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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작가가 말하는 <변신>이야기2. - 캐스팅

변신작가(122.46) 2007.05.20 03:55:20
조회 1507 추천 0 댓글 17










아이고. 지난 번에 올렸던 이름에 관련 된 에피소드 밑에 달린 댓글 중에 캐스팅에 대한 부분을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

댓글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해드렸는데요

우선 변신 2에 관련 된 부분은......... 원래 미래는 불투명한 거라지만 그렇게 말하기에도 너무나 너무나 불투명 하기에...... ^^;;; 개인적인 바람으로 그치고 말 가능성이 농후해요.

원래 기획 돼 있는 것도 아니었거니와 단막극의 특성상 작품으로 인한 불길이 계속 이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끝날 확률이 높죠.

하지만 저는 아직도 영화화, 아니면 정말로 헐리웃 진출을!! 진실로 바라고 있답니다. ^^;;;;

뭐 감독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ㅎ

감독님은 다음 작품 준비에 여념이 없으셔서 ....... 하지만 작품이 끝나면 역시 변신의 헐리웃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실지도. ^^;;;;; 크흑. ㅠㅠ

그리고 저에 관련 된 사항인데 말이지요...... 저 구급대원 맞습니다. ㅋ

좀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당일날 알아버리시는 무시무시한 센스의 디자이너님....... 내 친군가? ^^;;

캐드겔의 CSI의 무서움도 새삼 느꼈지요. ㅋ

곧 나이까지 밝혀질 듯.... ^^;;;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변신은 정말 저에게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캬흑.

아..... 음..... 바로 캐스팅 얘기로. ㅎ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진 모르겠어요.

저는 아마 첫 캐스팅이 진행 되기 이전부터 변신에 참여했기 때문에 대강의 아웃라인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영빈 형님의 캐스팅에 관해서 말하자면.......

우선 그 당시의 감독님의 생각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겠어요.

변신에서의 루이의 역할이 역할인지라....... 아무래도 TV배우 보다는 연극 무대에 계신분을 캐스팅할 생각이셨나봐요.

우선 TV배우는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루이\'같은 역할은 안 할 것 같다는 생각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배우중에 정말 \'루이\'역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가 있느냐? 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변신에서 루이의 역할은 핵이나 다름 없죠.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예전에 예능국에 계실 때,(감독님은 잠시 예능국에 계셨던 적이 있습니다. 개콘에도...... ^^;;)알고 지내던 작가님이 영빈 형님을 추천해 줬다고 하더라고요.

대학 후배인데 뮤지컬 스타고 아주 연기를 잘 하는 친구라고.......
 
그 길로 달려가서 영빈형님의 뮤지컬을 봤답니다.

당시 공연하던 게 \'클로져 댄 에버\'라는 뮤지컬이었는데요 우선 분위기 있는 외모가 멋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 위에 서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고 합니다.

보통 키가 큰 배우들은(영빈 형님이 키가 커요. ^^;;)서 있는 게 어색한데 굉장히 자연스러운 자세로 연기를 하고 계시더라는 거죠.

게다가 연기력도 수준급.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그날로 심지를 굳히셨다고 합니다. ^^

감독님의 그 때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

영빈 형 멋져욥. 이번 수욜이나 목욜에 \'바람의 나라\' 보러 갈 생각인데 같이 가실 분 손?? ㅎㅎㅎ

철수역의 성민 형님은 캐스팅을 도와주시는 (계속적으로 역에 맞는 역을 추천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저는 그 쪽으로는 잘 몰라서.... ^^;;)분이 추천해 주는 분들 중에서 철수의 착하고 선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고 감독님과 만나 뵜던 자리에서 훌륭한 리딩 실력을 보여줘 바로 캐스팅!(제가 직접 봐서 아는데 리딩 정말 잘하십니다.^^)

아주 순리에 맞게 캐스팅이 됐죠. ^^

스님은 모두가 알다시피 \'포도밭\'에서의 인연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 촬영 당일에도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과연 누가 이보다 더 스님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탄성을 스텝들의 입에서 쏟아지게 했던 오만석님이 캐포스를.......(그날 옆에서 봤기 때문에 자~알 압니다.^^)

그리고 토니, 테리, 촬스 삼인방의 캐스팅 말인데요........

토니 형님은 원래부터 감독님과 안면이 좀 있었습니다. \'그대는 별\'에서 만났죠. 토니 형님은 배우로, 감독님은 조연출로다가.

그 때 잘 보아 두셨다가 어이 없게 진지한 느낌고 발랄한 코믹연기를 동시에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토니 형님이 토니 형님으로 낙점!!

기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큰 이유가 하나 더 있었던 것 같은데 토니 형님이 바로 제주도 토박이었다는 것입니다.

