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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다 메인갤!!) 경태 이야기..애인이 되어줄래요?

첫사랑(121.129) 2017.01.11 19:37:01
조회 944 추천 10 댓글 5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커피를 마실 여유도 없이 약속된 회사로 차를 몰았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인데 굳이 휴게소에 들리자는 경환의 떼에 못이겨 들린것이 시간을 많이 지체하게 만들었다.

이런곳이 처음이라는 경환은 호떡이며 감자, 오징어등을 신기한듯 이것저것 구경하고 먹지도 못 할만큼 많이도 샀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노래하는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가자며 마음이 바쁜 경수의 팔을 잡아 끌었다.

춘천에 도착해서 잠깐 서류를 다시 살펴보고 브리핑 할 내용을 정리해야겠다 마음먹은 경수에게 그 시간은 너무도 소중한 것이였는데..

 

-화..났어요?

-..아뇨.

-너무 신기해요. 난..이런거 본 적이 별로 없어서. 이거 먹어볼래요? 맥반석 오징어라는데..음..맛있어요. 아니면 구운감자라도?

 

경수가 대답이 없자 경환은 다시 한 번 경수의 얼굴을 힐끔 보고는 .."역시 화났네..미안해요 경수씨."..그래도 경수는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 했다.

 

  차를 주차장에 대고, 경수는 약속한 김부장과 통화를 마쳤다.

백미러에 얼굴을 비춰보고, 옷차림을 점검하고는 가방을 들었다. 그리고는 그 때까지 자신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경환을 돌아보았다.

 

-올라가요.여기서 기다릴게요.

-흠..알았어요. 금방 내려오지 못 해요. 지루하면 잠이라도 자두던가.

-알았어요. 경수씨 잠깐만요.

 

  급하게 몸을 돌리는 경수를 경환이 불러세웠다.

그리고는 경수의 넥타이를 다시 정리하고, 어깨를 털어주었다.

 

-잘될거에요. 너무 걱정말아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회사의 사활이 걸린 계약인데.

-올라가요. 경수씨! 웃어요. 당신 웃는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르죠? 하하하.

 

경수는 경환의 말을 듣는둥 마는둥 그야말로 잰걸음으로 회사로 들어갔다.

경수의 모습이 보이지않자 경환은 안주머니에서 꺼져있는 전화기를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네, 그럼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은 경환의 입가에 짧게 미소가 번졌다.

경환이 차에 타, 신문을 뒤적이고 있을 때 손에 든 전화기가 부르르 울렸다.

메세지..영어로 된 메세지를 확인하고 경환은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더니 짧지 않은 메세지를 몇 차례 보내기 시작했다.

 

경수의 브리핑이 끝나자 임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과연 경수네와 손을 잡을 경우 손해는 없는지, 이익이 있다면 얼마큼일지..등등을 다시 확인하고 그 방법에 차질이 있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까지 꼼꼼하게 따졌다.

경수는 어젯밤 경환이 짚어준 몇 가지 문제점을 그들이 지적하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미처 자신이 체크하지 못 하고 놓친 것들이었다. 오늘 이렇게 여유롭게 그들의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경환덕이였다.

그리고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경수네 회사와 손을 잡기로..경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표정 관리를 할 수 없을만큼 기쁨을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였다.

 

-김사장님, 잘해봅시다.

-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놀랐어요. 김사장이 직접 올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그리고 김사장의 자신감과 이제까지 일처리하는 방식이 임원들의 신뢰를 샀어요

  자, 갑시다. 기분좋은 날이니 함께 점심이라도 합시다.

-제가 모시겠습니다.

-무슨소리..이제부턴 우리가 을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김사장님 하하하.

 

경수는 식사를 하면서도 혼자 있는 경환이 살짝 걱정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경수는 스시를 좋아한다는 경환의 말이 생각나 일인분 포장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경환씨

-아, 왔어요. 깜빡 잠들었네요. 일은 잘 됐어요?

-어떨거 같아요?

-음..경수씨 표정보니 잘된것 같은데요? 하하하 당신은 절대 감정을 못 숨긴다니까 하하하. 맞죠? 잘된거죠?

-네 덕분에 하하하.

-덕분에? 아 근데 이건 뭐에요?

-아, 나만 점심 먹는게 미안해서..일인분 포장해왔어요. 먹어봐요. 맛있더라구요.

-와, 그 와중에 내 생각을? 혹시 경수씨도 나 좋아하는거..

-먹기나해요.

-알았어요. 음 맛있다. 이제부터 뭐할거에요? 설마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건 아니겠죠?

-올라가서 할 일이 많아요. 이제부터 눈코뜰새없이 바빠요.

