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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한다는 건..

ㅇㅇ(220.125) 2018.09.09 02:08:20
조회 483 추천 13 댓글 9

인간이란 무엇일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엔 무엇이 있을까. 인간이 가진 가장 많은 장점 중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누군가에게 공감하고 같이 슬퍼해주는 것. 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아파하는 로봇이 있다. 로봇이지만 다른 어떤 인간들보다 인간적이며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그는 인간이 아니다. 사람이 만든 기계이다. 드라마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그 근원적인 물음에 대해 로봇이란 소재를 빌려와서 말한다.

로봇은 소재일뿐 드라마는 소통에 대해 묻고 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로남은 자신이 로봇이라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드라마 속의 로남인 감정을 배우지 못해 어떤 감정인지 알지를 못할 뿐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감정을 느끼고 있다.

사실 로남이 로봇이기에 생각을 못할 뿐 로남에 대한 오로라의 교육방식은 학대에 가깝다(인남만 할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이 아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학대.

엄마 라고 부르게 하고 엄마만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자신이 만든 원칙 아니면 틀린 것이고, 발전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사람이고 스폰지처럼 모든 감정을 잘 빨아들인다. 로남인 감정에 있어선 어린 아이나 마찬가지다. 가르쳐주면 가르쳐주는 대로 스폰지처럼 잘 흡수한다.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오로라의 방해로 발전하지 못한다. 오로라에게 있어 로남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 그 뿐이다. 사랑을 아예 안한 건 아니나 머리로만 사랑했다고나 할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인남이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상상하면서 키운 아들이니까. 상상은 한계가 존재한다).



어린 아이에게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고 매일 매일 식사만 챙겨줘봐라.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자기 한 몸 챙기기도 버거운 우울증에 걸린 어떤 엄마가 아이를 챙기긴 해야겠어서 매일매일 끼니만 챙겨줬다고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아이 끼니만 챙겨줄 리 없다. 그렇게 끼니만 챙겨주기가 힘들지. 아이가 밥은 잘 먹는지 못 먹는 건 없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이 쓰이거든. 아이가 혼자 컸어요 라고 사람들은 흔히 말하지만 절대 아이는 혼자 크지 않는다. 아이는 일정 나이가 될 때까지 엄마한테 감정 이라는 양분을 받고 성장한다. 단어로는 서툴러서 말 못 하지만 서운함이라는 게 무엇인지 슬픈 게 무엇인지 그런 기본적인 감정들을 엄마로부터 배우고 학습한다. 사랑받고 큰 아이들은 표정부터가 다르다. 그냥 다른 게 아니라 뭘 해도 얼굴에 생기가 돈다).


로남은 바로 우울증에 걸린 엄마에게 식사만 챙겨받은 아이 되시겠다

(말을 하자면 그렇다는 거다. 오로라가 진짜 우울증에 걸렸다는 게 아니라. 로남 자체가 어느정도 감정은 갖고 있지만 오로라가 그에게 준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섞여 살기에 좋은 그야말로 필수적인 감정 말고는 없었다. 사람으로 치면 죽지 않게 끼니만 챙겨준 거다. 끼니는 필수적으로 먹어야 사니까. 서운함, 미안함 같은 종류의 관계를 쌓아나가면서 겪게 될 많은 감정들은 가르치지 않았다. 가르칠 필요가 없었다는 게 맞을 것이다. 로남이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쌓을 일이 없었기도 하고)


로남이 28살로 설정됐음에도 해맑은 중학생 같은 건 오로라에게서 사랑을 받긴 했으되 감정에 대해 배운 게 없어서이기도 하다

(드라마 초반의 로남은 소년에 가깝다. 소봉이를 만나고 감정을 알아가면서 점점 성인 남자가 되어갔다)


거짓말탐지기는 한국으로 오면서 추가된 기능이었다(인남 흉내를 내야 하는 로남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기능이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야 인남의 편을 가를 수 있었을 테니까).


오로라가 만들어준 원칙대로만 하던 로남에게 인간은 가장 복잡했다

(인간의 이해관계는 언제나 복잡하다고 로남이 말했던가)




거짓vs거짓

로남이 대면한 세상에서 인간들은 거짓말을 너무나 잘한다. 보통 일반인들은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사기꾼이라고 하면서 상대를 안 한다. 하지만, 로남에겐 다 똑같다.

온통 거짓을 말하는 인간들 속에서 로남은 인간과 소통하고 싶어한다

(감정을 왜 배우는가, 소통하기 위해서이다. 이해받고 싶고, 이해하고 싶고 그렇게 수많은 이해관계들 속에서 누군가는 친구가 되고 누군가는 연인이 되고 누군가는 가족이 되기도 한다)


거짓과 진실이라는 양 극단은 만날 일이 없다. 하지만 거짓과 거짓이 만나면 의외로 진실이 된다.



로남은 로봇인데 인남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로봇의 첫번째 거짓말이다)

지영훈과 오로라가 인남 흉내를 내라고 했고, 사람들도 로남을 인남으로 알았지만 로남은 난 인남이 아니라고 정정해주지 않는다(소봉이가 깡통이라고 할 때마다 CNT로 만들어졌다고 정정하고 조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쇳덩이라고 하니까 CNT라고 정정해주던 로남의 태도를 생각해본다면 굉장히 의외다. 오로라와 지영훈의 당부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게. 물론 소봉이와 친해졌기 때문에 편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게 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로남은 의외로 고집이 있는 로봇이다.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것 같지만 뭔가 납득이 안 되거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할땐 고집스럽다. 어쩌면 로남은 이때부터 로봇으로써 인간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거짓을 말하는 인간들 속에서 인간들의 방식을 따라 난 인남이라고 거짓을 말함으로써).



