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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도 이런 풍경 보기 드뭅니다"... 걷는내내 감탄나오는 계곡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01 10:14:19
조회 11180 추천 9 댓글 22


청송 백석탄 계곡


경북 청송에는 단순한 계곡 이상의 장소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독특한 자연미를 간직한 이곳은, 청송 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백석탄 계곡'이다.

수많은 계곡 명소 중에서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시원한 물줄기 때문만이 아니다.

오랜 세월이 만든 하얀 바위, 시를 떠올리게 하는 조용한 풍경, 그리고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이 계곡을 단숨에 여행자의 '버킷리스트'로 끌어올린다.
청송 백석탄 계곡


청송 백석탄 계곡


'백석탄(白石灘)'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단순히 돌이 흰가 보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계곡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생각은 단번에 바뀐다.

백석탄은 '하얀 돌이 반짝이는 개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름 그대로 하천 바닥을 따라 펼쳐진 흰 바위들은 마치 세월이 조각한 예술 작품 같다. 특히 이곳은 '포트홀 지형'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포트홀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형태로,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다. 청송 백석탄 계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연이 빚어낸 이 정교한 곡선들은 그 어떤 조각가의 손길보다 정교하고 아름답다.


청송 백석탄 계곡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조어대'라는 작은 바위 언덕이 나온다. 조선시대,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했다.

옛사람들이 낚시를 즐기며 풍경을 감상하던 그 자리엔 여전히 물소리와 새소리만이 가득하다. 조용히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당시 낚시꾼들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사연'이라는 소가 나온다. 이곳은 낚시 중에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저절로 시가 떠올랐다고 전해지는 장소다.


청송 백석탄 계곡 가을


백석탄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단순한 자연 명소를 넘어, 긴 시간을 품고 있는 곳임을 느낄 수 있다. 조선 인조 시대, 김한룡이 처음 이곳에 마을을 개척하면서 '고계'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맑고 투명한 시냇물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그는 이 계곡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고계'라는 이름은 '맑은 시내가 흐르는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선조 26년, 장수 고두곡이 이곳을 지나던 중 병사들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었으나, 백석탄의 경관에 마음이 위로되어 '고와동'이라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청송 백석탄 계곡 풍경


청송 백석탄 계곡은 그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계곡이 아니다. 하얀 바위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 조용히 마음을 울리는 자연의 소리, 그리고 오래된 시간과 전설을 품은 이야기들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자연이 주는 깊은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걸어보길 권한다.

백석탄 계곡은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당신의 여름 여행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이 물줄기 맞고 온갖 잔병이 사라졌대요"... 5060 사이 입소문 난 폭포 명소▶ "한쪽은 시원, 한쪽은 따뜻?"... 온천과 계곡이 만나는 국내 유일 명소▶ "여기가 괜히 8경이 아니네"… 주차장에서 5분 걸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폭포 명소▶ "입장료 없이 폭포 12개를 만난다고요?"... 출렁다리까지 있는 10km 계곡 트레킹 코스▶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었어?"... 용천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천연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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