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오타쿠가 되고 나서 첫 둘탄제를 맞아 화환,포스터도 준비했지만

개인적으로 생탄기념 5월8일 골든위크의 마지막에 성지순례를 계획했다

​장소는 14싱글 니시노 나나세 개인PV 맛테루걸 촬영지
자세한 위치는 http://trackback.blogsys.jp/livedoor/fumichen2/47344030를 참조하길

아무래도 저번 초개념성지순례의 부담이 있어서 또 출력을 했다 ㅋㅋ
(지난 성지순례 링크 https://gall.dcinside.com/superidea/97524)

업로드한 영상도 처음해봤는데 기승전결상 마지막에 보길

전날 밤 집앞 세븐에프편의점에서 출력을 했는데

출력상태가 ㅅㅂ..그린톤이 들어가서 슈렉을 만들어놓음 실제보면 더심함

심지어 장당 50엔 ㅋㅋㅋ

다행히 패밀리에서 재출력을 했는데

​

그래도 색깔은 멀쩡하게 나왔음
한국에서 20장 포토용지에 뽑아도 2000원이 안나오는데
미친 일본은 퀄리티도 구린게 한장에 50엔임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쨌든 출발

거리는 도쿄에서 대충 두시간정도 잡으면 됨
악수회장 1.5배 거리쯤 되는듯

아래는 도쿄역에서 해안가까지 이동시간

가는 지하철에서 15분동안 열심히 가위질을 했음

버스로 갈아타는 즈시 중심부

즈시역에서 내려서 동그랗게 큰 즈시역버스정류장을 찾아가서 행버스를 타면됨

아래 사진인데 원이 커서 원처럼 안보임..

아무튼 첫 목적지 해안가 주소를 구글맵에 길찾기하면 버스 엄청 많이 나옵니다 거의 5분에 한대씩 있음
(해안가 주소 ４２８９ Akiya, Yokosuka, Kanagawa Prefecture 240-0105)

버스탈려고 줄서고 있다가 갑자기 케이크 안산게 기억이 나서
검색해보니 케이크전문점 하나 발견 딸기쇼트케이크를 사고 냉동 포장후 다시 버스 탑승

20분정도 버스타고 쿠루와카이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찍은사진

​여기서 걸어서 5분안에 3군데가 몰려있음 (별표)

별표 가운데 신호등 표시 있는곳이 버스정류장​

촌동네라서 아무것도 없음 케이크 깜빡했으면 다시 돌아가야 할뻔했음..
아무튼 제일 중요한 해안가부터 가보기로했다

위에 성지순례 안내 링크들어가면 미역 널려있고 개판이라 솔직히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가보니까 주차장으로만 쓰고 있지 촬영지는 그대로 였음
심지어 배도 그대로 있었다

배 각도만 60도정도 틀어져 있어서 원래 각도로 돌리고 촬영할까 했는데
지역 주민 몇몇이 있어서 참기로 했다
둘기가 앉았던 그 위치 그대로 앉아서 주섬주섬 뮤비짤 잘라논것을 꺼냈는데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팔랑팔랑 아주 난리도 아니였음
역동적인 바람이 잘 표현된 움짤 ㅋㅋㅋ

보정해서 그렇지 실제 날이 너무뜨거웠음

맛테타요~

싱크로 촬영을 마치고 생일 축하를 해안가에서 하기로함

​분명 포크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줌마가 안넣었네..음 라이터도 없네..

고멘네 나짱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둘기한테 케잌 먹여주지도 못했다

대충 손으로 들고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

버스타고 온길 따라서 조금만 걸으면 국제학교 바로아래 놀이터가 있음

다행히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듯했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었음 개꿀 ㅋㅋ

미끄럼틀도 그대로 잘있고

둘기가 앉았던 곳에 앉아본다

만족스럽게 촬영을 시작

어디보니?​

여기있어!!​

반정도 촬영을 했는데 갑자기 레게머리한 흑형이 유치원애들 30명을 데리고 난입을 했다

그중 발랑까진 꼬맹이가 프린세스 컴히얼 이러면서 여자애랑 미끄럼틀에서 노는데
잠깐 자리비면 사진 찍을까 해서 뒤에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흑형 선생님이 견제를 하려는지 내 앞을 떠나질 않았음 ㅋㅋ
레게 흑형 무서워서 영어쓰는 발랑까진 꼬맹이들도 못찍고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맛테루걸 댄스촬영한 곳
근데 일반 가정집임 ㅋㅋ
위에 성지순례 안내 링크에도 민가니까 삼가라고 되어 있는데
외국인이니 미친척하고 부탁해보고 싶었지만 결국 못했다

바깥에서 외관이나..

