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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이 방영한지 벌써 20년이나 되었구나.

ㅇㅇ(119.75) 2015.08.12 22:19:36
조회 1612 추천 1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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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다운 받은지 10년이 거의 다 되어가도 아직도 내 컴퓨터에서 삭제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삭제 될 일 없을 레알 수작...

저 드라마 방영당시 난 고등학교 3학년..수능 얼마 안 남았어도 끝까지 본방사수했음.

나중에 수능 끝나고 유선방송에서 방영했을때도 꼬박꼬박 챙겨서 봤고..

 

지금 잘 나간다는 드라마들은 이 드라마와 비교하면 쓰레기급이라고 단언함.

미세한 인물관계도, 서서히 진행되는 드라마에서의 사건전개도 이 드라마를 따라올수 없다고 봄.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 친구도 죽이고, 하물며 욕망에 사로잡혀 부도덕한 행동들을 저지른 댓가가 다음세대까지 전달된다는게 한편으로 소름돋았었음.

며칠 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예전 잡지를 봤는데..추억 돋으면서도 다시는 저 때로 돌아가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배우도 있어서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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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 장홍표 캐릭터를 무진장 싫어했음. 살아온 과정은 이해하지만

여자를 함부로 하고 불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싫어했다는 표현이 맞을거임.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음. 너무 자연스러워서 한대 치고 싶을 정도로..

이후로 승승장구 하고 한국 최고의 배우라는 정점도 찍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여론의 불신이 깊어져 연기를 끝장나게 잘해도 신뢰를 다시 얻을지도 모를 상황까지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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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지금 이 드라마가 방영되었다면 '최고의 나쁜남자'로 인기를 많이 얻었을 캐릭터임.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술수부리는게 싫었기에 역시나 비호감이었으나

연화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았기에...그 사랑마저 쟁취하려고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간게

나이먹은 지금 와서 안타깝더라고...

지금은 조연으로 간간히 나오시지만, 저때도 지금도 여전히 손창민씨는 멋진 배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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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시 이 드라마를 보게 한 장본인 권산...

어찌보면 애증의 캐릭터라고 생각함. '변절자'인 아버지와 (이복)형 유승이 싫어서 일부러 날라리 행세를 했지만

그로 인해 사람이 수동적으로 변해버려 사랑하는 여인을 유승처럼 확실하게 잡지 못하는게 답답하더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복수에 눈이 멀어 비정한 인간이 되었을땐 '복수'를 위해 '사랑'을 버려야 했던지라 그것도 안타깝기도 했음.

예전잡지에서 어떤 평론가가 말하기를..

'장군의 아들에서 보여준 강렬함은 바람의 아들에서 깊은 눈빛과 머리칼이 흩날리는 섬세함으로 변하고 있다'고 했는데 수긍하고도 남았음.

이 드라마가 그의 연기인생에 터닝포인트였다고 감히 말해봄.

지금은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고 스스로 떠난것 같아 안타깝기만 할 뿐.

그가 보여준 재능과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들을 모두다 버린것 같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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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를 꼽자면 김희선씨였음.

당시 나이가 갓 스무살이었음..지금 20대 배우들 중에서 저런 분위기를 낼 사람은 거의 없을듯.

더군다나 극 중 이연화의 나이는 스무살에서 30대 중반까지였으니.

20대의 연화에게서는 연기자 실제 나이처럼 싱싱하고 예쁜 소녀같은 분위기가 났다면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버림받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한 연화에게서는 슬프고 어두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음.

몇마디의 대사보다는 분위기로 승부했던...어리지만 당찬 여배우가 바로 김희선씨였음.

얼마전에 방영된 앵그리 맘을 보고 그때 그 포스가 아직도 안죽었다는 느낌을 받았음.

그녀의 저런 장점을 발견할 좋은 작품 만났으면 좋겠다는게 나의 바람.

 

 

다시 공부해도 좋으니...지금이 1995년이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아마 이 드라마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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