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선덕여왕 처음으로 정주행 하고 있는데

진짜 한 화 한 화가 짜릿하고 고구마- 사이다 서사가 반복되는게 너무 좋음..

단순히 그냥 악역이랑 아옹다옹! 원펀치 투펀치! 이게 아니라

진짜 온 몸으로 온 맘으로 싸우는거 구경하니까 개 재밌음.

사실 천명공주 죽었을 때도, 미실의 난 일어날 때도

중간에 아...오늘은 이까지 봐야겠다 너무 답답해 너무 빡쳐ㅠㅠㅠㅠ했던 때 진짜 많았는데

항상 이번을 마지막으로 보자..하고 보면 사이다 퐠 터지는 거 너무너무 좋음

공주 덕만 시절 보다가 여왕 덕만 보니까 

아무래도 좀 심심한 감은 없잖아 있었다고 생각했는데(공주는 몸으로 직접 뛰지만, 여왕은 지시를 내리니까)

이제 보니까 전혀 그게 아님. 덕만은 여전히 몸으로 뛰고 있고, 여전히 똑똑함.

복야회 츄츄한테 붙이는 것도 그렇고 월야한테 버럭하는 것도 그렇고 김유신 다시 빼내오는거까지 

아아아아주 사이다임 사이다 진짜 개 좋아

일부러 스포 없이 보는거라 아직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지금 56화까지 봤는데

다음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진짜 기대된다ㅠㅠㅠ

캐릭터도 하나하나 다 좋고, 개 때리고 싶은, 진짜 못난 악역이 없어서 좋음.

11년이라는 세월을 우아하게 뛰어넘는,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인듯.

맨날 갤 눈팅만 하다가 56화 보고 흥분해서 이렇게 글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