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하자면

궤도 논리가 데블스플랜 주제를 정확히 저격하는거 였다면

악마들의 계략에 놀아나지 않고 인간들의 역공으로 승리하는 악마들의 계략 함정이 있고 그걸 파훼하는 방식이였다면 

용두용미로 끝날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1인 우승을 목표하고 있어서

강제로 그냥 지니어스화 되어버린게 아쉽네

궤도 논리 취지는 좋긴한데 예능 주제와 너무 엇나간듯

개인적으로 쏘우 생각났었음

쏘우에서 죄다 죽여버리고 맨마지막에는 여태까지 죽여왔던 사람들의 피만큼 자기 피를 채워야 하는

그런 함정 히든이 있었는데

데블스플랜은 그냥 지니어스 후속작인데 궤도 혼자만 철학하고 있어서 문제인듯

즉 데블스플랜의 그릇 크기보다 더 넓고 큰 그릇이라 어울리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쏘우 같은 생존방식의 서바이벌 예능이였다면 궤도가 충분히 주제를 저격하는거라 굉장히 좋았을텐데

지니어스에서 뜬금 없는 논리를 내세워서 문제 생긴듯

그래도 출연자들도 어느정도 궤도논리에 1% 이상은 공감하고 있었던지라 다들 굉장히 친해져서 마지막에는 눈물 바다 되어버리네 ㅋㅋ

데블스플랜2가 지니어스 방식이라면 궤도는 다른 예능 찾는게 맞는거고

다른 서바이벌 예능에서 궤도 논리를 담을수 있는 그런 히든이 존재했다면 장동민급 활약 기대 가능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