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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한이 수현에게 시계 사주고 억지로 받게한 이유- 시계의 상징성

ㅇㅇ(58.143) 2016.03.14 00:23:18
조회 32785 추천 364 댓글 30

-리뷰:: 재한이 수현에게 시계를 사주고 억지로 받게한 이유, 작품 속 시계의 상징성- 


하.. 현망진창이다.ㅠ0ㅠ

식널과 재한에게 덕통사고 당해서 존트 현망진창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근하려면 얼렁 자야하는데 큰일이다. 


재한이 수현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앞서 리뷰 썼는데 

빠트린 이야기가 있어서 새 글로 써봄.



왜 하필 시계일까. 

재한이 일산서로 전근가기 전에 수현에게 준 물건이 왜 하필 하고 많은 물건 중에 시계일까 고민고민을 해봤다.

그냥 단순한 이유로 시계가 고장나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라도 선물하고 싶은 평범한 이유? 

떠나기 전에 나를 잊지 말라고 주는 물건? 


.....


이 작품에서 시계는 아주 여러 번 자주 나온다. 

경찰서에 걸린 거대한 벽시계는 시청자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그리고 재한의 아버지의 직업은 시계와 관련있는 직업이다. 

아버지의 일은 시계를 고쳐주는 일이다.

여기서 의문이다. 

왜 이재한의 유일한 혈육이자 가족, 이재한의 조력자인 아버지의 직업도 왜 하필 시계 수리공일까...?


무전이 이뤄지는 시간이 바로 밤 11시 23분이지.


왜 11시 23분일까 많은 이들이 궁예했지만 갓은희님 인터뷰로도 밝혀지고 방송에도 나온것과 마찬가지로 

재한이 죽은 시간이 바로 11시 23분이다. 

그것은 재한의 죽음의 시간. 

그리고 재한과 해영이 유일하게 소통하는 시간이자 무전으로 움직이는 그 순간이 11시 23분이다.

11시 23분 외에는 소통 불가다. 죽었기 때문에 11시 23분에 갇혀버린 재한. 


이 작품에서 말하는 움직이는 시계와 시계 속 흘러가는 시간의 상징성은 

바로 인물의 생존여부이자 살아있는 그 사람의 흘러가고 있는 멈추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것.


재한의 시간은 흘러가지 않고 11시 23분에 영원히 멈췄다. 

재한은 그 시간에 도저히 눈을 감을 수 없어서 재한의 간절함이 

11시 23분마다 해영과 무선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깊게 생각해보면 왜 재한이 수현에게 시계를 준것인지 궁예가 가능하다.

재한이 칼빵맞고 병원에서 일어난 직후 바로 본 것이 바로 수현의 손목에 걸린 깨져서 멈춰버린 시계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시계->고장나지 않고 움직이는 시계->살아있음을 상징..


재한은 수현을 지켜주고 싶어하고 몇 번이나 수현의 생명을 구했다.

편돌이에게서 수현을 구했고 

수현이 발바리에게 칼 맞아서 죽을뻔 했을때도 수현을 구했다.

그리고 본인은 알지 못하지만 

과거 대도사건의 진범을 잡아서 현재의 수현을 살려냈다. 


수현을 살릴 수 있는 존재이며 

수현을 지켜주는 대상이 재한이기 때문에 

나는 재한이 수현에게 시계를 선물했다고 생각한다.


수현이가 언제 이따위것을 주라고 그랬냐고 화를 내니 재한이 버리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 하는데 

현실 멜로 드라마 속 썸타는 사이라면 수현이 던진 시계를 재한이 회수했다가 나중에 사랑고백할때 다시 주는게 클리쉐일텐데 

재한은 수현을 밀어내는 것과 맞지 않은 행동을 한게 

바로 수현을 잡아 세워서 차갑게 이야기하면서도 수현의 손에 시계를 꼭 쥐어주는 행동이 떠나는 사람 답지 않아 이상했는데

수현을 살리고 지켜주려 하는 재한의 의지이자 사랑고백.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재한의 순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재한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바로 시계.


재한을 못잊는 수현이 시계가 멈출때마다 재한의 아버지를 찾아가 시계를 고친 것도 바로 이를 상징한다고 생각함.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 준 시계라서 차고 싶어서 꼬박꼬박 고친 것도 있지만 작품에서 상징하는 것은

재한의 현실 조력자인 아버지를 통해 생명을 이어가는 것,(시계수리함으로서)

재한이 죽어서도 혈육인 아버지를 통해 수현이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상징. 


그리고 하나 주목할 점이 급등판한 재한의 손목시계다.

안치수에게 죽을뻔한 재한이 피흘리며 달려가자마자 수현의 집앞에서 수현을 포옹하는데 

그 장면에서 카메라가 재한의 시계를 시청자가 보이게 잡아준다. 


이것은 재한의 시간 역시 이제는 더이상 멈추지 않고 흘러갈 수 있게 되었다는 상징이 아닐까 싶다.

재한의 시간은 밤 11시 23분에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는 것. 



+) 문득 생각난건데 김범주가 수리공인 재한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시계를 고치는 장면을 왜 굳이 넣었을까 생각했다.

재한을 회유하고 경고하려는게 범주의 목적인데 굳이 그 씬을 넣지 않아도 되지 않나. 

가만 생각해보면 범주가 시계를 고치는 중에 재한이가 범주를 끌어낸다. 당장 나오라고 하지. 아마 시계를 고치다가 말았을거라 추측.

고쳐지지 않은 범주의 시계. 곧 죽을것이라는 암시?

범주의 죄를 재한이 밝혀내지 않았으면 범주는 죽을 일도 없었을텐데

재한이 범주를 억지로 끌어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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