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발발 당시 일본 해군의 질과 양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어.

진주만 기습 당시 일본 파일럿과 항공기, 어뢰의 수준은 당시 세계 최고였다는 말에
이의를 다시는 님은 없을 거야.

반면 동남아에 산재한 구미 각국~ 미, 영, 네덜란드~의 수준은 한심했지.

일본군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구식 무기와 수준 미달의 식민지군으로
대항했단 말이야.
그나마 일본군의 번개같은 기습에 순식간에 녹아내렸지.

질과 양 모두 경찰 수준에 불과한 식민지군으로 정예화된 일본군에 맞선 다는
자체가 불가능이었지.

하지만, 과달카날에서 일본은 미군의 주력을 만나게 되었고 고전을 하게 된다.

2차 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친애(?)하고 이단적인 주장을 용감히 하는 어떤 님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미군 파일럿의 수준이 일본보다 높았다고 하더군.
(개인적으로 그 님을 2대 겔에서 가장 위대한(?) 이단자라고 생각한다. ^^
원래 인류 역사는 동키호테 같은 이단자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그 님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미군 파일럿은 계급이 영관급이라 실전 경험은 없어도
파일럿으로서 비행 경력은 오히려 일본보다 더 높았대.
내가 그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미군 파일럿들은 거의다 자가용 , 민간 항공기를 몰아본 프로들이 대부분이었지.
일본보다 전투 경험은 더 적지만, 비행 시간과 경력은 더 많았을 것도 같다.

사카이 사부로와 미군 파일럿(이름을 잊어버림)이 과달카날에서 첫 조우를 하는데~
사카이는 당시 50대 격추를 기록중이고, 미군은 첫 전투였어.

당시 사카이의 회고담에 의하면~
"와일드캣을 조종하는 미국 파일럿의 기량은 정말 대단했다.
신기에 가까운 기동을 하면서~ 마치 나의 사격 방향을 미리 예측하듯이
사격을 피했다."

이런 사실을 보면 당시 미군 파일럿의 실전 경험이 부족하긴 해도
민간 항공기를 운전하면서, 쌓은 비행 감각은 상당했던 듯 하다.

물론 사카이가 상대했던 미군 파일럿은 첫 출전임에도 일본기 5기를 격추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졌었지.

그리고 당시 일본 파일럿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던 베테랑이었던 점은
확실한데~~
대부분의 미군 파일럿이 일본에 비해 실전 경험이 적었던 것은 분명 불리한 부분이었지.
그래도 원래 프로 비행사였던 만큼 실전을 거듭해 갈수록 베테랑으로 단련되었겠지
반면 일본은 갈 수록 전사,부상때문에 숙련 인원이 소모되고~비숙련자들로 채워졌을
것이다.

당시 항공 전력면에서 미국의 잠재 전력이 일본, 독일에 비해
무한했던 것은 사실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