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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야설대회] 파피 따먹다가 샌즈한테 뒤지는 썰 - 1

선악의저편(222.106) 2016.06.14 16:37:27
조회 12342 추천 78 댓글 18
														

샌즈는 웬만큼 처박고 물고 빨고 조져놔서 조오오오오오금 아주 조오오오금 불쌍하니까


이번엔 동생 녀석을 조져본다 근데 아무리 써 봐도 샌즈만큼 꼴릿하진 않네 역시 취향은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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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이 몸이 친히 아침을 차리는데 늦잠이라니!”


파피루스는 이번에도 여지없이 쾌활하기 짝이 없다. 스노우딘에 오자마자 샌즈의 방귀 쿠션을 날려버리고 철저히 무시하는 중이지만, 파피루스는 볼 때마다 가슴이 떨려서 어쩔 도리가 없다. 숨어 있으라던 샌즈의 말도 이번엔 가볍게 씹어주고 파피루스 앞에 나타나 ‘본’ 모습을 보였다. 진짜 인간을 보고 화들짝 놀란 파피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달려가 폴짝 안겼더니 뒤쪽에서 푸른 안광이 번쩍이긴 했다. 무슨 상관인가 싶다. 어차피 이번에는 샌즈랑 놀 생각이 없다. 지난 시간선에서 충분히 하드하게 즐겼다.


뻔한 파피루스의 패턴을 완벽하게 무위로 돌리고 어느새 둘이 사는 집으로 들어왔다. 샌즈는 영 마뜩찮은지 감자칩을 내던지고 방에 들어갔다. 트롬본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저 방에 처박혀 있으니 어색한데, 그래도 주변 정리는 여전히 엉망이라 아침은 늘 동생의 양말 타령이 이어질 뿐이다. 나름대로 방에서 꿀잠을 자면서 파피루스의 요리를 도와준지 일주일이 지났고, 어제는 스노우딘을 쭈욱 돌고 그릴비에서 늦게까지 있느라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 날씨도 쾌청하고 샌즈도 오늘따라 소파에 쭈욱 뻗어 있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최대한 맛있는 얼굴을 내보이고 파피가 만든 특제 소스를 파스타에 부어 한 입씩 꼭꼭 씹어먹으니 키 큰 해골이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아주 기뻐한다.


“형! 인간이 이렇게 맛있게 먹는데 왜 아침을 거르는 거야! 어서 와서 한 입 크게 해치우라고.”


당연히,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동그란 해골은 그새 티비에 빠져서 반쯤은 졸고 있을게 분명하다. 지난 번 샌즈는 소파에서 몇 번 괴롭혀 줬더니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다가 슬쩍 어디론가 사라지는 습성을 가졌는데, 이 시간선에서는 조금 다른 모양이다. 아마도, 첫 만남부터 내가 자기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고 거리를 좀 두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저 녀석한테는 동생이 중요할 테니.


아무리 샌즈가 경계를 한다 해도 어쨌건 저 녀석은 매사에 귀찮음을 느낄 뿐이다. 지난 2주 동안 샌즈의 눈을 피해 파피루스와 단둘이 산책을 하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른다. 이쯤이면 내가 자기 동생을 노리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 터이다. 아마 내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온 몸이 찢겨나갈텐데, 그 상황을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게 목적이다. 팝을 더 깊게 내 안으로 받아들일수록, 샌즈에게 찢겨나가는 내 팔다리가 허공에 더 큰 춤을 그릴 것이다.


아침마다 팝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고 요리 연습을 도와주고 히어로 흉내를 몇 번 내주었더니, 언다인이나 왕실 근위병에 대한 관심은 푹 식은 듯 하다. 아침에 늦잠 자는 인간을 친히 깨우러 올라오는 것만 봐도, 당장에 이 녀석을 내 방으로 꼬셔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각을 재야 할 듯 하다.


“샌즈! 또 그릴비에 가는 거야?”


