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술을 사랑해져 가는거 같아 무섭지만 하.. 이거 어쩌지 간 못쉰지도 벌써 몇달짼데 요즘 심각하게 알콜성치매가 오는건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치만 운동 끝나고 먹는 술은 사랑이에요 .. the love.. 사실 지금도 술마시고 있는데 어제 먹었던 술들을 적어보고 싶어서 먼저 올려봐용.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탈리스커. 피트향이 심하다고 피트충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하던 탈리스커 10년.

근데 이게 무슨말이에요 여기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구요 ? 저는 처음 향을 맡아봤을때 갓구운 캐슈너트라던지

그런 견과류 향기에 깜짝놀랐습니다. 향이 이렇게 달콤할수가 있나 .. ? 맥주 쪽과는 또 다른 아주 다른 구운 견과류 향에

엄청나게 감동받았고 먹는순간은 더 깜짝놀랐어요. 전혀 알콜향이 안느껴지고 입안에서 굴려도 달콤하게 들어가는게 하

이래서 사람들이 위스키를 먹는구나 잔술로 먹었지만 다음 남던갈때 꼭 탈리스커를 업어와야겠구나라는 마음을 들게했습니다.

앞으로 이녀석을 사랑하게 될거같아요 바디도 아주 묵직하니 저렴하기도 하니 한보틀이 아주 기대가 되요.

두번째로 먹었던 피딕 15년 논칠(?) 친구따라님의 추천을 받아 먹어봤던 글피.

쉽게 설명해주셨던 그냥 15년이 희석이라면 이녀석은 원액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

먹었던 맛중 단맛이 지배적이였고 테이스팅 노트에 좋아요헷 이라고 밖에 안적혀 있는걸보니 여태 먹었던 술이 이때쯤 올라오는거 같네요.

기억 중 이런 술이 있으면 진짜 매일 먹을탠데 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그전에 술을 넘 많이 먹고가서 그냥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이때 쯤 입이 무거워져 상큼한 무언갈 먹고 싶다 말씀드렸더니 바텐더분께서 김렛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사실 칵테일 전혀모릅니다.

그냥 맥주의 사우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상큼한 무언가를 주문하더니 이걸 주셨어요.

쌉싸름한맛이 났습니다 그와중에 떫은맛이라해야하나 적당한 산미가 괜찮았어요 시럽을 넣었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남아있는 마지막 부분은 달았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그건 남겨뒀다가 잔술 다먹고 마지막에 먹었어요 ㅋㅋㅋ

라가블린.. 이거 술취하고 바텐더분이랑  얘기 나눈다고 노트를 못적었는데 기억으로는 확실히 와 이거 조나 맛있네 사먹고싶다

비싼가,, 월급날이 언제더라.. ㄱㅊ에가서 이거 있으면 사야지.. 맛있네 .. 이딴 생각했던걸로 기억해요 ㅋㅋㅋ 이때쯤 술에 취해서

맛은 기억이 안납니다 근데 맛있네라는 기억만 납니다 여무튼 맛있었습니다 또먹고싶어요 위스키 습벌.. 조나 맛있네..

마지막으로 탈리스커스톰 바텐더 형님께서 한번 경험해보라고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그치만 감사한것과 다르게 설명해주셨을땐 짠맛이 많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음 이땐 혀가 헤헤헷☆이게 짠건가

아니면 뭔가 그냥 맛있네 헤헷 마시쪙 하면서 그냥 먹었던거 같아요. 증말 아쉽습니다 진짜 맛있었는데요 ..

네 이게 끝입니다. 위스키 맛있어요 멋도 모르고 먹었을 때의 위스키와 맛과향을 즐길 수 있게 된 지금의 위스키들은 전혀 다르네요.

지금 먹고있는 아이스타우트와 그다음으로 먹고 있는게 멕켈란인데 멕켈란 왜케 싱겁습니까? 아 정말 술 좋아요 술창인생 되는게 선하네요..ㅋㅋㅋ

낫심플 좋았어요 바텐더 형님도 나름 철학도 있으시고 나눈 대화들중 지루했던건 없는거 같아요 일딴 진한 쌍커풀에 까만 눈썹이 인상적인.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제 느낌으론 술잔이 있는 라운지 말고 소파가 있는 곳은 영국 펍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커다란 티비가 없는것 빼면요 ㅋㅋㅋㅋ

조명도 나름 피로감도 없었고 바텐더와 손님 눈높이도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뮤직플레이리스트도 딱 좋았네요~ 비오는날에 한번 더 찾아가보렵니다 헷

낫심플 바는 비오는날 메뉴가 50% 디시라고 합니다. 성북에 있으신분들은 비오는날에 한번 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끝! 와 힘들어 이제 열심히 술마셔야지 손가락 힘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