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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뼈야설3P] 샌즈가 수학여행 가서 첫 경험하는 썰

선악의저편(222.106) 2016.05.25 12:13:33
조회 7614 추천 52 댓글 14
														

 

태생이 씹뜨억이라 학원물이 좋다. 소재 고갈 오진다. 의욕이 없다. 싶다글에서 뽕맛 좀 느끼려고 했는데 지나치게 하드해서 후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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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리언들의 지상 활동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처음에는 해골 가면 쓴 줄 알고 애들이 쭉쭉 당기면서 재미있어 하는 통에 그거에 맞춰준다고 샌즈는 고생 좀 했다. 물론 팝은 다르다. 일주일 만에 집에 인간 꼬맹이들을 다섯이나 데려와서 노는데 반 친구들 사이에서는 거의 아이돌 수준인 것 같다. 뭐 어쨌든 녀석은 일반고등학교에 집어넣었으니 여러 취미를 가진 아이들이 잘 놀아주리라 믿고 있다. 지난 번에는 팝의 키보다 더 큰 장난감 칼을 가져오고 자기 머리에 매직으로 뭔가를 써놨길래 보니까 진격의 해골이다. 도통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동생이 잘 노는 걸 보니 샌즈의 입꼬리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밖에 나와보니 역시 인간들도 과학 발전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도 프리스크를 중학교에 보내놓으니 샌즈도 할 것이 없는지라 고입 시험인가 뭔가를 봤더랬다. 아무 생각없이 답을 적고 나왔는데 매스컴에 뜨고 난리가 났다. 과학고니 영재고니 하는 곳들에서 추천서가 날아오길래 당황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인간 꼬맹이들 보다는 더 오래 살긴 했지만 지상 활동에 있어서는 그 애들보다 나은 것도 없다. 애초에 오전에 할 짓도 없고 알피스는 연구실 차리느라 바쁘니 학교라도 나가볼까 싶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입학을 해놓고 어쩌다가 교내 대회를 휩쓴 뒤 올림피아드도 몇 번 나가서 상 좀 타오고 하니까 샌즈마저 학교의 아이돌이 되었다. 한창 과학의 품 속에서 허우적대는 아이들-주로 남학생들-이 이 유쾌하고 머리 좋은 해골을 보고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막상 내신 시험 기간에는 감자칩을 달고 TV만 보느라 공부도 안 하는 주제에 전교권을 사수하니 질투가 날 법도 한데, 해골 녀석은 등수 따위에 관심이 없으니 더욱 그렇다. 애초에 괴물 입장에서 대학입시를 걱정할 것도 아니고. 학교에 다른 괴물들도 몇몇 있고 그 중에는 샌즈만큼 특이한 존재감을 뿜는 녀석들도 많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즈의 매력은 아이들을 한 번에 휘어잡을 만큼 대단했다.

 

새벽까지 자습을 하고 몇 놈은 담배를 태우고 누군가는 옆 학교 여학생들을 기웃거리기도 하는 흔한 과학고등학교도 수학여행은 간다. 요즘 시대에 고등학교 수학여행이면 비행기 티켓 정도는 끊는 게 기본이지만 어째 이번 목적지는 그냥 지방이다. 샌즈는 내심 멀리 갈 수 있길 기대했지만 23일의 일정만 보고 김이 빠졌다. 그래도 막상 버스를 타고 에봇 산에서 가장 먼 곳으로 떠나게 되니 마음이 설레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도착한 곳에서 느낀 것은, 10대 남학생들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대충 던져놔도 알아서 잘 노는 애들이라는 사실.

 

90% 이상이 인간 남학생인 영역이기에 몇 안 되는 여학생 그룹은 수학여행 시즌만 되면 여신으로 돌변하는 법이다. 어찌 된 영문인지 이번에 여신 포지션은 샌즈다. 물에 들어가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계곡 그늘에서 바람을 쐬는 것은 매우 상쾌한 일이다. 샌즈가 나무 밑에서 낮잠을 즐기는 사이 아이들이 다가와 물을 뿌려댔다. 아무래도 같이 놀고 싶어하는 모양새라 자길 들어올려서 냇가로 향하는 아이들을 굳이 뿌리치지 않았다. 첨벙 소리를 내며 물에 빠졌다. 허업. 생각보다 수심이 깊다. 기껏해야 초등학교 고학년 키밖에 안 되는 샌즈가 짧은 팔로 허우적대니 아이들이 귀엽다고 난리다. 슬쩍 꺼내보니 옷이 다 젖어서 갈비뼈가 비치는데, 샌즈는 그저 손으로 얼굴만 쓰윽 문지르고 씨익 웃어보이는게 역시 남고의 여신으로 추앙받을 자격이 있다.