원래라면 마지막으로 신사를 갔다가 이즈역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애들때문에 신사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놀이터 촬영을 하기로 하고
일단 신사로 이동하기로 함

위에 별 세군데가 아까 돌았던 곳이고 아래족에 별하나가 신사임

신사로 가는건 버스로 가도 되는데 해안가 있기도 하고 차비아낄겸 걸어서가기로함

가면서 음식점 있으면 밥을 먹어야지 하는 순간
왠지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이 하나 있길래 바로 타베로그 검색해보니
3.61점 고급튀김요리집이었음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버스정류장 바로 옆이라
딱 둘기가 밥먹었으면 여기밖에 없다는 필이 왔다

메뉴검색해보니 그나마 저렴한 런치메뉴중 가장싼 텐동이 2000엔 ㅋㅋ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둘기가 먹었을 지도 모르는거라 가기로 했는데
사람은 안에 있는데 오늘 영업을 안한다고 ㅜㅜ
골든위크 어제 끝났잖아.. 난 대체휴일이라 온건데 ㅜㅜ
아무튼 일본놈들은 취미로 장사하는 놈들이 너무 많다 ㅅㅂ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안가를 걷다보니 둘기도 발견

해안가 풍경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단거리로 가려고 했는데 신사 북쪽에는 길이 없다 주의하자
남쪽 정면 출입구로 이동 입구

남쪽 정면 입구

계단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데 관리자가 상주 안하는 신사라 여기도 아무도 없었음 ㅋㅋ

먼저 둘기가 앉은 자리에 앉아본다

둘기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촬영 스타트

아 출력화질...

맛테타요~

같아 보이지만 다른장면 ㅜ

확실히 폰카메라로는 그 구도가 안나오는게 아쉽지만 대충 촬영을 마치고
다시 걸어서 놀이터로 이동하기로 함

돈내고 버스타고 갔는데 유치원 애들 아직도 놀고 있으면 개빡칠것 같아서 일부러 천천히 가기로 했다
중간에 있는 편의점에서 닭다리랑 아이스크림 맥주하나 먹고 놀이터 도착
입구에서 애들 소리가 안들리길래 아 갔구나 하고 안심했는데

​

초딩 둘이서 놀고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촬영을 하고 있는데

​

이 애새끼들이 관심병자라 미끄럼틀에서 벗어나질 않으려고 함 ㅋㅋ

보란듯이 나쳐다 보면서 미끄럼틀에 누워서 시위하는데 발로 차버리고 싶었다

한새끼는 아래 나뒀던 가방을 굳이 가지고 와서 둘기 앉은 자리에 올려놨음 ㅋㅋ
그때의 심정을 담은 글 (https://gall.dcinside.com/japan_entertainment/3879817)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고 옆에 벤치에 누워서 이어폰 끼고 일예능 30분 보니까
질렸는지 다행히 사라져서 마저 촬영을 시작

이뻐~

둘기 발가락 본적 있니?

나도 한번 꼬아본다

아쉬움에 댄스 촬영지 가정집을 다시 가보기로함
벨을 누를건 아니지만 우연히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만나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아무도 없었고 그냥 인증샷

기껏 움짤로 만들었는데 아쉬워서 동영상도 한번 만져봤다

처음이라 효과 그딴거 없음

가정집 못가서 중간 텅빔 ㅋ

이번 둘기 생일에 화환에 포스터에 기념 성지순례까지

일본 적응도 안끝나서 정신 없지만 다행히 모든 미션을 클리어 해서 만족스럽 ㅋ

둘기야 오래오래가자

매년 챙겨줄게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