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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육군의 사역마, 4호전차 G형

티안무 2006.07.22 00:58:08
조회 6329 추천 4 댓글 37

독일의 주력전차 전차군단의 사역마 독일육군 4호전차 G형 Das heer Panzerkampfwagen IV Ausf G 1. 4호전차의 개발. 1935년, 은밀히 전쟁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던 나치 제3제국정부는 군비제한 상황에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1, 2호전차 이외에 새로이 기갑전력의 확충을 진행하고 주력전차인 소대장 차량 - Zugführerwagen을 개발하는 동시에 그 화력지원과  지휘통솔을 위한 대대지휘 차량 - Bataillonsfühererwagen을 개발합니다. 당시 히틀러가 요구한 조건은 완비중량 18톤, 최고속력 35km/h, 75mm 전차포 장비였으며 이 시작(試作)개발은 라인메탈 보르지히(Rheinmetall Borsig), 크루프 그로슨(Krupp Gruson), 게브르 만(Gebr Mann)사에 지시되어 이 가운데 크루프의 제작안이 통과되어 4호전차로 정식 채용됩니다. (일단 정확한 시작은 바이마르 공화국부터.) 이것은 당시 크루프가 새로운 포탑을, 만은 새로운 서스펜션을, 나머지 2사는 주행기어를 새로 제작하는 것으로 실험전차를 내놓았는데, 이 가운데 크루프의 제안이 화력지원의 신형전차에 보다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라인메탈 보르지히의 실험전차인 VK-2001] 2. 4호전차의 개량과 G형의 탄생. 당시 소련침공 이전까지, 3호전차가 주력으로 생산되고 있었으나 T-34 등장 이후 3호전차로 이에 대항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독일은 즉시 3호전차 대신 차체가 큰 4호전차의 개량을 통해 이에 대항하기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4호전차는 보기식 전륜 21조로 이뤄진 리프(Leaf) 스프링 방식의 서스펜션 구조로 이미 톨션 바(Torchon bar) 방식에 개발된 당시에 크게 뛰어난 점은 없었으나 차내 공간은 톨션 바 방식보다 더 넓고 정비도 보다 용이하며 포격의 안정성도 보다 높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이후 대전차전투를 고려해 포탑과 장갑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F2형에 이르러서는 장포신을 장비하게 됩니다. 또 포탑선회를 위해 보조동력을 탑재하여 포격속도의 향상과 승무원의 인력절감에도 큰 배려가 있던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 또 부대 간 연계와 빠른 전술반응을 위해 FuG5 무전기를 배치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랬지만.] [나중에 이렇게 바뀝니다. H형의 모습 -_- / ]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4호전차는 G형에 이르러 본격적인 주력전차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지요. 먼저 F2형에 이어 설계 당시부터 43구경 75mm KWK 40 전차포를 장비합니다. 이 G형은 F2형와 병행되어 1942년 5월부터 양산에 돌입해 1943년 6월까지 1,687대가, 이전보다 비약적인 양으로 생산됩니다. 이것은 그만큼 4호전차가 독일 기갑부대 안에서 주력전차로서 그 위치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그러나 초기의 G형은 F2형과 실질적인 차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포탑측면과 전면 우측의 감시창을 폐지하고, 포격의 충격완화를 위해 포구제퇴기(砲口制退器)가 단식(單式)에서 2중작동식으로 변경됩니다. [이것이 이전까지 쓰인 KWK37 75mm 전차포의 성능.] [비약적으로 좋아진 장포신 KWK40 L/43 전차포의 성능. 후덜덜~] 또 무엇보다 소련군과 혈전을 벌였던 동부전선의 전훈을 따라 차체 후방에 냉각후 히터가 추가되지요. 이건 이미 엔진을 시동해 냉각수가 데워진 전차에게서 아직 엔진 시동을 걸지 않은 전차로 냉각수를 옮겨 보다 쉽고 빠르게 엔진 시동을 걸기 위한 장비였습니다. 또 1942년 3월 몰타 섬에서 작전을 위해 전면장갑두께가 80mm의 4호전차 12대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당시 기갑총감인 하인츠 구데리안(Heinz Guderian) 상급대장의 결정으로 30mm의 증가장갑을 용접, 혹은 볼트로 4호전차에 대대적인 방어력 향상 개장이 이루어지지요. 