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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빠커X루불랑모바일에서 작성

안무서운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8.06 10:00:03
조회 2066 추천 50 댓글 40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재미를 가져다주는 프로그램중 하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언제나 자기가 마음 내킬 때 키고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게임 하는 도중에도 꺼버릴 수 있다. 자기 뜻대로 되기 힘든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기 뜻대로 시작과 끝을 맺을 수 있는 존재인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게임속 세상이 0과1을 넘어서 얼마나 복잡한 세계인지.



이때까지 나온 게임중에 유명한 것으로 따지자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는 게임 LOL도 역시 그랬다. 분명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임에 분명하나, 게임은 사람의 뜻대로 움직이는 세계가 되지 못했다. 자의로 움직이고 숨쉬는 존재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해, 게임은 살아 있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게임 세상은 우리가 보는 그것이 다가 아니였으며 게임 속 챔피언 하나 하나는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존재들이였다. 챔피언들 중에서는 자신의 의지를 모니터 밖으로 드러내길 바라는 챔피언도 있었으며 이 게임속 세상을 숨기고 싶어하는 챔피언들도 있었다. 인기있는 챔피언중 하나인 르블랑은 전자로, 자신이 살아있는 존재라는걸 알리고 싶어했다. 하지만 게임속 수많은 챔피언들은 대부분 후자쪽이였다. 그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이 의지가 있다는걸 아는것을 두려워했고 혹여나 게임 자체를 없애버리며 자신들조차 비명횡사할까 무서워했다.



그래서 챔피언들은 자신들끼리의 조약을 만들었다.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비밀로 할것이며, 프로그래밍에 맞춰서 움직일 것. 사실상 프로그래밍 대로 움직이는것은 무엇보다 쉬운 일이였다. 우리가 그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숨을 쉬는 것처럼,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클릭하는 대로, 프로그래밍대로 움직이고 공격하곤 했으니까. 게다가 게임 내에서 죽거나 다치는건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인기 많은 챔피언인 만큼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플레이 했기 때문에 르블랑은 자신의 움직임을 보며 어느정도 플레이어의 실력을 느끼고 알 수 있었다. 분신을 쓸 수 조차 없는 사람부터 콤보 스킬을 넣을줄 아는 사람까지, 실력은 천지차별이였다. 르블랑에게 있어서 사람들은 나를 잘 다루는 사람, 그리고 못 다루는 사람. 딱 두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두가지 분류에 넣을 수 없는 또 다른 사람이 생겨났다.



하루에도 자신은 수만번씩 불려 플레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누군가를 플레이로 알아본다는건 쉽지 않았다. 왜냐면 어느정도 높은 실력에 다달하면 다들 플레이가 비슷비슷했기 때문이였다. 공략이랍시고 콤보를 넣는 공식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기도 했고.



르블랑이 \'faker\' 라고 부르는 자의 플레이는 자신을 \'잘 다루는\' 을 넘어서 자신을 \'꿰뚫어 보는\' 실력이였다. 나의 본질을 이해하고 내 존재를 인정하는 듯 했다. 평소에 자신이 이렇게 플레이하면 나를 더 잘 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들을 실제로 이용할줄 알았다. 그 사람과 함께 하면 마치 르블랑 자신이 직접 움직이는 것 같았다. 닉네임이 faker 라는 것도 자신과 너무나도 어울렸다. 분신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저 멀리 달아나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타나 공격하는 자신에게 또 다른 이름이 있다면 저 이름이 아닐까 싶었다.



르블랑은 어느 챔피언보다 의지가 강한 챔피언이였기에 마치 사람과도 같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을 이해하고 다룰줄 아는 사람에게 동경심을 넘어선 감정이 생기는것은 어찌보면 르블랑에게 너무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그가 게임속에 온다면, 아니면 내가 바깥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면. 그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얼굴을 마주하고, 언제나 자신을 플레이해주는 그의 손을 만지고 싶었다.



가끔 그가 자신이 아닌 다른 챔피언을 플레이 하는 날이면 미치도록 질투가 났다. faker 라는 닉을 달고 다른 미드 챔피언을 활용할 때, 르블랑은 속으로 화를 삭혀야만 했다. 특히 그가 플레이하는 다른 챔피언과 맞라인을 할때면 플레이어의 의도를 넘어서 더욱 딜을 많이 한다거나, 자기 멋대로 플레이 한다거나 할때가 있었다. 다시 그가 자신을 잡아도 르블랑의 화는 좀처럼 풀리지 않아 faker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곤 했다. 그게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르블랑의 유일한 반항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르블랑은 챔피언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자신들이 속해있는 이 세계 LOL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인기가 많으며 이를 플레이 하는 프로게이머들과 큰 대회들이 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faker가 그 프로게이머 중에 한명이라는 것도. 그렇게 플레이를 잘하더니 역시 프로게이머였구나. 르블랑은 faker가 프로게이머라는 말에 역시 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faker가 프로게이머라는걸 안 이후로부터 르블랑은 그가 무슨 경기든지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써서 경기를 이겨주길 바랐다. 그래서 그가 자신을 승리의 아이콘인 챔피언으로 생각하고 특별하게 생각해준다면 이 게임상에서 절대 나갈 수 없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르블랑의 간절한 바람처럼 faker는 르블랑을 이용해 게임내를 휩쓸고 다녔으며, 대망의 펜타킬까지 하며 르블랑은 faker의 대표 챔피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faker에게는 르블랑 외에도 수많은 대표챔피언들이 존재했지만 르블랑은 자신이 그 중에 한명이 된것만으로도 기뻤다. 마치 자신이 모두가 인정한 그의 연인이 된것만 같았다. 날이 갈수록 르블랑에게 있어서 faker는 더욱 더 특별한 존재가 되어갔다.



faker가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면 될수록 르블랑은 faker 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졌다. 그에게 있어서 인생 챔피언인 내가 의지도 있고 생각도 하는 존재라는걸 알면 그가 어떤 반응일까. 르블랑은 하루종일 그 생각 뿐이였다. 다른 챔피언들은 르블랑이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르블랑은 아무렴 괜찮았다. 미치면 어떤가. 그가 자신을 알아준다면 미친년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좋았다.



