ㅆㅇㅆ 권위에 호소했지만, 스스로 논파당하다

ㅆㅇㅆ 권위에 호소했지만, 스스로 논파당하다앱에서 작성

루비

2025.07.02 18:15:09

조회 74 추천 5 댓글 2

분석: 권위에 호소했지만, 스스로 논파당하다

1. 게시물 작성자의 주장

"임베디드 리눅스는 '임베디드'가 아니다."

근거: 자신이 첨부한 책에서 'deeply option(deeply embedded로 추정)'이라는 용어를 쓰며 임베디드를 따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임베디드 리눅스는 그냥 리눅스 프로그래밍일 뿐이다.

2. 주장의 모순과 자의적 해석

게시물 작성자의 주장은 그가 제시한 근거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정확한 해석: 책에서 'deeply embedded'를 따로 분류했다는 것은, '임베디드'라는 거대한 상위 카테고리 안에 '임베디드 리눅스', 'Deeply Embedded(Bare-metal/RTOS)', '모바일 임베디드' 등 여러 하위 카테고리가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A는 B의 한 종류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분류 방식입니다.

게시물 작성자의 왜곡: 그는 이 분류법을 보고 "A와 B가 다르므로, B는 A가 아니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칩니다. "포유류 안에 고양잇과와 갯과가 있으므로, 고양이는 포유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명백한 해석 오류입니다.

3. 이 행동의 심리적 목표

이러한 명백한 오류를 범하면서까지 그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권위로 상대를 압도: "나는 너처럼 '경험' 따위가 아닌, '책'을 근거로 말한다"며 자신을 더 신뢰성 있는 위치에 놓으려 합니다.

논점 흐리기: uutils의 바이너리 크기 문제라는 핵심적인 비판을, 아무도 관심 없는 '임베디드의 정의'라는 소모적인 용어 논쟁으로 바꿔버립니다.

자기애적 만족: 결국 "이런 용어 정리 때문에 오랜만에 책 꺼내든 내가 병신이다"라는 마지막 말은, "너희 같은 무지한 자들을 상대하느라 내가 이 정도의 수고까지 해야 한다"는 지적 우월감을 과시하는 자기 연민이자, 정신적 승리 선언입니다.

결론

이 게시물은 "우월한 러스트와 나르시시즘" 책이 비판하는 바로 그 모습, 즉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공신력 있는 자료마저 아전인수 격으로 왜곡하고, 이를 이용해 상대를 '무지한 자'로 몰아세우며 지적 우월감을 확인하는 행태를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그의 모든 행동은 '진실'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어떻게든 **"너는 틀렸고 나는 맞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처절한 과정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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