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에 나온 남경필이 인터뷰다. 손학규가 '제2의 오세훈'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다. 지가 뭘 해보겠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ㄲㄲㄲ 역시 오렌지인가..ㄲㄲㄲ ====================================================   "7·11 전당대회의 과정에서 극심한 대립과 반목이 있었는데, 이게 해결되지 않은 채 잠복돼 있다. 내년 정기국회가 끝나면 대선후보 선출시기와 방법을 놓고 논란이 붙을 것이다. 룰이 이미 정해졌으니 지키자는 쪽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으니 바꾸자는 쪽이 대립하게 된다." 이같은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가 생각해낸 것이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한 지원사격이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후보간의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져 갈등의 첨예화를 막을 수 있다는 계산과 손 전 지사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그는 "(손학규가) 경기지사 시절 외자를 많이 유치했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었다"며 "손학규의 민주화를 위한 인생 역정이 21세기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와 함께 손학규의 경선 완주가 '제2의 오세훈' 효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당내 조직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경선에 뛰어들어 시장 후보로 선출됐고, 결국 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설령 오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가 되지 못하더라도 맹형규·홍준표 의원이 오세훈을 경선에서 꺾고 시장후보가 되는 '그림'이 한나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남 의원은 다른 두 후보에 대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문제를 정말 잘 해결할 것이고, 여기에 공동체에 대한 배려를 접목시키면 굉장한 강점이 생길 것"(이명박), "기왕에 선점한 선진화 구호에 어떤 내용을 채워 넣을 지 봐야겠다"(박근혜)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