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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명포수 박춘호

스펀지송(218.234) 2007.04.28 18:20:47
조회 1722 추천 0 댓글 5


어둠 속에서 사람인지 동물인지도 모를 존재가 흙투성이가 된 채 기어가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걸레가 된 일본군복을 걸친 일본인이다.

그가 일본어로 말을 걸자~ 울음을 터뜨린다.

" 울지마~ 이 바보 자식! "

그가 바로 며칠 전에 실종된 통신병 중에 한 명이었다.

그를 천막으로 데려와서 간호해줬는데~ 이유를 들어본 즉..

밀림 속에서 동료 2명과 같이 통신선을 연결하고 있는데...
갑자기 밀림 속에서 뛰어나온 표범이 한 사람을 물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 명이 같이 총을 쏘면서, 쫓아 갔는데...구출하기는 커녕
밀림 속에서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거의 굶어죽을 판에 왼손잡이 박을 만나서 구조를 받은 것인데~~

" 그럼 같이 있던 사람은 어떻게 됐어?"
그 일본병은 기억을 잘 못하는 듯~~ 단지 저기~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하긴 며칠 동안 굶으면서 밀림을 방황했으니 제대로 된 정신이 있을 턱이 없었다.

필리핀 원주민인 카인과 같이 실종된 일본병을 밀림에서 수색하던 박은..
마치 거대하게 눌리면서 지나간 자국을 발견했다.

좌우 S자로 반복되면서 빗자루로 쓸듯이 눌리면서 지나간 자국...대채 뭔지?

카인은 거대한 구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실종된 일본병을 잡아먹은 게 구렁이??

계속 뒤를 쫓다보니...거대한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데~~마치 임산부처럼 배가
불룩했다.
그가 총을 들자, 카인이 말리면서~ 저런 뱀따위야 칼로도 충분하다고 나섰다.

칼을 들고 서슴없이 다가서는 카인을 쳐다보던 뱀은...
덩치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게 머리를 들고 공격을 가했다.

그러자, 카인은 뱀의 머리에 강한 일격을 가했다.
그 일격에 뱀의 머리가 날아가는 줄 알았으나, 뱀의 머리는 마치 파충류인 악어의 가죽같이
단단했다.
켁~ 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을 받은 뱀은 이어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카인은 추격하면서 난도질을 했고~ 뱀은 점점 느려지더니 축 늘어졌다.

" 이 놈이 일본군을 잡아 먹은 거다! "
카인은 뱀의 불룩한 배를 발로 툭 차면서 말했다.

과연 배를 갈라보니, 소화가 안된 사람이 나왔다.
누런 소화액과 함께~ 액체처럼 흐물흐물해진 사람을 보니 절로 구역질이 나왔다.
하지만, 일본인의 얼굴 모습이 분명했고~~

뱀이 삼키기 직전에 어깨뼈를 으스러뜨려서,  너덜너덜했다.
삼키기 좋게 하려고 그런 것이다.

구역질을 참아가며, 그의 군복 상의에 든 신분증과 군번을 챙긴 뒤~
화장을 했다.
--------------------------------------------------------------

2차 대전 당시 필리핀과 동남아에서 일본군 군속으로 활약했던 박춘호의 실화이다.
당시 일본군은 현지인의 호감을 사기 위해, 인간을 해치는 조수를 사냥하기도 했던 모양이다.
오랫동안 군속으로 일해왔던 박춘호는 뛰어난 총솜씨로 이런 일을 자주 맡았고, 많은 공적을
세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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