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차에서 내리자마자 감탄했어요"...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4km 드라이브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25 10:44:57
조회 7362 추천 1 댓글 1
														


강릉 현화로


속이 답답할 때,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따라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강릉이다. 그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 바로 '헌화로'는 드라이브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성지로 불린다.

한쪽은 절벽, 다른 한쪽은 탁 트인 동해 바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파도 소리를 벗 삼아 달리는 이 길은 단순한 도로를 넘어선 감성 충만한 여정이다.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 하나의 드라이브 코스를 고민 중이라면 '헌화로'를 꼭 추천한다.
강릉 헌화로


강릉 현화로 드라이브


'헌화로'라는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통일신라 시대, 순정공과 수로부인의 전설에서 유래한 이 길은 단순한 해안도로가 아니다.

수로부인이 철쭉을 꺾어 달라 했던 절벽 위, 목숨을 걸고 꽃을 바친 노인의 노래 '헌화가'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특히 해안절벽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간은 여느 해안도로와는 차원이 다르다. 도로와 바다가 직선 거리로 거의 맞닿아 있어 마치 파도 위를 달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헌화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해안도로'로, 도로 바로 옆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


강릉 현화로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즐기고 싶다면, 정동진에서 출발해 심곡항까지의 루트를 추천한다. 해돋이 명소로 잘 알려진 정동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한 뒤, 여유롭게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 보자.

정동진역에서 시동을 걸면, 금세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바다가 코앞에 있는 도로 위를 조심스럽게 달리다 보면 중간중간 전망 좋은 포인트가 나타난다.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특히 심곡항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사계절 내내 빛나는 풍경


강릉 현화로 전경


헌화로는 단지 여름의 바다만을 위한 길이 아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옷을 입은 자연이 운전자의 곁을 지켜준다.

봄이면 절벽 위로 철쭉이 붉게 피어나 전설 속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해풍과 파란 수평선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강릉 현화로 해안도로


가을에는 도로 옆 언덕 위로 갈대가 흩날리고, 바다는 청명한 하늘빛을 닮아 더욱 푸르게 빛난다.

겨울엔 눈 내린 도로와 파도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풍경이 압권이다.

특히 한겨울 정동진 일출은 꼭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장면. 일출 직후 헌화로를 따라 달리는 감각은 잊을 수 없는 겨울 드라이브의 기억이 될 것이다.


강릉 현화로 항공샷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을 달리고 싶을 때, 강릉 헌화로만큼 탁월한 선택은 없다.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절벽 위 해안도로에서, 바다를 가장 가까이 두고 달리는 이 특별한 경험은 여행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

정동진에서 시작해 심곡항까지, 혹은 반대로 코스를 잡아도 좋다. 중요한 건 목적지가 아니라 이 길 위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창밖을 바라보며 달리는 동안, 어느새 잊지 못할 여행의 장면이 만들어진다. 강릉에 간다면, 아니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헌화로를 달려보자.



