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진심빡침
내가작년에 순수한이쁜17살때 교생이왔었음
키 187에 존나 멋진분이셨음
우리 여고^^나여중나왔음
눈돌아갔음

암튼 제일먼저 번호교환하고 싸이일촌신청하고 네이트친추하고 맨날 연락하는사이였음

그러다가 내가 힘든일있었는데 존나 진심 방과후에 나 따로불러내서 상담해줌
나개감동했음

그러다가 대학교도 교생썜 돌아갔음
그러면서 덧붙일길 와서연락하면 밥사준댔음

나 쌤다닌 대학교랑 버스로20분임

한 이주뒤에 연락함
밥사달라고졸랐음
곱창먹으러 갔음 나곱창에 환장한년임
그러고 산책로가서 걷고 놀고 나집까지 데려다줌

그러고 여태 계속 만났음
나 힐신으면 다리아프다고 걷다가 쉬는타임 계속 만들어줌
난 킬힐신고뛸수있는여잔데

나 다리아프다고 잠시투정거리면 막 업어줌
손도잡아줌

또 밥먹으러가면 내가 편식이 심한데 막 이것저것먹으라고 직접 먹여줌
난 행복해졸도할뻔함

영화보러가면 팝콘먹여줌 콜라도먹여줌
영화보다 팝콘갖다가 장난도침

나춥다하면 자기입고있는거 무조건 나덮어줌

나친구들이랑 밤에 돌아다니고있다하면 빨리들어가라고함 납치당한다고 걱정개함

만날때마다 집에데려다주면 꼭 집앞까지와서 나 현관문 닫는거보고 감
내가 배웅해준다했는데 여자애를 위험에 노출시켜줄수 없다면서 들어가는거보고 감

어느날은 내가 너무 맨날 꽃뱀처럼 얻어먹기만한게 미안해서 밥사줄라함
근데 절대 돈을 못내게함
내가너무미안하다고하니까 그딴건미안해할께아니라하면서 계속 사줌
그래서 그냥 홈베이킹해서 줌
존나좋아했음 완전 감동한표정으로 우와우와를 연발해서 외침

근데 내가 고백했었음
나랑 7살차인데 생일이빨라서 8살차이임ㅠㅠ
자기는 나랑 편한 친구가 되고싶다했음
난 포기하지않을꺼라했음
근데 만날때마다 존나 두근거리게 행동함
그러면서 나더러 남친안만드냐고함
내가저번에 고백받았던적이 있었음 그걸 얘기해주니 왜 안사귀냐고함

도데체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이딴 두근거리게만드는행동을하는이유는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