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볼까말까 고민하다 개념글로 올라간 튜닝글 보고 구조가 간단해보여 까기로 결심했습니다.

분해용 공구는 껌칼과 시계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껌칼이 없으시다면 날이 좀 두꺼운 박스칼로 하시면 될듯.

먼저 하단의 은색 링을 제거해줍니다.

딱히 단단히 고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쉽게 들어올려집니다.

쏚

불량이 아니라 새거로 바꾸셔도 죄다 유격이 있어 벌어져있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줍니다.

역시 걸쇠형식이 아니라 그냥 쑥쑥 빠집니다.

덕분에 분해는 쉽습니다.

구슬부분과 방열판이 나사로 고정되는 방식인데

나사가 하나만 박혀있네요.

원가 절감인 건지 제것이 불량인 건지...

변경해 줄 LED 입니다.

인터넷서 대충 서치해서 샀는데 요즘 하도 땜질을 안했더니 사이즈를 착각해서 1608 사이즈를 사버림...

혹시 구매하신다면 2012 사이즈로 구매하시는 게 맞겠습니다.

인두기 두개를 사용합니다.

온도는 적당히 이정도 맞췄습니다.

그라운드 쪽은 열이 쫚쫚 빠져나가 조금 더 올려서 쓰긴 했습니다.

고정해주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기존 LED를 제거하고 새로 구매한 LED를 두개씩 박아줬습니다.

광량 자체는 확실히 종전녀석보다 밝기는 한데 귀찮아서 비교샷은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괜히 6개나 놀고있는 패드들이 보입니다.

회사에 0옴짜리 1005? 0603? 사이즈 저항이 안 보여서 그냥 대충 와이어 날려 숏을 내줬습니다.

기존 저항도 그리 높지않은 게 박혀있겠거니 했는데 이게 테스트를 해보니 저항값이 제법 높았나봅니다.

시들시들했던 기존 LED를 저항없이 달아줬더니 광량이 엄청났던 것...

모든 패드 위에 LED를 올리고 세척까지 끝냈습니다.

새로 산 LED를 몇 개 안 사서 그냥 기존에 달려있던 애들을 다시 달아줬습니다.

대체 난 왜 이 삽질을...

그리고 조립은 당연히 분해의 역순.

결과는,, 애매 하네요.

사진은 사진빨...

형광들 아래에서 점등이 된 게 확인 될 정도로 밝아지긴 했는데 시강맨이 되기엔 무리인듯.

이것도 기존 것을 찍어놓고 비교를 했어야했는데 멍청하게 그러질 않음...

나중에 각잡고 다시 한 번 뜯어봐야겠네요.

마무리는 옌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