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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올랐네" 지하철 요금 1천 550원 첫날... '인상 불가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8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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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요금 1천550원 첫날…


"요금이 오른 것도 모르고 있다가 카드를 찍고 나서야 '왜 더 많이 찍혔지?' 했어요. 150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생활비가 오르게 될 것 같아 걱정되네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일제히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오른 28일 시민들은 대부분 요금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만난 김모(38) 씨는 "지금도 교통비가 6만원 넘게 나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나오면 조금은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성인 기준 1천120원에서 1천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이모(33) 씨도 "물가가 올라 2천원짜리 저가 커피 사 먹는 것도 아끼는 마당에 150원 인상도 크다"면서 "수도권은 기후동행카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많아 온전히 부담을 안아야 한다. 다음 달부터 교통비가 한 달에 7천원은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6만2천원(따릉이 제외, 청년은 5만5천원)만 내면 서울 대중교통과 일부 경기도 구간 지하철을 30일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당장은 걱정을 덜었다면서도 결국 할인권 가격마저 오르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드러냈다.


지하철요금 1천550원 첫날…


조지윤(50) 씨는 "정말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면서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있어 가격 인상이 바로 체감되지 않지만 결국은 기후동행카드 가격도 오르는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신촌역에서 을지로입구역으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이모(32) 씨도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를 쓰고 있어 조금은 안심이지만, 결국 7월부터 내야 하는 교통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세련(23) 씨는 "학생이라 150원도 부담되긴 하지만, 지하철 적자가 커 요금을 올렸다고 들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면 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무로역에서 만난 박모(66) 씨는 "적자가 크니 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노인 무임승차가 많아서 그렇다. 나도 노인이지만 노인 연령을 상향해야지, 이래서는 계속 요금을 올려도 적자는 쌓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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