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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또해 해피엔딩의 열쇠 >>> 두 사람의 '마음'.. 곧 '사랑'에 있다.모바일에서 작성

또♡해(117.111) 2016.05.27 17:00:02
조회 2554 추천 54 댓글 9















/// 그러다가 그는 알게 된다.

마음만 변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그 무엇보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기에. ///


마지막 구절이 내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다... '

뭔가 그 안에 답이 있는 것만 같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에게 불의의 사고가 닥쳐오리란 것을 예지한
도경은 하룻밤 사이 덮쳐온 두 번의 격렬한 자동차 충격음과
고통스러운 통증이 너무나도 불안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해영의 대사와 연결된 화면으로 편집됐다.


"보고싶다고 말해봐. 그럼 들어갈게."

"그냥 들어와."

"싫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들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근데 진짜 바보되는거 같아서... 그래서 그만 하려고. 할 말 없나?"

"차 조심해."


해영은 마지막까지 그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었지만..
도경은 그런 그녀에게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고 한걸음 빗겨간다.


이는 도경이 끝끝내 그녀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못한다면
불의의 사고로부터 해영과 자신을 지켜낼 수 없다는걸
말해주고 있는게 아닐까?


"그동안 고마웠어. 그쪽 때문에 버텼어.

솔직하게 말하고 펑펑 울고 싶었어."


도경의 마음을 응답받지 못한 해영은 고통의 시간을 버텨내려
이어폰을 낀 채 자전거를 타고 어두운 밤길을 달리고 또 달릴 것이다.


그런 해영에게 머지않은 미래에 불의의 사고가 닥치리란 걸
예지한 도경은 그녀를 구하려다 자신마저 그 죽음으로부터
빗겨갈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될 것이다.


"여태껏 뭐가 보였는지 알겠다.."

"그렇게 쳐다보지 말구요."


여느 때와 달리 안쓰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의사의 눈빛에서
해영과 자신의 슬픈 운명의 끝을 예감한 도경은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인다.


미래의 기억으로부터 해영과 자신에게 슬픈 운명의 끝이
닥쳐오리란걸 예지한 도경은 불의의 사고로부터 그녀를
지켜내야만 한다.


그러나 미래의 상황을 바꿔보려 아무리 노력해도 미묘한 변주만
있을 뿐 객관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경과 해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할
타이밍에 놓인 것이다!


해영은 결심한다.

더이상 잘난 전해영의 들러리나 해주면서 못난 여자 코스프레
하면서 살지 않겠다고.

이젠 무조건 행복해지리라고 스스로에게 맹세한다.


도경 또한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

달리 살아보리라.

그리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의 해갈을 느껴보리라
결심한다.




도경과 해영의 불행한 엔딩을 풀 수 있는 열쇠는 그 둘의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  애틋한 '사랑'이다.



'나의 끝을 알고 있다... 어디까지 해갈을 주어야할까.....'

시놉의  마지막 한 줄에 도경과 해영의 꽃길 엔딩이 숨겨져 있다.


만약 이 지점에서 도경이 세상에 혼자 남겨질 해영을 마음 아파하며
차라리 인연을 만들지 않으리라 그녀를 피해보려 밀어낸다면
결코 두 사람은 불의의 사고로부터의 최악의 순간을 빗겨가질
못할 것이다.


한태진의 출소로 기인한 도경의 미래 기억 속 해영이
"결혼 할 뻔한 남자 봤어요."라고 했던 것과는 달리,
현실 속 도경 앞에 앉은 해영은 "먹는게 꼴보기 싫다고 찬 놈이
나더러 밥먹쟤요."한 것처럼.. 이미 변주는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미미한 변주들은 해영에 대한 도경의 사랑이
깊어지고 커질 수록  쌓이고 또 쌓여 그 둘의 운명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해 불의의 사고로부터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만이 미래 상황에 변주를 줄 수 있는 제일 중요한 것임을
깨달은 도경과 해영은 온 마음을 다해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그들 앞에 놓인 가로막을 걷어내고 운명적 사랑을 완성시킴으로써
앞뒤 꽉 닫힌 해피엔딩을 우리에게 선물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그저 작가님과 도경이해영이를 믿고!!!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명드 또! 오해영 물핥빨 즐기며
쳐달리기만 하면 된다! ㅎㅎ




출처: 또오해영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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