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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독일군 무기-MG34,MG42

-_- 2007.01.20 18:55:44
조회 2040 추천 0 댓글 13

MG34 - Maschinengewehr 34 1차대전은 근대전에서 현대전으로 이행되게 된 3종류의 병기(기관총, 전차, 비행기)가 출현한 시기였습니다. 독일군은 이 때 영국의 하이람 맥심이 개발한 맥심 기관총을 자국산화한 MG08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기관총은 대부분이 수냉식으로 참호전에서 거점을 지속적으로 방어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지 몰라도 대단히 무겁고 사용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기동전을 수행하기 힘들었고, 이를 개수하여 MG08/15라는 경량버전을 만들기는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별 변화가 없었습니다. 1차대전 종전 후 독일은 잠잠한 것처럼 보였지만 뒤로는 병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경량기관총의 개발을 위해 라인메탈-볼지크사에 의뢰하여 MG29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관총의 진보적인 설계에 의거하여 독일군의 보병전술 기초인 분대전투에 맞는 다목적 기관총이 제작되었고 이것이 MG34입니다. 이 기관총은 최초의 다목적 기관총(GPMG ; General Purpose Machinegun)으로 1~2인에 의해 운반되어 양각대로 거치, 사격되는 경기관총의 역할과 삼각대에 거치하여 화력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중기관총의 역할 양쪽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MG34. 괜히 기관총의 귀족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 아닙니다. 전용 삼각대 '라페테 34(Laffete 34)'에 거치된 중기관총형 MG34(sMG34 ; Schwere MG34). 라페테 34의 접힌 모습. 이 라페테 시리즈 삼각대는 대단히 고급스러운 물건으로 접어서 등에 메고 운반할 수 있었으며 원격방아쇠와 장거리 조준기(배터리를 넣으면 야간사격용 십자선에 불이 들어온다!)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메고 운반하는 사람 편하라고 등받이 패드까지! 50발어치 탄환을 끼울 수 있는 금속제 링크. 필요하면 여러개 이어서 씁니다. MG42와 호환. 50발들이 드럼탄창. 위의 링크 한 줄을 그냥 집어넣고 쏘는 수납용으로 그 이상 역할은 없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편리해서 경기관총형으로 사용할 때는 이쪽을 많이 썼습니다. 이쪽도 MG42와 호환. (드럼탄창이 75발들이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75발들이는 꽤 희귀한 '안장형' 더블드럼 탄창입니다. 피드커버도 좀 만져줘야 쓸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깡통을 끼운 MG34. 분해사진입니다. 옆면 부분. 비죽 나와있는 파이프는 장전손잡이입니다. 피드커버가 개방되어 있는 MG34. 총열을 교환하는 그림입니다. 연결을 분리하고 돌린 뒤 총열을 빼 냅니다. MG34도 엄연히 총열교환식이라는 걸 잊지 마시라. 드르르르륵~ 21세기의 히틀러 유겐트...가 아니라, 리인액터가 어린이들에게 MG34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대공사격 마운트에 장착된 MG34. 이렇게 쏩니다. 좀 꼴사납긴 한데... 이쪽도 동부전선 같은데... 경기관총형 MG34(leMG34 ; Leichte MG34). 돌격 앞으로! 팔슈름야거도 씁니다 흔치 않은 운반손잡이 장착형. 일본 아사히사의 MG34 가스건. 갖고싶다... MG42 - Maschinengewehr 42 독일군은 2차대전에 돌입하면서 차세대 기관총으로 MG34를 당당하게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MG34는 가혹환경하의 먼지나 진흙 등에 취약한 편이었고, 생산공정이 복잡하여 단가가 높아 전시생산에는 부적합했습니다. 이를 개선한 기관총의 필요가 절실해졌고 요하네스 그로스푸스 AG에서 제작한 기관총이 인정되어 MG42로 명명,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MG42의 설계사상은 단순합니다. 첫째, 다목적 기관총이어야 한다. 둘째, 생산단가가 싸고 생산속도가 빨라야 한다. 셋째, 최대한의 화력을 발휘하기 위해 발사속도가 높아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MG42는 단순화된 프레스공법으로 생산되었고 최대발사속도는 1,500발/분까지 가능했습니다(1,200발로도 되어 있긴 한데, 노리쇠뭉치의 무게를 조절하면 발사속도가 상승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발사속도 덕에 무시무시한 소음이 발생했고, 이 소리를 들은 연합군 장병들이 MG42를 '히틀러의 전기톱'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탄띠가 끼워진 MG42. 총열교환도 간편하게 옆쪽을 열고 슥 빼내면 됩니다. 옆에 놓인 것은 발사속도의 비결 중 하나인 머즐 부스터. 에어쇼에 출품된 MG42. MG34와 같이 MG42도 전용의 라페테 42 삼각대가 있었습니다. 이쪽도 매우 비쌈(MG42 250제국마르크, 라페테42 400제국마르크. 스텐인가? 총보다 비싸다!). 사주경계중. 리인액터와 MG42. 왜 우리나라는 안되냐? 길거리에 거치된 경기관총형 MG42 대전 후 7.62mm로 개조하여 제작된 MG-3. 원래는 세계의 표준 기관총이 될 수도 있었지만, 한때 적성국가의 물건이었다는 이미지 다운 요소로 인해 벨기에의 FN MAG에게 져버렸습니다. 노획한 MG42를 사격중인 미군. 실제로 미군은 MG42의 강력한 성능에 반해 자국의 새로운 경기관총으로 만들려는 시도까지도 했었습니다. 제식탄인 7.62mm탄에 맞게 개조해 테스트하기 위해 제너럴 모터스사의 자회사인 총기회사 섀기노우에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개조형인 T24(말이 개조형이지 7.92mm에서 7.62mm로 바꾸는 것일 뿐)를 개발하는 데 6개월이 넘게 걸렸으며 이것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스프링필드 조병창에서 완성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완성품이라는 물건이 걸작이라 발사속도를 5~600발로 줄이겠다고 만들어 놓고 보니 어떨 때는 분당 600발, 어떨 때는 250발로 제멋대로인 데다가 먼지가 조금만 들어가도 작동불량이 되어 버리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성의함인데, 독일군의 마우저탄은 미군의 .30-06탄보다 탄피길이가 6mm 짧습니다. 이걸 수정해 놔야 뭐가 되든 말든 하는데, 그것도 생각을 안 하고 만들어 버린 겁니다. 발사되는 게 신기할 정도였죠. 왜 이렇게 무성의했느냐 하는 것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마도 MG42가 정말로 채택된다면 섀기노우에서 제작되던 M1919A4(캘리버 .30)의 주문이 줄어들 까봐 그랬을 거라고 합니다;; 라이언 이병(?)구하기의 오마하 해변 상륙작전 장면에 등장하는 MG42. 정말 그 위력을 실감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秋風落葉이라. 호바스 상사님의 MG42 탄환 피하기 특강.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귀중한 말씀입니다요. 심심해서 잭슨씨도 한컷. 레이더 기지의 MG42 총좌 공격장면의 MG42. 과열되어서 그런지 연기가 모락모락... '이쉐키 감히 내 전우를 죽여? 너도 죽었다고 복창해라. - 잭슨 曰' 우리나라에 몇 정밖에 없다는 전설적인 일본 쇼에이사의 MG42 가스건. 아 갖고싶어라. (일본현지정가 180,000円, 국내시세 200~2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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