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조인성·천정명 ‘이것이 군가 메들리!’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어제 오후 군복을 입어도 여전히 멋진 조인성, 천정명 씨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진짜 사나이, 연예인 출신 병사들 지금 함께보시죠!
충남 계룡대 삼군본부로 연예인 병사들을 만나러 가는 길.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리허설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군 입대 후 공식나들이는 오늘이 거의 처음인 조인성 씨, 오랜만에 만난 취재진들 앞에서 왠지 긴장된 표정이네요.
조인성, 천정명, 이정, 고장환 씨 씩씩한 모습으로, 신고합니다!

<인터뷰> 천정명(병장/육군) : “(오늘 무슨 행사인지?) 안녕하십니까 저희 4명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는데. 건군 제6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저는 공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공군을 더욱더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함께한다는 의미를 심어주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인터뷰> 천정명(병장/육군) :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가 모두 모였는데?) 처음입니다. 행사를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외적으로 이렇게 큰 행사에 모인 건 처음입니다.”
이날은 젊은 그대, 군가 메들리 등 군인들의 힘찬 목소리가 돋보이는 노래들을 선보였는데요.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조인성 일병, 11월 제대를 앞둔 천정명 병장, 개그맨 고장환 상병...
다음 달 상병으로 진급하는 이정 일병 등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병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천정명(병장/육군) : “(연습은 얼마나 했는지?) 지금 현재 1주일 정도 연습했습니다.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다 같이 호흡이 잘 맞고 다들 매우 잘 지내고 있어서.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그래도 사회에서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던 친구들이라 다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조인성 씨 몸이 좀 마르신 거에요?) 원래 말랐습니다. 건강합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해진 연예인 병사들, 특히 천정명 씨는 훌륭한 군생활을 인정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천정명(병장/육군) : "(연예인 최초 특급전사로 뽑혔는데?) 비결은 자기관리인 것 같습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해야지 또 사격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우수해야 되기 때문에 특급전사가 아무나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조인성 씨는 특급전사 가능하시겠습니까?) 저는 군악병입니다. 그래서 특급전사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군악병 조인성 씨, 입대전 영화 속에서 트로트를 열창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랬던 조인성 씨가 군대에 간 이후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절도 있는 팔 동작과 우렁찬 발성, 진짜 사나이로 변신한 영락없는 군인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흑인창법을 구사하던 가수 이정 씨가 부르는 군가는 어떨까요?
<현장음> 이정(일병/해병대) : “팔각모 얼룩무늬~”
군복은 다 똑같아 보이시나요? 나름대로 한껏 멋을 부린거라죠~
<인터뷰> 천정명(병장/육군) : “(군복에 포인트가 있나?) 군인들은 다 알다시피 각이 생명이기 때문에 줄을 잡는다든가 등판에 줄이 잡혀있습니다. 그게 생명입니다. (세줄 잡으셨네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입대하고 인터뷰가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혹시 지금 인터뷰하면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조인성 씨 군기가 잔뜩 들어가있네요.

육해공군에 해병대까지, 네 명의 스타들 소속 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는데요.
<인터뷰> 고장환(상병/해군) : “해군은 바다의 신사입니다.”
<인터뷰> 이정(일병/해병대) : “아무래도 저희 해병대가 소수정예...”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저희 공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입니다. 하늘을 지키는 멋진 공군으로서 입대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조인성 씨의 군대 자랑! 조인성 씨, 공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듯 합니다.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국민과 함께하고 신뢰받는 공군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혹시 멘트 외워 나오셨나요?) 공군 홍보대사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 건강하고 씩씩한 연예인 병사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인터뷰> 조인성(일병/공군) : “(시청자께...) 군에 들어온 지 6개월 됐습니다. 복무기간도 많이 남아있고, 멋진 공군인으로서 멋진 활동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하는 아쉬움에 어색해하는 연예인 병사들.
<인터뷰> “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 파이팅!”

앞으로도 건강한 군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영상은 이곳에서 :http://news.kbs.co.kr/article/entertainment/200909/20090925/18531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