 

밤이 되어도 아이들은 여전히 쌩쌩하다. 어차피 조기졸업이 일상인 아이들이니 2년 뒤면 대학생이 될 신분이라고 자기들이 우월한 줄 안다. 조금 더 비약을 해보면 어른이 되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 저기서 꺼내오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자랑하는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다. 샌즈야 수없이 담배를 태워왔지만 어쨌거나 학교는 금연이니까 참고 있었을 뿐, 막상 반 아이들이 양담배를 물려주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녀석은 이미 연초에 대해 다 알았다는 듯이 어디선가 담뱃잎에 성경책을 들고 와서 샌즈앞에서 말아대기 시작했다. 있는 집 자식들이 많은 지라 도수 높은 보드카가 등장하기도 했다.

 

몇 순배 돌기 시작하면 가방에서 술을 꺼내올 때 부렸던 허세는 어디로 갔는지 픽픽 쓰러지는 인간들이 나타난다. 또 다른 아이들은 이미 성인이 된 거나 마찬가지라는 듯이 벌컥벌컥 들이키며 난 취하지 않을 거라고 외친다. 아직은 혀가 꼬이지 않았으니 술이 덜 들어갔다고 봐도 좋다. 얼굴색이 체리를 담가 만든 술잔의 색깔과 구별이 안 된다는 사실만 빼면. 시체가 되어가는 아이들을 한 방으로 몰아넣는 것은 샌즈의 역할이다. 아무래도 꼬맹이들과 주량 싸움을 하기엔 보낸 시간이 많다. 마구잡이로 흘려넣고 태우는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한 감정이 솟아오른다. 프리스크도 언젠가는 이 아이들처럼 쾌활하게 놀 수 있겠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쓰러지고 어느새 호텔 바깥의 가로등 몇 개만 불을 머금고 있다. 샌즈는 이 정도면 뒷정리가 되었겠지 싶어서 바깥으로 나가 으슥한 곳을 찾았다. 물론 선생들은 따로 숙소를 잡아 올 일이 딱히 없을 것이고 설령 걸리더라도 샌즈의 연령대가 자기들이랑 비슷할 수도 있으니 그냥 넘어가겠지만, 아무래도 어두운 곳에서 혼자 굽는 연초맛이 좋은 건 사실이다. 그렇게 로비에서 꺾어 내려가 호텔 측에서 조성해 놓은 공원 부근에 들어가보니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시간선에서 고통받던 나날이 늘 떠오르지만, 이제는 프리스크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치유되는 느낌이다. 한동안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저 파피루스 하나만 보고 어지러운 세계에서 앞가림이나 쉽게 하면 다행이었지. 지상에 올라온 뒤로는 들이마시는 숨결 하나 하나에 프리스크의 어설픈 미소가 자리잡는다. 헐렁한 후드 속으로 파고드는 봄 바람에 파피루스의 목소리가 깃든다. 밤이 되어 빛을 머금은 풀벌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토리엘과 아스고어의 맞잡은 손이 감긴다. 샌즈는 살아있다.

 

그렇게 삶에 취해 본 것도 거의 처음이지 싶다. 수풀 속에서 뿜어내는 담배 연기가 높이 올라간다. 샌즈는 담배 한 모금마다 과거를 담아 고이 접어서 하늘에 날렸다. 마지막 한 모금을 들이마시고 달을 향해 추파를 던지듯 숨을 내쉴 때, 여지없이 샌즈가 우려했던 일이 귀를 간지럽혔다. 분명히 들었는데. 이 주변 수풀 어딘가가 살살 움직이고 있을 것이 뻔하다. 성 비율이 아무리 극단적이라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뿌리는 페로몬이 제대로 섞여버리면 몸까지 섞이는 건 금방이다. 특히, 이렇게 교외로 나온 상황이라면.