나름 중요한 신혼여행 씬과(오키나와지만 제주도에서 찍었죠.) 폐허(아! 그 폐허는 제주도에 있는 성 건축물인데 실제 폐허라고 하네요. 부도가 나서 망한 테마파크 같은 건가봐요.^^;)같은 장면의 헌팅이나 제주도에서의 원활한 촬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포석이 기저에 깔려 있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의 생각....... ㅎㅎ

농담입니다. 쿨럭. ^^

많이 잘렸지만 철호형님 고생한 장면이 많습니다. 무시무시한 4월의 추위(모르시는 분은 모릅니다. 새벽에... 덜덜.)속에서 불굴의 투혼을 불살랐지만 잘린 빌딩 추락장면(철수를 피해 빌딩에서 뛰어내리죠. ^^;;). 안타까워요.

그래도 철호 형님은 훌륭했습니다. ㅎ

테리와 촬스는 레게 역으로 오디션을 본 분들 중에서 이미지에 맞는 사람으로 간택.

아이러니죠. 레게 오디션을 통해 테리와 촬스가! ㅎ

말이 나왔으니 하는 얘긴데, 레게 오디션을 많이 봤지만 레게에 맞는 포스를 지닌 사람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하던 차에 감독님의 뇌리에 떠오른게 바로,

경민 형님의 눈빛!!!

기실 감독님과 경민 형님은 배우와 감독으로서 아주 친분이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감독님의 경민 형의 강렬한 눈빛이 기억에 남더랍니다. 눈빛!

그래서 바로 경민형께 전화. 캐스팅!!

이렇게 된 거죠.

역시 그 강렬한 눈빛은 변신에서도 활약!! 변신의 스타로 발돋움!!! ㅎㅎ

캐드겔에서도 경민 형의 인기는 대단하지만 촬영장에서도 그 인기는 엄청났답니다.

여자 스텝들이 무지무지 좋아했지요. 훗. 촬스와 함께.

경민 형 멋집니다. 

부활을 마치고도 하루도 빠짐 없이 KBS에 와서 감독님들께 인사를 드렸다는군요. 

감독님하고도 그렇게 해서 알 게 된 사이랍니다. 

아. 역시 노력하는 배우는 어디서든 빛을 보는 거지요.  ㅠㅠ

경민형, 곧 스타 되실거에요!!

그리고 거의 막바지에 합류한 분이 영이 역할을 하신 박다안 누님입니다.

전 대본 리딩 처음 시작할 때부터 있었기 때문에(리딩을 자주해서 안 오신 분들 걸 주로 읽었죠.^^;)하나하나 합류되는 배우들을 순서대로 만날 수 있었는데 제가 만난 순서대로 올린 건 아니지만 영이 누님이 마지막인 건 맞네요. ^^

사실 영이 캐릭터는 박다안 누님 이전에 두 분이 더 있었습니다.

첫 캐스팅도 하기로 했다가 불발, 두번째 캐스팅도 하기로 했다가 불발, 이 때쯤 감독님은 거의 패틱상태로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입으로는 화룡의 브레스를  토해내고 계셨더랬지요. ㅎ

두 번째 캐스팅 됐던 여배우는 이자리에서 밝힐 순 없지만 전국민이 다 알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 ㅎㅎ(알려고 하지 마세요!! ^^;)

아무래도 대본이 대본이니 만큼 역시 쉽사리 하기는 힘든.........

아마 루이도 무대위에서가 아니라면 찾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배우 추천해주시는 분이 추천해주는 분들 중에서 감독님이 캐스팅 하신 건데, 처음 할 때도, 두 번째 할때도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답니다. 박다안누님이.....

영이의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신거죠.

두 번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라이트 훅을 맞고 보니까 다안 누님이 떠오르더랍니다.

아! 내가 이 사람이랑 할 운명인가보다.

시간도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대요.

그래서 바로 캐스팅!! ^^

이렇게 라인 업이 갖춰 지게 된 겁니다. 

역시 운명이란 게 있는 모양인지 모두가 좋은 연기를 펼쳐 줬다고 생각해요.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에 박수를! 짝짝짝. 

주절대다 보니 꽤 긴 이야기가 된 것 같은데요.

아. 더 많은 얘기들이 남아 있는데.......졸려요. 졸려요. ㅠㅠ

다음 시간에는 스텝에 관련 된 에피소드와 제작, 촬영 비화를 풀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최고의 캐스팅을 꼽으라고 한다면...... 흐음..... 역시.......

구급대원으로 출연했던 제가 아닐까 하는~!! ^^;;;;

켁. 캭. 

아!! 위에 사진에 대해서 설명 드리지 않았는데요. 

제가 감독님으로부터 받은 스님 의상 컨셉과 미라 분장 컨셉 사진이에요. 

으. 이 두개 밖에 현재 남은 게 없어서. ^^(앗. 미라 사진은 용량 초과로... 흑. 컴맹이라 어찌 줄이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아. 의상 사진도..... ㅠㅠ 이런. 켁)

나름 흥미롭지 않을까 싶어 올렸습니당. 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다음에 또 뵙도록 할게요. 후핫.

자자.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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