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식장산에 갔습니다.. 입구 쯤에 다다르니.. 빗방을이  떨어지네여.. ㅡㅡ; 이번이 두번짼데... 첫번째는 차마 무서워서 정상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혹시 잡아 갈까봐... \'이번에는 꼭 올라가야지..\' 굳은 결심을 하고 계속 올라 갔씁니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 지더군요.. 처음 여기 왔을때 더 올라가지 못하던 그곳이 나왔씁니다... 계속 올라갔죠.. 첨 보는 곳인데.. 무섭더군여.. 안개가 끼네여.. 앞이 잘 안보입니다. 라이트를 하이로 올렸는데... 웬걸 더 안보이네염.. 천천히 갔습니다.. 전에도 국도에서 정말 심한 안개를 만나 고생한 적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앞으로 가기가 무서울 정도.. 산이라 그랬나 보죠.. 결국 더 나아갈데가 없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갈래길이 있었지만.. 거기로 갔다간 정말로 잡혀갈껏 같았습니다.. 헠.... 이런 제길.. 앞이 하나도 안보이잖아.. 무언가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한참을 왔는데.. 남들이 말하던 야경은 간데없구.. 빗방울과 안개만이... ㅠㅠ 으엉... ㅠㅠ 가는 날이 장날이네염.. 맑은날 다시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