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은 한자로 하면 왕좌지(之)게임이라 

왕좌지재(王佐之才)라 함은 진정한 제왕감인 티리온을 암중에서 모시는 그를 말함이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수박 겉치레뿐인 바라티온 대신 나라의 진짜 실권을 쥔 라니스터에 줄을 대었으니 이는 대국을 읽는 시야요

살짝 어리버리한 듯한 그의 행동은 어디까지나 승천을 위해 몸을 또아리며 기다리는 잠룡의 그것이라

그의 나-이브한 목소리와 적당히 생긴 비주얼은 평범한 졸자의 그것이되 그의 숨겨진 하체는 그렇지 아니하니

흉기와도 같이 쳐든 그의 불기둥 아래 리틀핑거의 보잘것없는 물건에 만족치 못한 기녀 일만이 절로 다리를 벌리고

약관의 나이에 벌써 수도의 밤거리를 장악하니 이미 대세는 기울었음을 직감한 고자와 그의 작은 새들이 알아서 무릎을 꿇더라

영명한 인물이 이제 천명을 걸 만한 주군감을 찾으니

하나는 군왕시해자이자 동생성애자인데다  다른 하나는 웨스테로스 천년역사에 길히 남을 썅년이니 충성을 바칠 이는 오직 작은 소인뿐이라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있던 군주를 열심을 다해 보필하더라

허나 하늘의 뜻이 닿지 않아 주군은 힘을 잃고 저 폭정왕 조-옷프리에게 온갖 모멸과 멸시를 당하니

어찌 신하의 몸으로 가만히 있을 수 있을터인가

이에 자신의 꼭두각시로 전락한줄도 모르는 리틀핑거를 은밀히 부추기니 그가 알아서 조-옷뿌리를 멸하고 정의를 구현하더라

허나 곱게도 못 죽는 조-옷뿌리가 마지막에 주군을 가르키며 빅엿을 먹이고 다시 철학수업을 들으러 가니

이제 그가 자신의 주군을 빼돌리기 위해 기사회생의 책략을 짜내나 더 이상을 스포일러가 되는지라 감히 발설할 수 없음이 한탄스럽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