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생일이라 자전거 선물 받았거든

그리고 마트에 생일 케이크 사오라고 해서 사러 갔단 말이야

기분좋게 마트에서 케잌 사서 나왔는데

자전거가 없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벙쪄서 ㅋㅋㅋㅋ 멍때리다가 ㅋㅋㅋㅋ 시발 복동당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싶더라 

그래서 마트 바로 옆에 자주 가는 분식집 아주머니한테 

빨간색 자전거 혹시 누가 타고 가는거 본적 없냐고 물어봤는데

좀 전에 누가 타고가는걸 봤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짝대기 같은거 하나 들고 동네를 30분 동안 뒤졌거든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라 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저 멀리 빨간색 자전거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존나 뛰어가서 잡고 이 자전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봤는데

최근에 산거라고 하더라?

이 씹새끼가 거짓말 치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분명 형태랑 색은 똑같은데 내가 단 적 없는 악세가 주렁주렁 달려 있더라고

그 물병 꽂는 거나 후방 라이트 같은거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잘못봐서 미안하다고 하고 보내줬음

그러고 나서 시발 도저히 못찾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전화 했어 ㅋㅋㅋ

생일날 받은 자전거 잃어버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산지 하루만에 ㅋㅋㅋㅋㅋ

근데 엄마가 

너 자전거 안타고 갔는데?

이러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