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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당 핀치! -대통령 선거전- 2화 <히틀러 출마선언>

송태조조광윤 2005.07.26 23:55:09
조회 924 추천 0 댓글 0




전편에서 예고한 제목은 <불안한 히틀러> 였소만, 대략 제목을 바꾸게 되었으니 이해해 주시구려. 아돌프 히틀러는 이미 대통령의 임기 만료, 그리고 당의 승리행진에 따라 이전부터 대통령선거 출마를 생각하고 있었소. 그러나 전략적인 문제가 그의 출마 선언을 가로막고 있었소. 그는 대통령을 이용하여 정권을 잡을 생각이었지 대통령이 가진 카리스마와 국민적 후광에 맞서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위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소. 측근인 괴벨스를 비롯하여 돌격대 지도자 룀, 부지도자 헤스등 수많은 동지들이 그에게 출마사실을 공표할 것을 권유했지만 히틀러는 이러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깨닫고 출마선언에 있어서 시간을 질질 끌었소. 그에게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듯 하였으나, 히틀러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소. 그중 하나는 브라운슈바이크주의 내무장관 클라게스의 참사관이 되어 자동적으로 독일 국적을 취득하도록 시도한  것이었소. 독일 국적이 없으면 정치인이 될수 없었기 때문이오. 그는 과거 브뤼닝이 제기했던 갈등의 시절과 마찬가지로, 이미 결정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인 결정에 망설이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버릇이 또 나와, 측근들은 상당히 초조해하고 있었던 듯 하오. 여기서 선전부장관 괴벨스의 일기를 통해 당시 측근들의 불안감을 말해보고자 하오. 1932년 1월 9일. 모든것이 혼란스럽다. 지도자가 어떤 결심을 했는지는 거대한 수수께끼다. 다만 경탄할 따름이다! 1932년 1월 19일. 지도자와 대통령직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내가 나누었던 대화들을 보고하였다. 여전히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나는 그 자신이 입후보하라고 열렬히 주장하였다. 진지한 의도에서 보면 다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숫자계산을 해 보았다. 1932년 1월 21일. 이 상황에서는 우리가 후보자를 내세우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힘들고도 불쾌한 싸움이지만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1932년 2월 2일. 지도자의 입후보 문제가 너무나도 중요해서 다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낮에 지도자와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위한 견해를 피력했다. 스스로 후보직을 결심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우선 확정되어야 한다. 사회민주당이 먼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고 나면 우리의 결정을 공표하기로 했다. 이것은 유례가 없는 고통의 싸움이다. 그러나 이겨내야 할 싸움이다. 지도자는 서두르지 않고 명석한 두뇌로 자신의 장기말을 놓고 있다.... 1932년 2월 3일. 관구지도자들은 대통령 출마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려도 헛일이다. 장기놀이판이 벌어져 있다. 어떤 말을 사용할지 미리 말하지는 않는다.... 지도자는 여가시간에 새로운 당사건물 설계와 대규모 개축 설계에 몰두하곤 한다. 그는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전문가처럼 다루는지 깜짝놀라게 된다. 방이면 충실하고 오랜 당원들이 내게로 온다. 그들은 아직 지도자의 결심을 모르기 때문에 풀죽어 있다. 그들은 지도자가 너무 오래 기다린다고 걱정한다. 1932년 2월 12일. 지도자와 함게 황제궁에서 한번 더 숫자들을 계산해보았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감행되어야 한다.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지도자는 다시 뮌헨에 있다. 