▶ "1,134m인데 차로 정상까지?"... 5060세대 사이 입소문 난 드라이브 명소▶ "발밑이 그대로 바다예요"... 드라이브 성지로 떠오른 투명 유리 전망대▶ "한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이유 알겠네"... 부모님도 반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 "수도권에 여기만큼 맑은 물이 있을까?"… 무더위 걱정없는 10km 계곡 명소▶ "시작부터 감탄의 연속이에요"... 여름에 2배 더 인기 많은 힐링 드라이브 명소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만 놀리고 싶은 리액션 좋은 스타는? 운영자 25/07/28 - -
2176 "세계에서도 이런 풍경 보기 드뭅니다"... 걷는내내 감탄나오는 계곡 여행지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4178 5
2175 "1,330m까지 차로 갑니다"... 국내 최고 고갯마루에서 만나는 절경 드라이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5384 4
2174 "무료지만 여행객 만족도는 최고!"... 현지인도 자주 찾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170 0
2173 "입장·주차비 무료인데 이런 힐링이 가능하다고?"… 부모님이 반한 호수 트레킹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8519 4
2172 "시니어들 사이 입소문 났어요"...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편백숲 산책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8094 4
2171 "무료로 이런 풍경을 보다니"... 곳곳에 12경 담긴 58km 해안 트레킹 코스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7588 6
2170 "이런 곳이 왜 아직 안 유명하지?"… 호수 절경에 감탄나오는 309m 출렁다리 무료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7032 3
2169 "한여름에 이 풍경 보려고 전국에서 몰려요"... 3.6km 잔도따라 걷기 좋은 계곡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2519 0
2168 "40·50대가 극찬한 이유가 있네"... 호수와 숲길 따라 이어지는 2.4km 트레킹 명소 [2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8741 3
2167 "대체 물이 얼마나 맑고 얕길래 몰려?"... 여름 피서객 사이 입소문 난 해수욕장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9606 3
"차에서 내리자마자 감탄했어요"...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4km 드라이브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362 1
2165 "18년 만에 다시 열린다"... 입장·주차까지 '완전 무료'인 추억의 해수욕장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807 0
2164 "해발 531m 절벽 위에 이런 곳이 숨어있다니"... 섬진강과 지리산이 한눈에 보이는 무료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085 2
2163 "직접 가보니 왜 국내 최고 청정 해변인지 알겠어요"... 매년 100만 명 몰리는 여행지 [1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541 1
2162 "2,500명 동시에 올라가도 끄떡없다"... 감탄나오는 국내 최장 410m Y자형 출렁다리 [3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0233 2
2161 "1,134m인데 차로 정상까지?"... 5060세대 사이 입소문 난 드라이브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470 0
2160 "10도나 낮다니, 이건 반칙이지"... 여름철 예약 몰리는 선호도 1위 여행지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3805 0
2159 "해수욕장 3곳이 모두 무료"... 해저터널 열리자 인생 바다로 떠오른 휴가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3519 1
2158 "무더위 피해 걷기엔 여기만한 데 없어요"... 숲·저수지 품은 6.5km 트레킹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7263 3
2157 "절벽 위 정자에서 동해가 끝없이 펼쳐져요"… 부모님도 감탄한 무료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8903 4
2156 "이런 길이 한국에 있었다고요?"… 30m 해안 절벽 따라 걷는 산책 코스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961 5
2155 "이래서 4경이라 부르나 봐요"...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3.2km 계곡 트레킹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8 8460 3
2154 "수영장 갈 필요 없다"... 100m 이상 층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계곡 명소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9933 2
2153 "이보다 긴 계곡길은 없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16km 계곡 명소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10076 5
2152 "직접 걸어보면 왜 빠져드는지 알겠더라"… 4050세대 사이 입소문 난 무료 숲속 산책 명소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1073 6
2151 "한국의 나폴리라더니 진짜네"... 기암괴석과 바다 풍경에 감탄나오는 7월 여행지 [3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11395 10
2150 "사진보다 직접 보면 감탄 나와요"...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전망대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8743 4
2149 "엄마가 친구들 데리고 또 오고 싶대요"... 7월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계곡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3423 3
2148 "지지대 하나 없이 1,000m 허공에"... 풍경도 스릴도 최고라는 출렁다리 명소 [1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9788 3
2147 "부모님이 걸으면서 계속 감탄하셨어요"... 입장료 부담 없는 7월 트레킹 명소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9649 7
2146 "바위 절벽 위에 암자가 있다니"... 5060세대가 계속 머물고 싶다는 힐링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3999 3
2145 "등산 고수들 사이 입소문났다"... 해발 200m 절벽 위 잔도길 걷는 절경 여행지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4024 1
2144 "7월 꽃구경은 여기만 한 데 없다"... 무료 개방하는 400년 된 배롱나무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870 5
2143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아요"... 바다와 숲을 모두 품은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7436 4
2142 "바다 위 섬 전체가 정원이에요"... 서해 바다가 보이는 숨은 절경지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0562 6
2141 "차 세우자마자 감탄 나와요"... 지루할 틈 없는 호수 절경 드라이브 코스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12080 3
2140 "부모님께 추천했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태고의 원시림 품은 해발 986m 트레킹 코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0103 4
2139 "입장료 무료인데 안 갈 이유가 없죠"... 호수 한가운데를 걷는 내내 감탄 나오는 트레킹 명소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0741 15
2138 "이런 길을 무료로 걷는다니"... 트레킹 고수들이 극찬한 명품 해안 산책로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836 4
2137 "여기가 진짜 한국이라고?"... 1,500개 돌탑이 만든 이국적인 힐링 명소 [2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848 10
2136 "무료 주차에 입장료도 무료"... 50분 코스로 천천히 걷기 좋은 힐링 숲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4366 4
2135 "8경 중 무려 5곳이나 담긴 둘레길"... 부모님이 반한 6km 트레킹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1 10177 4
2134 "부모님이 한 번 걷고 반했다"… 바다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7758 5
2133 "150m 전설 다리, 직접 걷는 순간 빠져든다"… 입장료 무료인 힐링 여행지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8002 5
2132 "발 아래 바다가 그대로 보여요"... 무료 개방 중인 바다 위 해상 산책로 [1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5534 6
2131 "입장료·주차비 다 무료라니"...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숲 따라 걷는 트레킹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7 14800 7
2130 "바다 위를 걷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5개 섬을 잇는 해상 트레킹 코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3577 4
2129 "풍경은 멋진데 사람들이 잘 몰라요"... 데크길·출렁다리 따라 걷는 폭포 명소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7658 2
2128 "한라산 백록담 부럽지 않다"...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인 등산 여행지 [10]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8975 8
2127 "힘 안 들이고 정상에 오른다"... 60대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4 933 0
뉴스 이영지, 사진 한 장 올렸다가 ‘4천명’ 무더기 언팔 당해 디시트렌드 08.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