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국 제트기와의 비교 - 물론 영국도 전쟁말기에 글로스터 라는 제트기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개발시기도 독일보다 상당히 늦었고 전과도 없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성능도 ME-262보다 떨어졌구요.    아돌프 갈란트도 전후 아르헨티나 공군에 복무하면서 글로스터 미디어를 몰아봤었는데    '둘다 몰아봤지만 Me-262'가 낫다고 했지요. 2.프로펠러기보다 나을게 별로 없다.그당시 제트엔진 약하다 - 그 당시는 아직 미사일도 없이 dog-fight에 의존하던 시대였으므로    전투기의 가장 중요한 성능은 기동성이었습니다.    당시 프로펠러기들이 시속 500~700km 정도 였던데 비해 Me-262는 시속 870km였습니다.    물론 요즘 제트엔진에 비하면 추진력이 많이 약하지만 그래도 당시 프로펠러 엔진에    비하면 월등했습니다. 다른 상승력,선회력이야 굳이 하나씩 따져볼 필요도 없죠.    물론 이착륙시 느리다는건 단점입니다. 3.연료소모율도 떨어지고 극히 비효율적이다. -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오히려 기존 전투기는 항공용 휘발유를 썼던데 비해 ME-262는 더 구하기    쉬운 제트유를 써서 나았던점도 있습니다.    항속거리도 600마일 가량으로 특별히 떨어지는건 아니죠. 4.사고가 많았다.노보트니도 죽게 만들었다. - 물론 이건 단점입니다.모든 신무기가 다 처음에 한번씩 겪는 문제죠.    하지만 ME-262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안좋았던 상황탓이 큽니다.    이미 제공권,레이더 기지는 연합군이 다 접수해버린 뒤고...    독일군 ME-262 하나 뜨면 연합군 전투기 수십대가 떠서 따라 붙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연합군 전투기 수는 미,소 각각 만단위였음.독일은 수백대.)    즉, 무기의 정상 실력을 선보이기 어려웠다는거죠.    또한 많은 베테랑 조종사들이 죽어서 신참 조종사들이 대부분이고 기름도 부족한    최악의 열악한 상황이었으니까 그만큼 선전한게 오히려 대단한거죠. 5.아무튼 전과는 별로다. -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미 전세가 너무 극도로 기울어진 상황때문이죠.    히틀러가 폭격기로 돌릴려는 삽질만 안하고 한두해 더 일찍 나왔더라면    2차대전 공중전의 양상은 분명히 바꼈을것입니다.연합군의 중폭격기 피해율이 높아져서    융단폭격을 접게 됐을 가능성도 있죠.    그래도 극도로 불리한 상황과 열악한 지원 하에서도 실전배치된 ME-262 300여대가    격추한 연합군 비행기 수는 천수백대에 이릅니다.    특히 ME-262가 활약했던 JG-7 비행대 같은 경우엔 전쟁 끝나기 직전인 1945년 3월부터 불과 2개월 동안    연합군의 4발 중폭격기   300여대를 포함한 470여대의 적기를 격추했죠. 뭐, 굳이 이런게 아니더라도 세계 최초의 실전배치된 제트전투기라는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