띠용. 귓가를 간질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샌즈가 그새 없어진 모양이다. 사실 스노우딘에 오고 얼마 있지 않아 샌즈가 바깥에 나간 사이에 팝을 내 해골로 만들려 했지만, 아직은 팝과의 관계도 어색하고 샌즈 녀석이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감히 시도를 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릴비에 간다면 족히 한 나절은 돌아오지 않을 듯 하다. 이 정도면 팝과 둘이서 놀 수 있는 조건이 완비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음식이 눈 앞에 차려졌다고 그냥 먹으면 탈이 나는 법. 뭐든지 익히거나 삶지 않으면 풍미도 살지 않고 뒷맛도 씁쓸하다. 무엇보다도, 그 다음 식사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마침 쾌청한 날씨인데 팝과 함께 바깥으로 나돌아 보는 것도 저 녀석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음! 오늘은 어디로 가는 거야?”


위대하신 네 녀석의 골통을 빠갤 괴물을 찾으러 가야지.


“녜헥! 그런 녀석은 없어…….설마…….없을 거야! 그런 녀석이 있을 리가!”


이미 머리통이 날아간 표정을 해놓고 양 손을 관자놀이에 붙들어 맨다. 상냥하게 손을 들어 양 손을 내려주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지켜주겠다고 간지러운 말을 던져 줬다. 이 정도면 팝도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이 녀석 사고 구조는 다르다.


“무슨 소리야! 인간, 이 곳에서 살아남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구. 지키는 건 나고, 숨는 건 너야!”


당장 눈보라가 몰아치면 멍하니 서 있다가 제 형과 마찬가지로 눈사람이 될 주제에 이빨은 끝내준다. 광대뼈가 쭈욱 늘어난 팝의 손을 잡고 바깥으로 나왔다. 순식간에 퍼즐을 풀어놨던 그곳에 업그레이든 판 어쩌구 해놓은 고난이도 게임이 널려있는데, 솔직히 팝이 해놓은 업그레이드는 별 의미가 없다. 요즘에는 내가 퍼즐과 퀴즈를 묶어서 팝에게 던져주고 낑낑거리는 꺽다리 해골을 보며 군침을 흘리는 게 일상이다. 난이도 조절을 몇 번씩 하는데도 팝이 맞출 수 있는 퀴즈는 많지 않다. 혹시라도 일종의 찍기 형태로 정답을 맞출 때면 으레 의기양양해서 팔을 하늘로 치켜드는데, 지하세계라서 다행이지 바깥이었다면 해골 손가락이 태양을 찌를 기세다.


그런 식으로, 한 달 동안 샌즈가 자릴 비운 동안에도 팝과 놀러 다니다 보니 나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다. 도서관 앞에서 광대뼈가 늘어진 팝에게 살짝 입을 맞추었을 때도 샌즈는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팝은 뭔지도 모르고 입술이 닿는 느낌이 신기하다면서 몇 번 더 해달라고 했지만. 어제는 다같이 그릴비에 갔다가 샌즈만 남겨놓고 오는 길에 진눈깨비를 뒤집어 쓰는 바람에 집에 도착해서 팝과 함께 목욕을 할 수 있었다. 팝은 그다지 부끄러워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간의 몸은 신기하게 쳐다본다. 한복판에 달린 막대기가 수축 이완을 반복하는 걸 눈치챈 까닭에 내가 오히려 당황하기도 했다.


이쯤이면 요리 가공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샌즈가 아직도 나를 완전히 믿고 있지는 않다는 것. 그렇게 밖을 돌아다녔는데도 언다인과 마주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위화감을 주는 모양이다. 한 달 동안 언다인의 루트를 피해서 팝을 이끄느라 많이 고생하긴 했다. 사실 언다인을 만나면 팝이 더욱 내게 빠져들게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물고기 여자는 빡세고 귀찮다. 이 악마적인 순수함을 즐기는 나날에 언다인 따위가 들어와 훼방을 놓을 순 없다.


