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토이 갤러리 아조시들.

올해 마지막 철도모형을 들여오게 되어 소개차 리뷰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형들도 KATO사에서 발매되었고 크기는 1/150 N scale입니다.

D51 498

실제 차량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1940년에 제조되어 다목적으로 사용되다가 1972년에 은퇴, 보존 상태였는데

1988년에 수리, 복원되어 현재까지 이벤트 열차로 활약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실제로 탑승해 볼 수 있다는 매력 덕에 일본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으며, D51 증기기관차의 대명사쯤 된다고 설명해 드릴 수 있겠네요.

인기 있는 차량이다 보니 예전부터 여러 모형사에서 모형화 한 바 있으며,

KATO 사에서도 2010년에 2016-1의 모델 번호로 발매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품귀현상이 발생,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2017년에 이전 모델을 약간 리뉴얼해 2016-7의 모델 번호로 새롭게 발매했습니다.

원가는 12,000엔이나 아미아미에서 할인된 가격인 9,200엔에 구매했습니다.

이번 모델도 오른쪽의 초록색 종이를 위로 잡아당겨 빼내는 형식이네요.

케이스 뒷면엔 설계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차량 본체, 헤드마크 2개, 교체 가능한 커플러들,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을 개조해 헤드마크를 갈아 끼울 수 있으며, 

다른 여러 형태의 헤드마크들을 별도로 구매해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차량이 다양한 이벤트 열차로 운행되다 보니 헤드마크도 여러 색깔과 글씨가 적혀진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D51 498을 그대로 축소한듯한 모습입니다.

이전에 들여온 다른 D51 증기기관차 모형들과 비교해 봤을 때 반짝반짝 유광 금속의 재질감이 더 살아있는 점이 차이 나네요.

크기는 가로 17mm, 세로 140mm, 높이 20mm 정도입니다.

리뉴얼된 2016-7이 이전 2016-1과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은

가장 앞쪽의 전륜이 스포크 차륜(빗살 사이가 뚫려있음)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막혀 있었는데 KATO사에서 실제 차량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배관 모두 정교함이 살아있으며, 머리카락보다 약간 굵은 정도의 굵기라 취급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하단의 동륜에 연결된 주행봉들은 주행 시 실제 차량처럼 피스톤 운동을 합니다. (글 최하단의 영상을 주의 깊게 봐주세요)

자세히 보시면 D51 498 번호판 밑에 작은 하얀 글씨까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운전실 밑쪽의 배관도 모두 일일이 분리해 구현해 놓은 모습이네요.

또한 동륜 뒤쪽의 붉은색 페인팅이 

검은색과 금색이 전부인 다른 증기기관차와 차별화되어 특별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이 열차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동차와 텐더차(탄수차) 간의 간격도 실제 차량에 맞게 밀착돼있는 점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촬영각도

주행 시 헤드라이트가 노란빛으로 점등됩니다.

전면 하단부에 제설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차량을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오밀조밀해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텐더차(탄수차)의 디테일도 만족스럽습니다.

뒤쪽 라이트는 점등되지 않지만 개조한다면 불이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두둥

JR 동일본 12계 객차

JR 동일본 소속의 객차로 D51 498이나 C11과 같은 여러 증기기관차와 함께 편성돼 이벤트 열차로 활약 중인 차량입니다.

이 객차 세트는 리뉴얼은 아니고

이전에 발매했던 모델의 물량이 적어져 재판한 겁니다.

D51 498과 세트라 같은 시기에 맞춰 발매한 것도 있고요.

원가는 9,800엔이나 아미아미에서 9,200엔에 구매했습니다.

보관이 쉬운 북케이스형 포장이라 책장에 꽂아놓으면 편리합니다.

열차는 스하후 12-161 + 오하 12-369 + 오하 12-368 + 오하 12-367 + 오하 12-366 + 스하후 12-162의 편성이며

설명서와 구간에 맞게 부착 가능한 스티커, 교체 가능한 커플러(차 간 연결부위)가 부속품으로 들어있습니다.

케이스 우측 위의 우레탄 폼을 떼어낼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기관차 하나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고 좋네요.

선두 차량인 스하후 12-161

파란색 차체에 하얀 줄이 특징인 열차입니다. 

같이 편성된 다른 열차들은 차량 번호가 다르게 프린팅되어있다는 점 말고는 큰 차이점은 없네요.

진행 방향에 따라 빨간 불이 점등됩니다. (전진 시 뒤쪽 차량에 불이 들어옴, 후진 시 앞쪽 차량에 불이 들어옴)

마지막으로 위의 둘을 편성 운행한 영상입니다.

2010년에 D51 498이 2016-1의 번호로 처음 나왔을 때는 학생이라 경제적 여건이 궁핍해 구매하지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었는데,

이렇게 KATO 사에서 수요에 맞춰 재판해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또한 D51 498이든 12계 객차든 범용성이 뛰어난 점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D51 498은 12계 객차뿐만 아니라 갈색 객차 세트, 화물열차와 편성해도 어울리며

12계 객차는 어떤 기관차와 편성해도 궁합이 좋습니다.

올해 철도모형 구매는 이것이 마지막일 듯 하네요.

발매목록을 예의주시하다가 내년에 일본 여행 가면서부터 새 모형을 들여올 듯합니다.

리뷰는 여기까지고, 혹시 철도모형 정보나 입문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