 

아니나 다를까, 샌즈가 조심스럽게 다가간 곳에서는 옆 반 아이 둘이 조심스레 엉켜 있다. 둘 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인지 옷을 곱게 포개놓고 움직임도 상당히 어설퍼 보인다. 샌즈는 인간의 교미에 대해 관심은 없지만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다. 책에서는 수십 번 봤고 올라와서는 영상으로 봤으니까. 물론 그건 연구용이었지 무슨 쾌락에 동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행위를 보고 있자니 생각보다 풍경이 좋다. 떨리는 손을 서로 붙잡고 바들바들 떨면서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을 보니 돌연 프리스크가 떠오른다. 언젠가 프리스크도 저렇게 짝을 만날 수 있겠지. 어떤 남자를 데려올지 궁금해서 마구 상상을 해본다. 프리스크가 나체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폭 안겨있는 모습을 그려보니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혼자 망상에 빠져 있는 동안 남학생의 몸이 크게 떨리더니 엉덩이를 뒤로 쑥 빼는 게 보인다. . 끝난 모양이군.

 

막상 일을 치르고 나니 둘 다 첫 경험의 여운에 정신을 못 차리는 모양이다. 아무리 여름이지만 저 상태로 있으면 감기에 걸릴 텐데. 좀 더 있어보니까 뭔가 당황해 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아하니 여자아이 몸 위에 정을 쏟아놨는데 닦을 물건이 없어 보인다. 아무래도 산책하러 나왔다가 충동적으로 사랑을 나눈 것이 분명하다. 한심하기도 하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 쓴웃음을 짓다가 나뭇가지 하나를 툭 밟아버렸다. 당연히 소스라치게 놀란 커플이 옷으로 대충 몸을 가린다. 샌즈는 크게 놀랐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만월(滿月) 휘영청. 해골의 머리는 반짝. 이래서야 들키지 않을 없는 노릇이니 앞으로 슬쩍 나가 빙글거리는 미소를 띄워본다.

 

거리가 가까워져서 자세히 보니 얼마 전 화학 동아리에 가입한 커플이다. 샌즈가 속해있는 천문/우주공학 동아리방의 옆에 붙어있는 대규모 모임인데, 지나가면서 자주 보니까 얼추 얼굴이 눈에 익은 모양이다. 아이들은 선생에게 걸린 줄 알고 놀랐다가 그 다음엔 자기 친구들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마침 보이는 게 해골이니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샌즈는 나름 연장자로서 사태를 수습해 보려 했다.

 

얘들아, 이렇게 있으면 감기 걸릴 거야. 어서 옷 입고 들어가야지.”

 

그 때서야 아이들이 정신을 차린다. 여자아이가 먼저 샌즈를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하는데 거 옷은 좀 입으라니까. 분위기를 수습한답시고 그 자리에서 농담 몇 개를 던졌더니 아이들이 좀 풀어진 듯 하다. 몇 분째 그렇게 둘이 포개져 있는 것이 어째 이제는 서로의 체온이 좋은 모양이다. 남자애는 숫제 경계를 풀어놓고 치부를 가리지도 않았다. 샌즈의 성별을 굳이 따지자면 남자이긴 한데, 어쨌든 언더리언에 대한 취급은 조금 다르다. 아직까지는.

 

