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다부진 각오로 오늘부터 ‘대왕세종’ 합류!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대하사극 <대왕세종>의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극중 세종 역을 맡은 김상경이 오늘부터 촬영장에 합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새신랑이 되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경기도 용인의 민속촌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을 위해, 김상경은 일찌감치 분장을 마치고 대본을 손에 쥐고 있었다. 자투리 시간에는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연기자들, 제작진에게 먼저 웃으며 농담을 건네다가도, 자신의 촬영 신이 다가오면 감정 몰입을 위해 말을 아끼고 대본을 확인하는 모습에서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가 엿보였다.

△ <대왕세종> 세종 역을 맡은 김상경_타이틀 촬영 사진

세종 역에 캐스팅된 후 세종대왕의 인품과 삶을 알기 위해 관련 책자들을 찾아 읽기에 여념이 없다는 그는 “배역 때문에 이번에 말을 처음 타 봤는데, 말이 참 예민한 동물이어서 힘들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성군으로 손꼽히는 세종의 모습을 제대로 연기해내겠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오늘 현장에는 김상경의 드라마 첫 촬영을 반기는 듯 촬영 중에 등장한 까치의 울음소리로 잠시 촬영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스텝들이 투입돼 까치를 날려 보내는 등 즉각 조치를 취한 후 더욱 원활한 촬영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인 김상경이 세종대왕의 기품과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연기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상경 주연의 대하사극 <대왕세종>은 2008년 1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