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님의 글에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정치적 DNA가 부족하다” 촌철살인하는 몇마디 정치언어로 대중의 심금을 흔드는 연설가의 능력은 정치인의 필수덕목이 맞습니다만, 그런 언변능력이 국민을 잘살게 해주지는 않습니다.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국민을 단합시켜 자신의 정책에 힘을 불어넣으면 더할나위가 없지만, 자칫 자질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책의지로 국민을 호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현 대통령님이나...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언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나요? 대통령이 되기 어려운 이유 맞습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포장지가 부실해도 좋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훌륭한 소비자입니다. ◆ 범생이 증후군 요즘 국민들이 정치권에 신물나고, 몇달전까지 고건아저씨가 국민여론지지 상위를 이룬 이유가 무얼까요.. 수시로 변하는 정치인들이 보여준 것은 수시로 말바꾸기 뿐이 아닐까요? 범생이증후군이라는 말씀은 이론적 틀에 갖혀있다는 말일 수도 있지만, 좋게 표현하면 체계적인 정책틀이라는 기둥을 붙잡고 있는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최고 정책자는 인기를 먹고살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대중의 관심은 주위의 지지자들이 이끌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이놈말도 맞고, 저놈말도 맞다"라는 얘기를 과거 춘추시대 어떤 현자가 했던 말이 아닌가 싶네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포용력이 언변능력보다는 더 필요한것이 최고정책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정을 못내리고 시기를 놓쳐 큰 손해를 입었던 예를 들어주시지는 않으셨네요. 그런걸 우유부단이라고 하는건데...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변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라고 위에 말씀주셨었는데.... ◆ 민주투사에서 보수인사로 어색한 변신 조선일보님도 골수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싶네요. 보수적인 생각을 무시한채 개혁만을 주장하는 사람, 개혁을 거부한채 보수만을 고집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부적절한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위치에 맞게 다들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이지만서도요. 두가지의 생각에 귀기울일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특히나 물타기 내지는 줄서기가 필요한 정치권이라서 더욱 유리한 쪽으로 세가 몰릴거라고 봅니다. 줄을 잘서야... 현대통령이 그래준것처럼 좋은 자리하나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안타깝네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 팬클럽이 없는 이유…혈맹 맺기엔 한계 어흑... 노사모가 생각나네요... 빠돌이 빠순이가 난무하는 팬클럽은 없는게 좋다고 보고...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과.... 네티즌들의 정보력으로 좋은거 나쁜거 다 까발릴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느단계까지만 친해진다고 하신 말씀은.... 어느 한쪽으로 편애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 “결단성이 부족하다” 내가 필요한 사람이면, 몇가지 작은 흠 정도는 무시하고 데려다 쓴다.... 현 대통령님의 생각이실 겁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정말로 꼭 필요한 사람이면.. 필요한 만큼 이용하는 겁니다. 주위의 태클은 견디어 내셔야죠. ========================================================== 손아저씨 보면서 훈훈해지지 않나요? 저역시 당내경선에서 당선될 거라는 기대는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정치인들에게 훈남 손아저씨의 자세를 눈여겨보도록 해주고 싶네요. 손아저씨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냥 올라오는 사진들이 훈훈해서 조금씩 좋아지네요. 걱정되는건, 손아저씨 경선참패하고 나면... 정치인들은 이런생각을 할거 같네요. "거 봐라... 혼자 민생어쩌고 드러운 똥물 뒤집어 써봐야... 머 있더냐?" "그시간에 기업인들이랑 골프라도 한번 더치고, 기자들 데리고 고아원이나 한번 더 방문 했어야 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