드디어 때가 왔다. 저녁 시간인데 샌즈는 식탁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릴비로 나갔다. 일기 예보 상으로 오늘 밤에는 눈보라가 크게 몰아칠 예정이다. 샌즈는 눈을 맞으면서 귀가하느니 술집에 눌러 앉아 위화감을 떨치는 것을 택하리라.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있을 수 없다. 자연스럽게 마지막 난자완스를 팝에게 떠먹여 주고 녀석의 손을 이끌어 화장실로 갔다.


“응? 목욕을 하려는 거야, 인간?”


대답도 하지 않고 훌렁 옷을 벗겨 냈다. 어찌 됐든 요리를 하다가 몸에 묻은 것도 많고, 특히 해골은 기름이 골면에 눌러 붙어서 반질반질한 때깔이 없어지지 않는다. 내 파피루스가 그렇게 더러운 꼴을 하고 있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목욕물을 받아두고 팝을 밀어 넣은 뒤 몸을 구석구석 닦아 주었다. 팝이 눈이 동그래져서 날 쳐다보길래 마주 웃어주었다. 최대한 음흉하지 않게 눈매까지 슬쩍 컨트롤 해주면서. 아.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지 이제야 알겠다. 난 옷을 벗지 않고 그저 닦아주기만 하니까 이상했나 보다. 그래, 샌즈가 이런 것까지 해준 적은 없었겠지. 이 정도면 내가 파피 보호자 정도 되는 거 아냐?


쓱싹 파피를 닦아주고 내 몸은 순식간에 샤워를 끝내 버렸다. 팝이 멍하니 내 몸을 쳐다보다가 등을 밀어주려고 하길래 거부했다. 벌써부터 내 등에 손을 대면 그대로 싸버릴지 모른다. 좀 더 진정해야지. 몸을 다 닦아주고 골면 세정제를 구했으니 내 방으로 가자는 말로 꼬셔보았다. 팝은 그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처음 들었다며 펄쩍 뛴다. 그걸 몸에 바르면 액션도 커지고 전투력도 배가 되지.


“녜헥! 인간, 어서 보여줘! 어서 올라가자! 샌즈는 왜 그런 거 만들 줄 모르는 거지!”


흥분해서 콩콩 달려가는 팝의 뒤로 몸을 감싸주었던 수건이 스르륵 흘러 내렸다. 입가에 걸린 미소를 최대한 죽이고, 짓밟아 놓았던 욕망만 끄집어 낼 때가 되었다.


골면 세정제는 생각보다 끈적하고 하얗다. 팝은 밀폐된 유리병을 열심히 흔들어 보는데 도저히 안 쪽에 있는 액체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물론, 나도 저것의 정체를 말하긴 곤란하다. 저걸 만드려고 며칠 동안 힘을 썼는지 모른다. 아직도 삭신이 쑤시지만 조금 있으면 저것보다 더 신선한 골면 세정제를 파피루스에게 뿌려줄 수 있을 것 같으니 벌써부터 내장의 융털까지 쭈뼛 서는 느낌이다. 어차피 팝은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를 테니 내가 리드하는 수밖에 없다. 끈적해 보이는 액체에 정신이 팔려있는 팝을 뒤에서 끌어안고 침대로 엎어졌다.


“앗! 인간, 뭐 하는 거야? 난 아직 졸리지 않다구!”


내가 졸려서 그렇단다. 유리병을 똑 따서 팝의 상체에 부어주었다. 상온에서는 금방 증발할 것이 뻔하지만 당장 뼈 표면에 발린 체액은 미끈거리고 반짝거리는지라 순진한 헤골 녀석의 눈길을 끄는 데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녀린 어깨선부터 상체까지 손가락으로 주욱 긁어내리자 골면에 붙은 액체가 끼익거리면서 미끈한 소리를 낸다. 팝이 움찔하면서 숨을 내뱉는데 조금 색다른 기분을 느끼는 모양이다.