역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능력은 탁월하다. 키도 작고 동그란 해골이 바위에 걸터앉아 말을 건네는 이 상황이 어린 아이들에게 신선함을 준 것이 분명하다. 후드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와서 달빛을 받아 개그로 바꿔버리는 해골은 환상을 보는 것이나 다름없으리라. 일종의 트랜스 현상을 경험하는지 둘 다 눈이 풀린 듯 말이 없다. 샌즈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두 사람에게 슬쩍 다가갔다. 여자아이가 옷을 자기쪽으로 조금 끌어당긴 것을 빼고는 미동이 없다. 툭툭 쳐서 정신을 깨워보려 하는데 느닷없이 꼬맹이 둘이 샌즈를 끌어당겼다. 맥없이 잔디 바닥에 엎어진 샌즈가 똑바로 누워보니 반바지가 벗겨져 있다. . 강렬한 자극을 원하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샌즈의 하체를 신기하게 쳐다본다. 사실 박물관에 있는 전시용 해골과 크게 다른 건 없다. 다만 뼈 안쪽에 뭉글거리는 파란 기운이 슬슬 돌아다닌다는 것이 다를 뿐. 여자아이가 신기했는지 그걸 잡으려고 골반에 손을 댔다. 샌즈는 기가 막혔지만 예민한 부위에 자극이 가해지자 신음소리를 냈다. 놀라서 손을 잡아 뺀 아이가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다시 손을 내밀어 골반 뼈 밑으로 들어가니 미끈한 것이 느껴진다. 남자아이도 분위기에 휩쓸려 샌즈의 후드를 벗겨버리고 갈비뼈를 주물럭대기 시작했다. 샌즈는 이렇게 된 거 아이들한테 몸을 맡겨보기로 한다.

 

손이 골반 뼈 밑으로 들어가 해골의 체액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막상 기분이 좋은 건 샌즈인데 신음소리를 내며 쩔꺽이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은 여자아이다. 그런 애인을 바라보면서 샌즈에게 입술을 내미는 남학생을 힘껏 끌어안아 주었다. 기어코 골반을 들어내겠다는 듯이 손을 휘젓던 아이가 어느새 샌즈의 머리께로 와서 목뼈를 흔들었다. 짜릿한 느낌이 척추까지 전달되어 샌즈는 남자아이의 혀를 깨물 뻔 했다. 정신없이 고개를 흔들던 샌즈가 눈을 떠보니 둘 이서 자기를 붙잡고 서로 페팅을 해주고 있다. 게슴츠레 뜬 눈으로 만져오는 갈비뼈 안쪽에 감각을 집중한다. 하늘에 뜬 달이 흉골을 파고드는 느낌이다. 인간들은 물리적 충격을 받으면 별이 보인다고들 하는데 해골은 달이 보이는 모양이다.

 

아랫도리를 만져주는 손길이 거세지는지 여학생이 몸을 뒤틀다가 샌즈 쪽으로 엎어지고 말았다. 샌즈는 팔을 들어올리다가 아이의 겨드랑이를 살짝 핥아주었다.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퍼지고 놀란 아이가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를 빼지 않고 있는 것이 기분은 좋은 모양이다. 그렇게 계속 핥아주고 있으니 남자아이도 질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세워놓은 막대기를 애인의 가랑이 사이로 찔러 넣었다. 남녀의 은근한 교성이 가빠진 숨소리와 섞여들었다. 샌즈는 슬그머니 몸을 빼다가 누워있는 여자의 손길에 척추를 붙잡히고 말았다. 계속 끌어당기는 통에 별 수없이 아이의 위에 포개지고 말았다. 엉치 뼈를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있는 남자의 앞쪽에 들이민 꼴이 되었는데, 탁탁 부딪히는 뱃살의 말랑한 느낌으로도 충분히 젖는 느낌이다. 앞쪽으로는 여자의 가슴을 물고 손가락으로 반대쪽 가슴을 자극해주니 버틸 재간이 없는지 몸을 뒤틀어 댄다. 뒤쪽에서 밀어붙이는 아이가 더욱 흥분해서 템포를 높이고, 끝내 두 사람 모두 샌즈의 척추를 붙잡고 서로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샌즈의 신음이 밤바람과 함께 나무를 희롱할 정도가 되면서, 아담한 두 커플은 열락의 끝을 맞이했다.

 

지친 몸을 서로에게 누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도 얼마 안 남은 시간이다. 그제서야 좀 당황했는지 학생들이 얼굴을 좀 붉히기 시작한다. 샌즈는 떡하니 윙크를 날리며 후드와 반바지를 챙겨 입고는, 손가락을 입에 대며 쉿소리를 내었다. 아직 옷을 채 입지도 못한 남녀가 살풋 웃어 보이며 똑같이 손가락을 입에 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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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샌가놈 요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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