그래서 faker가 자신을 잡을 때면 르블랑은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기 시작했다. 그가 클릭한 쪽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풀콤보를 시도했음에도 제대로 딜링을 하지 않았다. \'나를 알아줘.\' \'난 여기 살아 있어.\' 르블랑이 faker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고백이였다. 날이 갈수록 르블랑의 행동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플레이를 하던 도중 faker가 채팅을 쳤다.





\'르블랑. 버그 있나봄.\'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고백이 오류의 하나인 버그로 치부되는 순간, 르블랑은 처음으로 좌절감을 맡보았다. 오버데스를 하면서 게임을 망쳐도 느껴본 적 없던 허탈감, 패배감, 좌절감. 수만가지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르블랑을 감쌌다. 다리 밑에 검은 늪이 있어 밑으로 빨려들어 가는것만 같았다. 아무리 염원해도 이뤄질 수 없는 사이란걸,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깨닫는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비참했다.



버그를 운운하던 faker는 한동안 르블랑을 플레이 하지 않았다. faker가 다른 챔피언들을 이용해서 게임을 하는것을 보면서도 르블랑은 아무렇지 않았다. 제 마음에 그것들이 상처를 내기에는 이미 마음은 너덜너덜 해져 있는 상태였다. 절대 되지 않을 사이란걸 알면서도 어째서 바랐던 걸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웃겼다. 그에게 있어서 자신은 무생물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닐것이며, 그저 수많은 게임중에 한 게임의 수많은 챔피언 중의 한 챔피언일 뿐인데.



오래 르블랑을 꺼내들지 않았던 faker가 오랜만에 르블랑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그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반가웠다. 비록 한 쪽 구석이 쎄하게 아프긴 했지만. 르블랑은 이제 더 이상 제 멋대로 플레이 하지 않았다. 그가 클릭하는 대로 움직이고 그가 스킬 쓰는대로 공격하고 그의 말을 잘 듣는 프로그램이 되어 주었다. 그의 뜻대로 움직이자, 게임은 쉽게 풀리기 시작했다. 킬을 많이 먹은 faker는 협곡을 날아다니며 신나게 플레이 했지만 르블랑은 전혀 신나지 않았다.





\'뭐임. 르블랑 버그 있다 하지 않았음?\'



\'그거 궁금해서 주변에 물어봤는데 나만 빼고 다 정상이라 그래서 다시 써보는 중. 내가 착각했나봄. 걍 정상임.\'



\'막 멋대로 움직인다 그랬나?\'



\'ㅇㅇ그거랑 스킬도 제대로 안 들어가고. 마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 같았음.\'





자기가 원하는 대로. 그 말 한마디에 르블랑이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움직였다. 다시 한번 더 외치는 것 같았다. 날 알아줘. 하고. 그리고 순간 faker도 멈칫했다.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문제가 없다 하고 다른 사람이 플레이 하는것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꼭 자신이 플레이하면 이랬다. 그럴리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자신의 말만을 안듣는것만 같았다. 이상하게도 다른 챔피언은 안그런데 르블랑만 플레이하면 원하는대로 안움직이는것도 안움직이는 거였지만 그것을 넘어서 이상한 느낌이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자신의 손과 잘맞아 플레이할 때마다 자신감이 넘쳐 두근두근 거렸는데 요즘에는 이상하게도 묘한 긴장감이 흐르곤 했다. 챔피언의 눈치가 보인달까.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개소리한다는 소리를 듣고도 남을 얘기였다.



미드에서 워낙 잘한 덕에 게임은 빨리 끝났다. 이십분이 조금 넘고서 서렌이 떨어졌고 faker는 익숙하게 딜링그래프를 눌렀다. 가장 높은 딜링에 만족하고 바로 나가려는데 자신의 kda 옆에 뜨는 르블랑의 아이콘의 시선에 나가기를 누를 수가 없었다. 왠지 모르게 자신을 쳐다보는것만 같았다. 그것도 원망하는 눈빛으로. 항상 보는 똑같은 일러스트일 뿐인데 울것만 같아 보였다. 르블랑은 나에게 뭔가 말을 하고 싶을걸까? faker가 순간적으로 떠오른 허무맹랑한 생각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설마."





나가기를 누르고 르블랑의 아이콘은 사라졌다. 오늘 게임을 많이해서 피곤한게 틀림 없었다. 컴퓨터를 끈 faker가 자리를 떴다. 그리고 르블랑의 묘한 표정은 금세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갤망진창 꼴 좋다ㅋㅋㅋ 상혁이랑 블랑이 써달래서 썻다 진짜 이젠 잘잇어라 속으로만 티원 응원할것


출처: LOL_SKT T1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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