“후우….기분이 이상해…….”


그럼, 이상해야지. 이상해야하고 말고. 난 목욕가운을 집어던지고 팝에게 입을 맞추었다. 단순히 광대뼈에 살짝 입을 맞추는 게 아니다. 기왕에 나에게 빠진 녀석이라면 단 한번의 강렬함을 선사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양 손은 길다란 척추뼈를 붙잡은 상태로 팝의 입 속을 휘감아 돌기 시작했다. 샤워가 끝나서 메마른 입 속이 금방 젖어들며 팝의 얼굴이 뜨거워지기 시작한다. 끈적하게 입을 떼자 어리둥절한 팝의 눈망울이 보이지만 입을 그대로 벌린 상태라 더욱 귀엽기만 하다. 다시 입을 포개어 반짝거리는 늑골을 잡아 쥐어짰다.


“하윽…..하앙…....끄윽….읍!”


이대로 하반신이 겹치면 좌위를 즐길 수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팝은 입이 막혀있어서 숨이 꼴딱 넘어가기 직전이지만 입 속의 혀를 가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움찔거리는 해골을 슬그머니 움직이면서 해골의 가랑이 사이로 몸을 파고들어갔다. 손을 끌어당겨 골반 뼈에 아직도 남아 있는 골면 세정제를 손에 묻혀 보니 손가락 두 개 정도는 충분히 적실 양이다. 냉큼 손가락을 엉치 뼈 가운데로 밀어넣고 비벼보았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 팝이겠지만 이미 충분히 흥분했으니 아랫도리가 축축한 건 당연하다. 뼈 안 쪽에 멀겋고 미끄러운 액체가 비벼지면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팝은 허리를 꺾으며 앙앙거리는 소리를 낼 뿐이다.


손가락에 힘을 주고 안 쪽으로 파고드는 모양새로 움직여보니 팝이 도저히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낼름 덮쳐서 쇄골에 입술을 대고 왼손은 허리 뼈를 잡고 힘차게 주물럭거렸다. 팝의 신음소리가 뜨겁게 눈을 쏘아오지만 그마저도 흥분되는 요소다. 쇄골에 삐져나온 뼈 한 자락을 입에 물고 완전히 젖어버린 손가락을 꺼내어 해골의 입 속에 박아주었다. 츄릅거리는 혓바닥 소리가 요란한데 쇄골에서 광대뼈까지 핥아가며 하반신을 끌어올리자 꼿꼿하게 고개를 쳐든 막대기가 엉치 뼈에 닿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가랑이 사이 담요가 푹 젖어버렸으니 더 이상 거칠 것 없이 직진할 수 있다.


인간의 살덩이가 몸 안에 들어오자 팝이 크게 놀란 모양이다. 자신의 호흡을 따라가지 못해 당황해하는 팝을 쓰다듬어 조금 진정시켜 주었다. 상체를 갈비뼈에 밀착시키자 끈적하게 말라가던 골면 세정제가 인간의 땀을 맛보고 점성을 낮춘다. 민감한 곳과 팝의 흉골이 비벼지는 그 사이에 희뿌연 체액이 스며들어 강렬한 마찰을 줄이고 부드러운 쾌감을 문지를 수 있다. 양 팔로 팝을 붙잡고 힘차게 허리를 움직이니 팝이 눈을 게슴츠레 뜨고 팔을 허우적댄다. 오른팔을 살며시 내 목에 걸치고 팝의 왼다리를 집어 올려 가랑이를 더욱 벌려놓았다.

이제야 팝은 지나치게 부끄러운 티를 내기 시작했다. 적나라하게 노출된 하반신이 이리저리 유린당하는 꼴을 느끼지만 자기를 덮친 인간이 순수한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거칠게 밀어붙이면서 해골의 날카로운 손가락을 입에 물고 완급을 조절해 주었다. 해골의 호흡이 줄어들 때면 다시 손을 돌려 척추뼈를 쥐고 크게 흔들어 허리께에 수분을 공급한다. 그렇게 두어 번 반복하니 팝이 축 늘어질 수 밖에.