-에이 그래도..놀아요. 놉시다 경수씨. 오늘 하루 경수씨가 회사에 없다고해서 큰일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린아이처럼 매달렸다. 경수는 오늘 일의 반은 어쩌면 경환의 공도 있다는 생각에 회사에 연락을 해두고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었다.

 

-놉시다. 하하하.

-분위기 좋은데 가요. 조용하고..커피도 맛있으면 더 좋구요.

-아, 거기 가면 되겠다. 안전벨트매요.

-네, 분부대로 하하하.

 

경수는 예전에 와본적 있는 제이드가든으로 향했다.

어떻게 변했을까?..지금은 겨울이라 그다지 볼 것이 많지 않겠지만 내심 궁금했다.

여름과 봄의 아름다움을 함께 했던 사람은 없었다..그가 없는 지금은 그저 모든것이 멈춰버렸다. 늘 겨울처럼 황량한 세상..

 

-와, 분위기 좋은데요? 마치 외국의 성에 온 느낌이에요? 나무데크도 좋고..

 경수씨는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어요. 매일 일하느라 바쁠 것 같은 사람이..아 데이트..

-네 맞어요 데이트..

-어? 진짜요? 어떤 사람이였어요? 갑자기 질투나려고하네. 누구에요? 이뻤어요?

-네..이뻤어요. 특히 눈이..

 

순간 경수의 표정이 겨을 바람이 몰고간 거리처럼 쓸쓸해졌다.

 

-그런데 왜 헤어졌어요?

-......

-아, 내가 또 실수? 미안해요. 가끔 호기심 때문에 혼나기도 하는데 하하하.

-혼나요? 누구한테?

-그런 사람 있어요. 말하기 싫어요? 왜 헤어졌는지?

-내가..내가 잘못해서요. 그 사람을..그 사람을 지키지 못 했어요. 그렇게 손을 놓으면 안되는건데..안되는거였는데..

-그만해요. 경수씨 너무 힘들어보여요.

 

왜일까? 그의 얘기를 경환 앞에서 꺼내다니..한번 열린 마음은 그동안 담아두었던 것들이 마구 밀려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있는 경환은 왜그런지 경수보다 더 아픈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경환씨는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장소 탓일까? 분위기 탓일까?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은 흐린 날이 이제껏 꼭꼭 닫아두었던 감정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

-아, 그렇구나.

-그런데..그 사람..나와 있으면서도 늘 눈은 다른 사람을 담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라고 했어요. 내가 더 잡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

-후후..그런데..다시 한 번 잡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마치 오랜 세월 알아온 사이처럼 편안하고 함께 있으면 따뜻한..그런 사람.

-......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요?

-누구..한국에 있어요? 아니면..어쨌든  말이라도 해봐요. 우물쭈물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구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저 끌림이에요. 그 끌림에 함께 손을 잡고..함께 가슴을 맞대고 가는 것..이니까..

-그럴까요? 내가 말하면 받아줄까요?

-그럼요. 경환씨가 어디가 어때서요. 말이라도 해봐요 속앓이 하지 말구요.

-좋아해요. 나 당신하고 있으면..여기가 따뜻해져요..

-네?..

-이렇게 말하라는거죠?

-아 난 또 하하하. 네 그렇게요.

-끌림..당신은 어때요? 아직도 그 사람 생각하나요? 그 끌림이 아직도 그와 당신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건가요?

-......난..그래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가 돌아오기를..아무일도 없다는 듯..돌아와주기를..

-가요. 갑자기 술 마시고 싶어졌어요.

-술..마시고 싶어요? 그래요. 서울 올라가서 마셔요. 오늘은 기분좋게 한 잔 합시다.

-기분좋게..기분좋게..후후..

 

 

  서울 톨게이트에 들어서면서 꾸물거리던 어두운 하늘에서 드디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불빛이 닿는 곳마다 하얗게 떨어지는 눈들이 눈물로 변하고 있었다.

경수는 자신이 가끔 들러 혼자 술을 마시는 곳으로 경환을 안내했다.

조용히 혼자 술마시고 싶을때는 안면이 있는 주인장이 내준 룸에서 취할 때까지 마셨다.

술잔에 떠도는 그의 모습이 지워질때까지..그와의 추억이 지워질때까지..그리고 차마 다 지울수 없어 가슴에 채곡채곡 담아 두면서..

 

-오늘은 혼자가 아니네요.

 

 인상좋은 주인장은 몇 개 안되는 룸으로 경수를 안내하며 경환에게 목례를 했다.

경환은 그저 무뚝뚝하게 주인과 경수가 주고받는 말들을 들으며 건성으로 그의 인사를 받았다.

