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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또 오해영' 예지원 "욕만 안 먹으면 했는데…웬걸?"

ㅇㅇ(121.190) 2016.05.27 17:00:03
조회 7022 추천 16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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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44세, 외식사업본부 이사)은 회사에선 '얼음마녀'이지만 집에서는 동생에게도 무시받는 '주당'이다. 치명적인 사랑을 끝낸 뒤부터 만취하지 않고 맨정신으로 집에 들어간 적이 없다. 

회사에서는 '이사도라'로 불린다. '또라이'라서가 아니라 24시간 돌아다녀서. 외계인을 만나면 지구를 박살내달라고 부탁할 참이다. 사랑의 상처를 견딜 바엔 장렬히 전사하고 싶단다. 

낮과 밤이 너무 달라 1인 2역 수준이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캐릭터가 다 있나 싶은데, 배우 예지원(43, 본명 이유정)이 그 어려운 걸 또 해냈다. 예지원이 연기하는 '수경'을 보고 있자면 웃다가 울다가 설득이 된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예지원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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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오해영' 반응이 좋다. 

그러게 말이다. 욕만 안 먹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칭찬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현장에서 우리끼리는 정말 웃으면서 찍는다. 분위기 너무 좋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박장대소하면서 봤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생각하니 숙제가 많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해본건데 좋아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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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즘 촬영 분위기 어떤가.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현장에서 막한다. 발차기도 하고. 일단은 박해영 작가가 워낙 대본을 잘 써준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막 던져준다. 나도 거기에 덧붙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작가가 아무리 잘 쓰고 감독이 잘 뽑아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주지 않으면 못했을거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현장도 많다. 일단 대본에서 '빵' 터지고 스태프 분들이 용기를 주니까 계속 이것저것 시도해보는거다. 더 어릴때는 연기할때 정말 막 던졌는데 요즘은 조심스러워지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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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드리브 많겠다. 

3화 끝에 김지석 씨랑 소파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수경'이 술 주정식으로 불어를 하면 '이거 불어 아니야. 이거 외계어야' 이러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다. 그런데 감독님이 프랑스 영화처럼 싸워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불어 대사만 혼자 준비해갔는데 나중에 보니 지석이랑 나랑 둘이서 머리채 잡고 있더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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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트를 박살 냈다는 풍문을 들었다. 

'수경'이라는 인물이 행동이 많고 사람들을 막 치고 그런다. 가짜로 하면 다 티난다. 대본에 '야구 방망이로 휘두른다' 이렇게 쓰여있으면 정말 있는 힘껏 한다. 거짓말로 때리는 척 하면 재미없다. 이단 옆차기 연습 정말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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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액션 연기 보니 운동 열심히 해야겠더라. 

개인적으로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런데 발차기 그 장면 찍으려고 연습 많이 했다. 발차기 한다고 했다가 반응 나쁘면 얼마나 욕을 먹을까 싶어서 걱정했었다. 반응이 좋았다고 그래서 이제 발 쭉 뻗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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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상대와 '연기 합'도 중요하겠다. 

연기는 '케미'다. 누구랑 연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죽이고 이러면 못하지 않나. 특히나 '또 오해영' 수경 같은 경우 더 그렇다. 옆에서 하나라도 더 살려주려고 노력하면 배우 입장에서는 너무 감동이다. '수경'을 연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직장에서 '마녀'인데 너무 과하면 전체 흐름을 다 깨버리는 것 같고 조심하자니 캐릭터가 죽을 것 같고. 아직도 이게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겠다. 같이 하는 멤버들이 배려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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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술 한방울 안마시고 하는 만취 연기가 압권이다. 

하루 한 장면만 찍으면 진짜로 술을 마시고 연기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몰아서 찍으면 그 한 신 찍기 위해 나머지 신을 버려야 한다. 여배우인데 얼굴 붓고 막 난리난다. 

#8. 실제로도 술을 잘 마시나. 주량은? 

어릴 때는 주량이 셌는데 지금은 바빠서 거의 못 마신다. 한 번 마시면 다음날 힘들다. 지금은 너무 피곤해서 한 잔만 마셔도 갈 것 같다. 물론 한창 때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많이 마셨다. 우리 일이 회식도 많지 않나. 나는 혼자서는 술을 못 마시겠더라 그게 '수경'과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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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경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 

일단 '박수경'이라는 인물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어 이랬는데 밉지 않다. 구구절절한 사연이 뒤에 더 나온다. 절대 허투루 사는 여자는 아니다. 찡한데 웃긴다. 어이 없지만 공감이 가고, 거칠지만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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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또 오해영' 5부 능선을 넘었다. 

'그냥 망가져보자. 푹 빠져보자'는 생각으로 앞뒤 안가리고 집중할 뿐이다. 그것 만이 살길이다. 에너지를 잃을 수 없는 작품이다. 저희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랑를 주셔서 실감이 안 날 정도다. 꿈인가 생신가 싶다. 이제부터가 정말 체력전이다. 초심 잃지 않고 가겠다. 

#11. '다산이 꿈'이라고 했었는데 지금도 변함 없나. 

큰일났다. 나이가 이렇게 먹었으니. 남자라도 좀 생겼으면 좋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2&aid=0000846806&viewType=pc




출처: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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