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드라마) 보다가 영감이 떠오른 오지은 팬픽 하나

간략 줄거리

인철은 17년전 이정희(통진당 대표랑 관계없음 !!! 그냥 즉흥적으로 떠올라 지은 이름)와 결혼 딸 셋을 낳고 10년정도 살았으나 이후 성격차이등 여러 가지 문제로 불화를 거듭하다 5년전 이혼하고 지금은 혼자 딸 셋을 키우며 살고 있다. 그러다 자신보다 18살 어린 오지은이란 여인을 아는사람 중매로 소개받아 결혼해 살게된다.

오지은은 고아출신으로 사실 어릴때부터 자신의 고아원을 후원해오다 그녀를 입양한이순희란 교회 집사의 딸로 살아왔다. 하지만 지은은 중학교때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동네 불량배들에게 윤간을 당한 상처가 있기도 하다. 지은은 평상시에는 대체로 멀쩡하게 살아가나 중학교때 윤간을 당한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가끔 발작을 하기도 하는데...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곤 4-5년 정도를 정상적인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고 백조로 살아온 것이다. 지은의 양모는 이대로 지은을 죽을때까지 끼고 살아가야 하는것인가 고민이 많았는데, 그러다 한 지인의 소개로 애 셋딸린 이혼남인 정인철의 후처로 시집을 보내게 된 것이다.

인철과 지은의 결혼식 전날. 인철은 지은의 양모 순희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

“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세상에 애 키우는 이혼남이 재혼하기도 쉽지 않고...그냥 이

 대로 혼자 아이 키우며 살다 늙어가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따님을 제게 주신다

 니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장모님으로 모시겠습니다. ”

하지만 순희는 그런 인철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

“ 아닐세 오히려 내가 고맙네. 나도 참 개인사정으로 젊을 때 시집을 못 가고 혼자

 살다가 딸이나 키우는 재미나 좀 느껴보려고 지은이를 입양했던건데...참 어쩌다

 중학교때 그런 몹쓸놈들한테 그런 봉변을 당해서...이대로 저 아이를 죽을때까지

 내가 책임지고 살아가야하나보다...그걸 팔자려니 하고 생각했는데...그런 지은이

 를 맡아준다니 내가 더 고맙지. ”

인철에겐 현재 중학생은 민정과 유정 그리고 아직 초등학생인 막내 은정이란 세 딸이 있다.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가 생긴 세 딸. 인철은 결혼전 세 딸을 불러 차분한 어조로 아이들을 타이른다.

“ 새엄마 좋은분이고...나름 상처도 있는 분이지만(그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아이들에

 게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하튼 좋은 분이고...너희들 친딸처럼 잘 돌봐주실거다.

 그러니 너희도 새엄마를 친엄마처럼 여기고 잘 지냈으면 좋겠구나. ”

큰딸 민정은 그런대로 아빠 마음을 이해하는지 그리고 지은에 대해 대충 눈치로 아는게 있는지 그런대로 지은과 탈없이 잘 지내려 한다. 하지만 둘째 유정은 아직 지은을 다소 불편하게 여기고 막내 은정은 아직 어려서 지은을 엄마처럼 잘 따르긴 하지만 아직 철이 없고 어리광장이라 지은을 다소 힘들게한다. 그렇게 약간의 갈등과 탈이 있긴 하지만 결혼후 한 1년여 정도는 큰 문제없이 인철과 지은의 무난한 결혼생활은 지속된다.

그러던 어느날 인철이 갑자기 14세 정도된 의문의 중학생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