 

-친구에요?

-아,네..친구에요. 인사해. 여기 사장님.

-.....친구에요. 경수씨 친구.

-네, 그럼 마시던 걸로 드릴까요?

-그걸로 주세요. 안주는 대충 알아서 주시구요.

-그럼..

 

주인장은 나가면서도 경환을 살짝 돌아보았다. 그런 주인을 못마땅한 듯 보던 경환의 입에서는 알 수없는 투덜거림이 쏟아졌다.

 

-경수씨는 어디가나 인기네요.

-인기는요. 그냥 자주 보니까.

  마셔요. 술 마시고 싶다면서요. 오늘 술값은 내가 낼게요. 마음껏 마셔요. 그리고..어제 고마웠어요. 덕분에 오늘 계약도 잘 됐고.

-......고마우면..내 부탁 하나 들어줄래요?

술을 따르며 경환은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고 했다.

왠지 그다지 좋은 부탁은 아닐 것 같은 예감에 경수는 쉽사리 대답하지 못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들어보지도 않고 안된다라고 할 수도 없는일..

 

-부탁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며..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마음 먹기에 따른거겠지만.

 

경환이 잔에 가득 차 있는 술을 한 번에 삼키며 말을 이어갔다.

 

-취하기전에..말하는거에요. 취한 다음엔..취한 탓으로 돌릴거니까.

 들어줄거죠? 대답부터해요.

-그래요. 내가 할 수 있는 일..

-나 한국에 있는 동안..나하고 사귀어줘요.

 

순간 경수는 입안에 들어가던 술을 다시 뿜을 뻔했다.

 

-다시 말해요? 나하고 사귀자구요. 당신..남자라서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 그걸 모를 정도로 바보 아니니까.

-저거 경환씨..

-더 이상 안 바랄게요. 나 조금 있으면 한국 떠나요. 그 동안만..그 동안만이라도 나 당신 애인하고 싶어요.

-......미안해요.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아니, 아까 말했잖아요. 당신 마음 먹기에 달렸다구. 그 사람..예전의 그사람하고 이어진 끈 놓으라는거 아니에요.

 그냥..그냥 잠깐만..내 옆에 있어달라는거에요. 내 심장이 이렇게 당신을 원하고 있으니까..내 마음이 당신을 원해요.

-경환씨..

-당신 진짜 모진 사람이네요. 잠깐의 여유도 안두고..안된다라니..최소한의 예의로 생각해볼게요도 안되는거에요?

-......

-생각해볼거죠? 하루 이틀..아니 조금 더 걸려도..생각해볼거죠?

-......그래요..생각해볼게요..그런데 경환씨..나는..

-됐어요. 생각해봐요. 그걸로 오늘 나는 행복하니까 됐어요. 술 마셔요. 나 취할지도 몰라요. 당신 각오해요.

-네..마음껏 마셔요. 집까지 잘 바래도줄게요.

 

  경환은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 듯 보였다.

반면 경수의 얼굴은 복잡하게 어두워져갔다. 태섭을 제외한 누구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술을 마실수록 말이 없어져가는 경환의 잔을 채우며 한없이 미안해졌다. 하지만 아직은 그 누구한테도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 아직 끌림의 끝나지 않았으니까..

경수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갔다. 잊고 있던 담배가 생각났다. 그 때 누군가가 그의 옆에서 담배를 내밀었다.

 

-아, 어떻게..

-그냥요. 아까 밖으로 나가시는데 복잡해보여서 필요하지 않을까하구요.

-네..감사합니다.

-추운데 너무 오래 계시지 마세요. 친구분..금방 찾으실 것 같던데.

-네 하하. 그 친구가 좀 급해요.

 

경수는 담배 연기를 하늘로 올리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웠다. 이렇게 술을 마시거나..한없이 우울해지는 날이면 더 더구나 그리웠다.

그의 길고 하얀 손이..잠시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눈이..자장가처럼 가슴에 와닿는 그의 심장소리가 그의 숨소리가..그리웠다. 미칠 것 같을만큼..

 

'태섭아..양태섭..양태섭!!..듣고 있니? 너 보고 싶어 죽을 것 같다..너..보고 싶어서 여기가 너무 아파서..숨을 못 쉬겠어..태섭아!! '

 

경수는 그렇게 눈이 쌓여가는 어둠속에서 담뱃불이 다 타들어가도록 태섭을 불렀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자신이 무너지는 것은..다 날씨탓이라고..그렇게 자신을 위로했다.

 

 

 

 

 

 

 

 

알지? 이 글은 계속 이어지는 글이라는거..

날이 많이 춥다..모두 감기 조심..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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