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주 작가에 대해 다른 횽들 걱정할때 그래도 윤작의 글빨하난 좋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대조영 꼴날까봐 걱정이 되네
대조영 매주 닥본사 하곤 있지만 초린과 검이란 인물들때문에
매회 뒷목 잡고 넘어가면서 보고 있었거든. 그래도 끝까지 봐주자 싶은 애증이라도 있어서..ㅠㅠ
대조영에서 멜로가 비중이 적었지만 난 그 멜로땜에 몰입도 안되고 그랬었어..
덕분에 초린검이때문에 스토리 완전 산으로 가고..

근데 세종에서의 신빈인가 뭐신가 하는 후궁이 아무래도 걸려..
신빈과 사랑에 빠진다는 세종을 그린다는거 자체도 맘에 안들고
그 신빈이 총명한 캐릭이라는 것도 글터라.. 아무리 여인네들 비중이 작다고 해도
신빈이라는 여인네 소헌왕후 제치고 후반까지 중요인물로 비상할거 같아
세종도 사랑을 했겠지만 윤작 멜로 잘 쓰지도 못하면서 엄하게 그리지 말고
자제해 줬음 좋겠더라.. 소헌왕후 스토리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적당히 사연있고 애절한 중궁..
신빈이 나와서 서로 세종을 두고 어쩌고 하는 기사도 있던데..
총명하고 이쁜 후궁과 슬픔을 안으로 삭이는 비운의 중궁.. 뭐 이런 구도로 가겠지

아직 뚜껑도 안열린 대왕세종이지만
신빈부분이 맘에 안들어서인지 영 개운치가 않아서 말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