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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갤문학] 샌즈 골반뼈 찬양하는 이야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9) 2016.05.27 05:43:13
조회 4368 추천 47 댓글 9
														

새하얀 두개골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목뼈. 비죽 튀어나온 아래로는 척추뼈. 가시처럼 촘촘한 갈비뼈. 허리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다가, 그리고 마침내. 골반뼈.
해골에게도 그 곳은 치부인지 웃통은 홀랑 까대면서도 절대 바지만은 벗질 않았다. 장난인 척 내리려 하면 양손으로 꾹 쥐어잡고는 금새 경계하는 표정을 짓곤 했다. 그에 당신은 머쓱하게 웃으며, 장난인데 왜 그래, 하고 타박하곤 했다. 그럼 샌즈는 heh, 하고 웃으며 당신의 손길을 떨쳐내는 것이다.
그 쯤 되면 포기할 만도 하지만 당신의 아래에서 불끈대는 친절의 막대기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스스로 의지를 가진것처럼 샌즈의 아랫쪽에 꼭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당신은 집요하게 노렸다. 샌즈에게서는 그 어떤 빈틈도 찾을 수 없었지만.
그러나 단 한 번, 샌즈의 양손에 무언가 가득하여 반사적으로 움직여줄 손이 없었을 때. 기회임을 직감한 당신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온 몸을 날려 샌즈의 바지 끄트머리를 붙잡고는 체중을 실어 내렸다. 마침내 아주 찰나의 순간, 당신은 볼 수 있었다.
엉치뼈, 그 작고 옴폭한 보조개들. 여자의 음부와 닮은 그 뼈의 아래에는 만져달라는 듯 꼬리뼈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손바닥을 이용해 문지르면 분명 샌즈는 새된 신음을 낼 것이다. 허리를 뒤틀며 벗어나려고, 하지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어쩌면 울먹여 준다면 좋을텐데.
그리고 연약한 그들을 감싸는 엉덩뼈. 코끼리의 상아처럼 단단해 보였다. 한 번 손끝으로 쓸어보면 낮고 떨리는 신음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아름다운 곡선. 마치 최고급 자기처럼 단아한 그 자태는 가련해 보이기도 하였다.
마침내 정면으로 바라보면, 가장 섹스럽고 천박한 뼈들이 열려있는 마냥 닫혀있었다. 성녀같은 창녀, 창녀같은 성녀. 순간 스치고 지나간 묘사였다. 저 곳을 핥으면. 뜨겁고 질척이는 혀로 휘저어주면, 샌즈는 심지어 욕도 뱉지 못하고 비명같은 신음만 내지를 것이다. 어쩌면 비음을 내지를 수도 있다. 그리고 그의 친절의 막대기를, 알맞게 젖은 그 곳으로 밀어 넣는다면. 위아래로 격렬하게 쑤신다면. 엉치뼈와 꼬리뼈, 엉덩뼈, 뭐라 할 것 없이 모두 친절을 아낌없이 배풀어 준다면.
당신은 그 짧은 시간동안 샌즈가 낼 소리를 듣고 보일 몸짓을 느끼며 마주칠 눈빛을 떠올렸다. 이 모든게 눈앞에 있었다. 눈부시도록 하얀 골반뼈.
그러나 1초라도 놓치기 아까워 눈을 치켜 뜬 보람도 없이, 샌즈는 그 1초만에 염력으로 허리춤을 여몄다. 환희와 흥분으로 달아오른 당신의 눈빛과 경멸과 혐오로 얼어붙은 안광이 마주쳤다. 샌즈는 무언가를 부르듯 허공에 손을 뻗었지만 곧 내렸다. 한껏 당신을 경멸한 그는 지름길로 사라져버렸다.
당신은 망연하게 그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당신의 사랑이, 애정이, 가장 값 진 보물이, 그 어느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 당신의 무엇보다 큰 욕망이, 답답한 천 너머로 사라지는 것을. 당신은 엉망진창인 모습으로 입을 헤 벌리고 있다가 침 한반울 쏟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당신은 자리에서 일어서려 노력했지만 다리가 풀려 다시 주저앉았다. 철퍽, 기분 나쁜 소리가 나고 찝찝한것이 아래가 매우 축축했다. 입가에 흐른 군침을 닦아내고 나서야 당신은 화장실을 향해 걸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글 써본다 시펄 내가 읽어도 좆노잼이네
고칠거 많으니까 지적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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