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이언트에서 말죽거리파 두목(최태욱)역을 연기하고 있는 최민입니다.

얼마전 이곳 \'자이언트갤\'을 알게 되어 눈팅만 하다가 매번 그냥 글만 보고 나가기가 민망스러워 몇자 올립니다.
거창하게 \'인증글\' 뭐 이런 건 아니구요. ^^;;;
큰 역활을 맡은 배우도 아닌데 뭐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저 또한 자이언트에서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있는 배우로서 생각해볼때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고, 솔직히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부족한 글솜씨로 몇 글자 끄적여 봅니다.

방금 세트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성모(박상민 선배님)와 찬성(황택화 선배님)과 같이 걸리는 씬들을 촬영하고 왔습니다.
완전 피곤에 쩔어 토끼눈이 되어 모니터 앞에 앉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참 행복합니다.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말입니다.
최민이라는 배우가 저희 "자이언트"라는 드라마에서 \'말죽거리파 두목\'이라는 역활을 연기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드라마를 재밌게 보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자이언트\'라는 드라마는 참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미치도록 연기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정말 오랜만에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배우의 갈증을 씻으며 신명나게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너무나 하고 싶었으나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하게 된 드라마라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이 드라마가 저의 배우 인생에 제 2의 도약이 되는 견인차 역활을 하게 될 것 같다는 기대감에 설레이기도 하구요.(너무 솔직한가요?ㅋ)
그런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구상한 케릭터로 연기 할 수 있게 장을 펼쳐주신 유인식 감독님, 이창민 감독님, 수 많은 스탭분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어느 정도 출연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아 있는 분량 열심히 촬영에 임해서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깊은 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_ _)(_ _)(_ _)

최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