마음 같아서는 팝을 내 위에 올려두고 전신을 감상하면서 업다운을 시키고 싶지만, 경험이 없으니 제대로 일을 치루지 못할 것 같다. 기왕에 힘이 빠진 녀석이라면 가장 강렬한 자극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팝을 그대로 뒤집어 척추를 양 손으로 붙잡고 뒤에서 찔러 들어갔다. 튕겨나가려는 팝을 거세게 붙잡자 목뼈에 맺힌 땀이 척추 양 옆으로 흘러 내리는 것이 보인다. 아무래도 샌즈보다는 체구가 크다 보니 머리까지 손이 닿질 않는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목줄 하나 정도는 구해놓은 것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선반에 손을 뻗어 줄 하나를 가져와 팝의 목에 묶어주었다. 이미 눈이 풀려 무슨 짓을 당하는지도 모르는 팝에게 사랑의 목걸이라고 말해주며 입 속을 깊게 휘저어 주니 신음을 크게 내뱉으며 순순히 목을 내밀었다.

목줄은 그리 단단한 녀석이 아니다. 해골의 육체는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 노끈보다 더 약한 녀석을 준비해 두었다. 뒤쪽에서 피스톤질을 하면서 한 손으로 척추뼈를, 다른 한 손으로는 줄을 조금씩 잡아당기니 팝이 손목을 아련하게 떨기 시작했다. 팝의 숨을 틔워주지 않으면 저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테니 힘 조절에 큰 신경을 써야 했다. 강도가 조금 약해진 것을 느꼈는지 팝이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 엉덩이를 부딪혀 온다. 이 정도면 충분히 내 해골이 된 느낌이다.


사실상 후방에서 널부러진 팝에게 쾌락을 배설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구도는 없다. 목줄을 다시 풀어주고 허리를 잡고 피치를 올리니 팝이 내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아. 이대로 끝낼 수는 없는데. 뭐 상관없다. 샌즈만 모르면 그만이다. 조만간 녀석이 아무데로나 나가기만 하면 팝은 내 것이나 마찬가지다. 굳은 심지를 가지고 허리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팝은 더 여린 소리를 내며 침대 속으로 파묻혀 들어가고 고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이 시간선으로 돌아온 이유. 샌즈와는 또 다른 쾌감을 주기 때문이지! 팝과 섞여있는 모습은 정말 황홀한 광경일 테니 고개를 돌려 거울을 바라보았다. 엎드린 해골과 그 뒤에서 몸을 움직이는 인간, 그리고 그것을 공중에서 바라보는 해골이 있다.


“YOU. DIRTY BROTHER FUCKER.”


천장을 쳐다보니 푸른 안광이 나를 쏘아보고 있다. 젠장! 하필 이럴 때! 생각해 보니 무기라고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엄청난 실수다. 그래도 일어나서 저 녀석의 공격은 피해야 하는데. 공중에 떠 있는 샌즈의 헐렁한 후드 밑으로 갈비뼈 두 개가 노출되어 있다.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핥아주었던 흉골과 동그란 두개골이 푸른 빛을 받아 나를 더욱 자극한다. 이런. 아직도 샌즈를 덜 먹은 모양인데. 막상 샌즈를 보니 아랫도리를 더 멈출 수가 없다. 형이 나타난 것도 알아채지 못한 팝이 계속 허리를 움직이는 까닭에 이 쾌락의 등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헤. 조금 늦었지만 어쨌든 이제부터 끔찍한 시간이야.”


수많은 뼈 자루가 나를 감싸고 샌즈의 눈이 빛났다. 조금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마당에 드디어 절정에 도달했다. 팝의 아랫도리에 신선한 골면 세정제가 스며들고, 인간의 영혼은 단번에 조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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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배신감에 사로잡힌 파피루스의 뒤틀린 욕망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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