공식발표는 며칠 연기되다.... 1932년 2월 16일. 나는 선거전이 이미 시작된 것처럼 일하고 있다. 그러나 몇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지도자가 아직도 공식적으로 입후보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32년 2월 19일. 황제궁 지도자 옆에서, 오랫동안 그와 단 둘이 이야기했다. 결정은 내려쟀다. 1932년 2월 21일. 영원한 기다림에 거의 녹초가 되고 있다. 22일 저녁, 괴벨스는 베를린 스포츠궁에 당대회를 소집하였소. 선거날짜는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으나 히틀러는 여전히 망설이고 있었고, 그가 히틀러에게 다시 후보 문제를 거론한 결과, 입후보 선언을 알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소. 그의 그날 일기를 보면, 당시의 그 심정이 충분히 알 만 하오. 1932년 2월 22일. 천만다행이다!! 스포츠궁은 대만원, 서부, 동부, 북부지역의 당원대회. 처음부터 열광적인 환영, 내가 한시간이나 준비의 말을 한 다음 지도자의 입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자 거의 10분 동안이나 열광의 폭풍이 일어났다. 지도자를 위한 힘찬 선언들, 사람들은 일어서서 환호하고 외쳤다. 아치형 천장이 무너져내릴 듯했다. 장엄한 광경. 반드시 승리하고야 말 움직임이다. 말로 할수 없는 환희의 열광이 넘쳤다. 밤늦게 지도자가 전화를 했다. 나는 보고하였다. 그리고 나자 그는 우리집으로 왔다. 자신의 입후보 선언이 그토록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사실에 기뻐하였다. 그는 역시 우리의 지도자다. 괴벨스의 일기를 통해, 그간 측근들이 얼마나 애를 태워왔는지 알수 있소. 그리고 수많은 망설임 끝에 타의에 의한 결정이 내려지자 불처럼 되살아난 히틀러의 에너지의 특성 또한 이 일기를 통해 알수 있소. 그는 사람이 달라진 것처럼 대통령 선거전에 정열을 다하기 시작했소. 2월 26일에 브라운슈바이크 참사관으로 임명되어 독일 국적을 취득하여 출마 조건을 충족시키고, 27일 스포츠궁에서 열린 집회에서 다른 정당에 선전포고를 공식 선언하고, <히틀러 개를 채찍으로 때려 쫓아내주겠다>고 선언했던 베를린 경찰총장 체진스키에게도 "당신들은 편안히 나를 채찍으로 협박할수 있습니다. 이 싸움끝에 채찍이 아직도 당신들 손에 남아 있는지 두고 봅시다" 나치당은 완전 가동 체제로 들어가, 괴벨스는 선전부 본부를 베를린으로 이전하고 당의 정예 연설가들을 소집하여 자동차로 독일 전국을 순회하게 하여 히틀러 지지 연설을 하도록 하였으며 히틀러 자신도 직접 독일 전토를 횡단하여 총  50만명에게 연설을 하고, 각 인쇄소는 밀려드는 나치당의 벽보 주문으로 쉴 틈이 없었으며 돌격대는 트럭을 타고 도시를 가로지르며 당을 선전하고 하룻밤 새에 도시전체를 나치당 벽보 투성이로 만들어 버리기까지 하였소. 당내는 자기들이 만들어낸 열정으로 승리의 최면에 휩싸이고 친위대 장관 하인리히 히믈러는 축하주가 부족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친위대의 술소비를 제안하는 포고령을 내렸소. 한편 브뤼닝이 지휘하는 카톨릭당-사민당 연합은 힌텐부르크를 밀어주는 입장이었소. 그러나 힌텐부르크를 이용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운동은 극도로 소극적이고 조용했소나, 이런 노력도 소용 없이 처음부터 브뤼닝을 멀리했던 힌텐부르크는 라디오 방송연설에서 "나는 검정-빨강 연합(카톨릭 중앙당-사회민주당 연합을 말함)의 후보가 아니다"라고 공식 선언하였소. 이로써 힌텐부르크를 다시금 이용하려고 하였던 시민정당 연합은 자기가 판 덫에 자기가 빠진 셈이 되었고, 그들은 쉽게 말해 "나가리"가 되어버렸소. 이에 비해 나치당은 전국에서 엄청난 열기를 불러일으키며 대규모 연설행진과 가열찬 선거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히틀러 자신이 힌텐부르크가 아닌 시민정당을 제압하려 하는 것임을 선언했으나 힌텐부르크가 시민정당과의 연계를 부정함으로써 히틀러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힌텐부르크 VS 히틀러의 구도가 정립되어버렸지만,  시민정당측의 무기력함은 그런 문제점까지 가리워버리기에 충분하였소. 선거전날인 3월 12일. 나치당 기관지인 <공격>의 베를린판에 실린 문구는 -- <내일이면 히틀러가 대통령이 된다> 나치당 핀치! 대통령 선거전 제3화 <한계 배틀> 많은 기대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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