그냥 거짓을 말하기보다 거짓에 진실을 섞어서 하면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거짓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그런 의미에서 남건호는 거짓말 잘하기로는 아주 끝판왕이다. 거짓치매연기를 했더니 진짜 치매에 걸려 버렸지 않은가).



오로라와 지영훈은 로남이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믿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인간들이 다 거짓말을 해도 그 두 사람은 로남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오로라는 로남을 만든 엄마 이고 지영훈은 로남이 인남 흉내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둘이 로남에게 거짓말을 한다. 그 둘이 자신한테 거짓을 말하고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배신 이전에 로남이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 혼란이 오게 만든다. 로봇에게 당면한 과제. 누구를 믿어야 해? 인간이었어도 어려울 과제는 이제 막 세상 속으로 나와 그 둘에게 의지하고 있던 로봇에겐 최대 난제였다.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혼란이 가중되던 때 숨쉬는 거 말고는 모두 거짓을 말하는 것 같았던 초반의 소봉이 로남의 눈에 들어온다(소봉은 독한 사람이 못 되기에 로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다).

인간들은 거짓을 말할지언정 사과를 하지 않는다

(로남이 학습한 인간들은 거짓말도 잘 하고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거짓에 대한 사과도 잘 안 한다)

하지만, 소봉은 달랐다(무엇이 미안한지는 몰랐지만 소봉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그날 로남은 오로라와 지영훈의 거짓말로 상처를 받은 날이다

(물론 본인은 그게 상처받은 건지도 모르겠지)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누구보다 소통을 원했고 그 둘을 믿고 의지했던 로남에게 그 둘이 상처로 돌아온 날 거짓말만 일삼던 강소봉이 사과를 했다.

거짓(오로라와 지영훈)으로 상처를 받고 거짓(말만 일삼던 강소봉)으로 위로 받았다



늘 거짓을 말하던 사람이 내뱉은 단 한번의 진심은 그렇게 로남의 마음에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파동은 로남이 살기 위해서 소봉에게 매달리게 만들었다.




소통이 사라진 불통의 시대, 사람들은 깊은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제 누군가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로남은 그런 시대를 역행하기라도 하듯이 궁금한 것을 묻고 또 묻는다. 대답이 돌아올 때까지(초반의 로남은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인간 어린 아이와 같다).


하지만 로남의 물음에 응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른 어떤 질문이 다시 돌아올까 무서웠던 것인지 처음부터 대답해줄 마음이 없었던 것인지 그를 창조한 오로라도 그를 도와주는 지영훈도 쓸데없는 일 하지 말라고 한다(다행히 로남은 오로라와 지영훈에게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쓸데없는 일이 되어버린 세상. 로남의 해결되지 않던 궁금증은 강소봉이 로남의 편이 되면서 비로소 풀린다

(소봉이가 로남의 정체를 알고난 후 로남의 행동을 보면, 오로라나 지영훈이 알던 로남이 아니다. 소봉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한다. 소봉이 입에서 나온 말들이 귀찮다, 손 잡지마, 하지마 같은 직접적인 행동을 지칭하는 말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로남은 소봉이 한정해서 어지간히 말 안 듣는 초딩이다)




사람들은 날 아는 사람들과 있는 것을 좋아한다(날 아는 사람들 앞에선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다)

인남 흉내를 내야하는(어찌 보면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고 있었던) 로남에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건 숨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감정을 모르는 로남이었지만 소봉이랑 있을 때만큼은 감정이 풍부해서 생기가 감돈다. 오로라나 지영훈과 있을 때의 로남은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진짜 로봇 같다).

로남은 숨이 확 트이는 그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를 알아주고 내가 어떻게 행동해도 뭐라 하지 않는 유일한 한 사람. 소봉과 함께 있을 때면 로남은 인간들이 말하는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모두 자신을 인격체로 대해주길 바란다(어린 아이라고 해서 감정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때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이 인격체 라는 것을 까먹고 뭘 안다고 끼어드냐고 면박 주기 일쑤다

(뭘 알지는 못 해도 생각을 갖고 있는 인격체다. 나이가 어릴 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말할 줄 아는 인간인 것이다)



아이들은 누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본능적으로 잘 안다.

로남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 어린 아이와 같다(때문에 로남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른다. 감정 표현에 있어 어린 아이만큼 순수한 사람들은 없다)



로남은 소봉이로 인해 한 인격체로 대우받았고(비록 본인은 로봇이었지만) 수많은 감정을 알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 로남과 소봉은 서로가 서로를 가장 잘 알게 되었다




소통한다는 건 사람이 사람에 대해 궁금해해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사람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면 질문도 없고, 이해도 없다. 당연히 깊은 관계를 맺지도 않겠지

드라마의 제목처럼 가장 근원적인 질문, 인간이란 무엇일까. 소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소통한다는 건 인간만의 전유물인 걸까?

드라마를 보면 그 대답을 알 수 있다. 굳이 인간이 아니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다. 그게 말 못하는 동물이건 드라마처럼 로봇이건.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건 누군가를 궁금해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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