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로 기사하나 추가..
지난번 글에서 쮸니찌신문 기사는, 토쿄신문에도 있었는데, 그때도
토쿄신문이 원본이었던 모양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earthquake&no=289611
하여튼, 핵숭이 방사능 잔해 소각처리하겠다는 지역이 하나씩 나서는 중..
나서는 놈들 공통점이 독단적이고 시민 우습게 아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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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8 토쿄신문
재해잔해 광역처리
시즈오카현 시마다시가 시험소각
이와테현, 미야기현의 재해잔해 광역처리문제.
그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주목되는 것이, 잔해 시험소각을 실시할 방침인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이다.
현재 토쿄도와 야마가타현만 나섰지만, 시마다시가 받아들이기로 정식결정할 경우,
전국에 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방사능에 오염될 우려는 없는가.
시민의 이해를 얻은 것인가.
반대하는 시민의 얘기를 들으면,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시마다시의 반대운동 중심은 일반폐기물 소각시설 "타시로 환경플라자"가 위치한
이따(伊太) 지역과, 최종처분장 근처 타니구찌 지역의 어머니들이다.
이따 지역의 주부(48)는 "10년, 20년후 방사능으로 아이들이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
동북주민을 돕고 싶지만, 그 댓가가 너무 크다."고 호소한다.
그 모습은 방사능 피해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위해 일어선 후쿠시마나
수도권의 어머니들과 겹쳐진다.
잔해소동이 일어난 것은, 2011년12월.
사쿠라이 시장이 12월13일 시내 자치회장들 모임에서, 이와테현 야마다 지역,
오오쓰찌 지역의 잔해를 받아들이는 일에 협조를 의뢰.
이를 지역신문이 "시마다시 잔해처리 방침"이라 보도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에겐 아닌밤중에 홍두께였다.
시는 이따, 타니구찌 지역에서 현이나 환경성의 담당자도 참석하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안전성을 필사적으로 어필했다. 그 근거는 시즈오카현이 12월상순에 실시한 샘플조사.
야마다, 오오쓰찌 지역의 5곳에서 채취한 잔해(주로 목재)의 방사성 세슘이,
오오쓰찌 지역은 불검출, 야마다 지역에서도 12~13Bq/kg이었다고 한다.
12월24일 설명회에 참석한 호소노 환경장관은
"안전성은 국가가 책임지고 확인한다. 환경장관으로서 단언한다."고 큰소리쳤다.
호소노 장관에게는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시즈오카현에서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의도가 보이는듯하다.
환경성은 후쿠시마현의 방사능오염 잔해를 "소각 노선"으로,
후쿠시마보다 오염도가 낮다고 하는 이와테, 미야기현의 재해잔해는 "광역처리 노선"으로
밀어부쳐왔다.
본지의 취재로, 환경성이 2011년6월, 실증데이타가 없으면서도,
후쿠시마의 방사능오염 잔해의 소각처리방침을 결정했던 것이 드러났다.
처음부터 의문의 그림자가 있다. 환경성이 안전을 부르짖어도, 쉽사리 믿을 수가 없다.
"당국은 유리한 데이타만을 내놓을게 아닌가"
"재해잔해는 정말로 현지에서 처리할 수없는가"
당연히 이따, 타니구찌 지역의 어머니들은 불안에 싸였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질문해도, "안전"이라고만 되플이할 뿐이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시내전역에서 반대서명을 모았다.
거의가 즉석에서 얻은 것이다. 보는 앞에서 용지를 구겨버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총6,600명분의 서명을 시장측에 제출했다.
사쿠라이 시장의 정치수법도 어머니들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반대파의 말을 빌자면, "비민주적" "독단 전횡"이라 한다.
이따 지역의 쓰다 전시의원(64)은 시장의 수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자신의 생각을 기자회견 등에서 홍보하듯이 내놓는다
• 시장지지 의원이 의회에서 시장한테 소신표명하기 좋은 질문을 한다.
• 의회에 대해 정식절차를 밟아 의사표명하지 않는다.
• 자치회 모임에서 생각을 말하고, 그반응을 시민전체의 의견처럼 맘대로 생각한다.
잔해문제에서도 비슷한 경위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민주적"으로 보이나, 당초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방사능 방어 프로젝트 시즈오카중부지구 마스다 대표는 "시장과 자치회대표들의 모임직후에,
설명회 예정이 있는지 시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없다고 했다"고 증언한다.
쓰다 전의원도 "어머니들이나 젊은이들이 활동하는 마당에, 자치회장도 쉽사리 OK할수는 없다.
시도 설명회를 개최할수밖에 없게 된것아니냐"고 보고있다.
(사진은 시마다시의 "홍보 시마다" 1월15일 권두특집.
사쿠라이 시장은 "안전한 재해폐기물의 반입처리에 대해 이해와 지원을" 호소)
시 홍보지가 "반대하는 분들한테서온 메일"이라면서 과격한 반대의견을 소개한 것도,
반대파의 불신을 가중시켰다.
"일찌감치 결정해주셔서 시마다시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찬성의견에 비해,
"잔해이권의 돈에 눈먼 썩은 인간"
"이와테현은 일본의 적 ... 인간 쓰레기"라는 자극적인 표현이 이어진다.
마스다 대표는 "반대파를 깎아내리려는 흑색선전이다"라고 분개한다.
사쿠라이 시장이 2001년의 취임하기전에는, 산업폐기물 등을 취급하는 "사쿠라이 자원"
사장이었던 것과 이번 잔해문제를 관련짓는 분위기도 있다. 테이코쿠 데이타뱅크에 의하면,
이 회사는 현재, 시장의 친족이 경영하고, 본인도 대주주 또는 출자자로서 이름이 있다.
마쓰모토 시의원은 "시장이 잔해를 받아들이려는 것은, 자신의 장사에 관련되기 때문이 아니냐.
이번에 잔해를 받아들이면서, '사쿠라이 자원'이나, 그 관련회사가 수송 등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
시마다시가 광역처리의 돌파구가 되면, 사쿠라이 시장은 전국의 산폐업자의 스타가 된다"고 비꼰다.
이 점에 관해 시에 물었더니, "방사성물질의 측정은 민간에 위탁하지만,
그밖에 민간업자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환경과장)는 회답이었다.
어머니들의 방사능피해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않은 가운데,
시장은 1월27일 이따 지역의 자치회 간부와 면담후, 기자단에게
"(지역의) 양해는 얻지않았지만, NO도 아니다. 시의 판단, 책임으로 시험용융한다"
고 발표해버렸다.
그날밤, 타니구찌 지역회관에서 주민과 방사능방어 프로젝트의 공부모임이 있었다.
시험소각실시 소식에 어머니들은 낙담하는 분위기가 되고,
중년층 여성들 사이엔 "이제 결정난거나 다름없다"는 소리도 나왔다.
마스다 대표 등은 "시마다시가 받아들이면, 서일본도 방사능 공포에 직면한다"고 호소했다.
앞의 주부도 다짐하듯 말했다. "시장의 양보를 기대했던만큼, 실망이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보겠다.
전국에서도 힘을 빌려주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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