이에 1942년 5월 24일에 히틀러 총통은 생산성을 저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4호전차에 추가장갑 개장을 허가했고 이후 약 800대 이상의 G형이 장갑 개장을 받게 됩니다. [늠름하기까지한 4호전차의 위용. 개인적으로 제2차대전의 전차들 가운데 4호전차를 가장 좋아합니다. 판터보다 4호가 더 좋아!!] 이후 1943년 1월에 들어서면 보다 방어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해치를 폐쇄했을 때 외부를 관찰하기 위한 페리스코프와 쌍안 개구부가 폐지되지요. 또한 3월부터는 차장용 큐폴라(Cupola - 회전포탑)의 장갑두께가 100mm로 현격히 강화되고 해치도 2개에서 1개로 줄어듭니다. 특히 괄목할 점은 슈르젠(Schurzen)이란 방어덮개를 차체와 포탑에 첨가한 것이지요. 원래 대전차총에서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실전에서 바주카나 성형작약탄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 두께는 차체용이 5mm, 포탑용이 8mm였고 차체는 좌우측면이고 잠금장치로 탈착이 가능했고, 포탑은 고정식으로 측면 해치 부분만 개폐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포탑의 슈르젠 하단에 안테나 절연용 나무판이 장착되었으나 이후 안테나 자체가 후방 좌측으로 옮겨져 폐지됩니다. [슈르젠을 추가 장비한 형태.] 여기에 1943년 3월에 이르러서는 4호전차의 화력도 보다 강화됩니다. 바로 보다 우수한 48구경 75mm 주포인 KWK40 L/48이 장비된 것이지요. [쌈박한 KWK40 L/48의 성능. 이걸로 4호전차는 여전히 다른 연합국 전차에게 큰 위협을 될 수 있었습니다.] 43구경에서 48구경으로 늘어나 그 위력은 약 5~10% 정도 증가되었으나 탄환 자체에 변경은 없었고 탄환 탑재는 이전과 같은 철갑탄 39발, 고속철갑탄 5발, 고폭탄 43발로 모두 87발이었습니다. [4호전차의 전체적인 방어 장갑의 수치입니다.] 이 포의 환장에 따라 특수차량번호도 Sd.Kfz.161/2로 변경되지요. 이외에 G형의 주된 특징으로는 차체 좌측에 예비전륜이 장비되고 꽂을대는 기관실 측면에 4개가 장착됩니다. 또 이외에 포신 하부의 안테나도 폐지된 점을 들 수 있겠지요. 3. 4호전차의 싸움. 본격적인 주력전차로서 G형이 개발된 이후에도 4호전차는 최다생산형인 H형, 최후의 J형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생산되며 독일 기갑부대의 주력이자 사역마로서 활약하는 한편 가교 전차인 BL Pzkpfw IV와 같은 공병 차량 및 4호구축전차(Jagdpanzer IV) 4호돌격전차 브룸베어(Sturmpanzer IV "Brummbär)와 같은 무수한 파생형을 만들어내며 5호전차 판터(Panzerkampfwagen V Panther)의 생산 이후에도 여전히 큰 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실제로 1942년 8월에 히틀러 총통의 지시로 다수의 4호전차가 전선으로부터 복귀하여 대대적인 최신수준의 개장을 받게 되기도 했지요. [아프리카의 강자로 군림하던 시절의 4호전차.] [노르망디에서의 4호전차. 모습을 보니 대충 H형 같군요.] [최대양산형인 H형의 모습입니다. 역시 4호는 멋져~] 4호전차는 독일 패망 시까지 최후까지 독일 기갑부대의 주력으로 활약했으며 독일 기갑사단의 영원한 동반자로 묵묵히 일 해오며 제2차대전에 활약한 주력전차로서 큰 획을 긋게 됩니다. 이후 연합국에 전리품으로 흩어진 4호전차의 일부는 후에 중동전에서 시리아군 소속으로 제2차대전 이후  새롭게 영국의 센츄리온(Centurion)과 그 힘을 겨루기도 합니다. 제2차대전 독일육군의 빛나는 기갑부대의 활약과 더불어, 4호전차의 이름도 함께 빛나리라는 잡설과 함께 이상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_- / 4호전차 G형 상세사항 전장 : 6.62m (차체 5.92m) 전폭 : 2.88m[슈르젠 장비시 3.33m] 전고 : 2.68m 완비중량 : 23.5톤 승무원 : 5명 엔진 : 마이바흐(Maybach) HL120TRM 4 스트로크(Stroke) V형 12기통 수랭식 가솔린 엔진 최대출력 : 300마력/3,000rpm 최대속력 : 40km/h[평지, 야지횡단의 경우 20km/h] 주행거리 : 210km[평지, 야지횡단의 경우 130km/h] 무장 : 43구경 75mm KWK 40 전차포 1문 (탄환 87발), 7.92mm MG34 기관총 2정 (탄환 3,150발) 장갑두께 : 10~50mm 탄종 : SprGr 39 HE [중량 : 5.72kg, 탄속 : 590m/s], PzGr 39 AP [중량 : 6.80kg, 탄속 : 790m/s], PzGr 40 AP Subcaliber [중량 : 4.10kg, 탄속 : 1060m/s, 텅스턴 단자] . .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차인 4호전차 G형의 이야기를 드디어 올리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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