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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타 함대의 수수께끼의 반전.

B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0.02 16:38:18
조회 8314 추천 0 댓글 14





마침 사마르 해전 이야기가 아래 티안무님 글 덧글에 나오길래 전에 것 재활용 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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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의 (주요)등장인물,

쿠리타 타케오 중장 (栗田健男中将) -제 1 유격부대 지휘관/제 2함대 사령장관 
우가키 마토메 중장 (宇垣纏中将) - 제 1전대 사령
고야나기 토미지 소장 (小柳富次少将) - 제 2함대 참모장
모리시타 노부에 소장 (森下信衛少将) - 전함 야마토 함장
히토미 젠이치로 대좌 (人見錚一郎大佐) - 중순 쿠마노 함장
외 견시원1. 2.....^^;;

윌리엄 할제이 대장  - 미 제 3함대 사령장관
로버트 B 카니 소장 - 3함대 참모장
스프레그 소장 - 제 77기동부대 제 4군 제 3집단 사령(TF77. 4. 3)
스탬프 소장 - TF77. 4. 2.사령  
어네스트.E.에반스 중령 - 구축함 죤스튼 함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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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의 상황>

1944년 10월, 당시 레이테만에는 맥아더 대장이 인솔하는 미 반공군의 주력 상륙부대와 수송선단이 집결하고 있었습니다. 쿠리타 타케오 중장이 지휘하는 일본 제 2 함대는 이 미 선단을 격멸하기 위해 전함 야마토, 무사시, 나가토, 중순 아타고 등 일본이 자랑하는 함대 39척으로 편성되어 보르네오섬의 브루나이 만으로부터 출격했습니다.

이 작전이 바로「첩 1호(쇼 1호)」 작전으로, 미군의 반공에 몰리던 일본해군이 취한 마지막 태세 만회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의 요지는 항공모함 즈이가쿠를 기함으로 하는 오자와 중장의 기동부대 17척을 미끼로 삼아 루손 섬 북방으로 진출시켜 미 기동부대를 끌어올리고, 그 사이에 쿠리타 함대(수상함대)는 두 개로 나뉘어 니시무라 중장의 제 2 함대는 스리가오 해협을 통과해 남쪽에서 레이테만으로 향하게 하고 실질적인 주력인 쿠리타 제독의 함대(본대)는 산베르나르디노 해협을 가로질러 사마르해로부터 레이테만에 돌입, 이후 스리가오 해협을 통과한 니시무라 함대와 응원부대인 시마 중장의 제 5 함대가 본대에 가세해 3방향에서 일거에 미 수송선단을 덮쳐 이를 격멸한다는 대담하기 그지없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항해는 불행으로 시작되었는데 우선 10월 23일, 팔라완 수도에서 이미 기함 아타고, 중순 마야가 미 잠수함에 습격당해 격침되었고 타카오가 대파되었습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시부얀해에서 260기의 미국 공격기의 공습에 의해 전함 무사시도 격침, 중순 묘오코도 뇌격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남은 일본측 23척의 승무원들의 사기는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적어도 이정도만 남아있어도 할제이 대장이 인솔하는 미국 대함대와 당당한 함대 결전을 치룰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지요.

어쨌건......가장 험한 지협의 하나인 산베르나르디노 해협을 교묘하게 빠져나와 루손 만을 바라보는 사마르 해에 나온 것은 다음날인 25일 새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해군 최후의 조직적 전투였던 레이테 해전의 시작이 되었던 것이죠.




< 일본 제 2 함대 기함 / 야마토 함교 >


코야나기 토미지 제 2함대 참모장 : .............의외로 조용하군요. 시부얀해로 되돌아갔다고 보인것이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쿠리타 장관 : 그것보다 오자와 함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아무런 연락도 없군....

코야나기 참모장 : 장관!! 쿠마노로부터 신호입니다!!

모리시타 노부에 소장 (전함 야마토 함장) : 110도 방향으로 적함 발견입니다!!

쿠리타 장관 :  뭐라고!! 이런곳에 적함이라고!!

견시원 : 적함대 발견입니다!, 125도 방향, 거리 3만 7천!!

모리시타 함장 :  근처에 적함이 있을 리가 없다!! 잘못된 보고가 아닌가? 다시한번 신중히 확인해라!

코야나기 참모장 : 맞습니다.....적 항공모함입니다! (......고맙다 ㅠ.ㅠ..)

코야나기 참모장 : 절호의 기회입니다 장관, 공격해도 좋겠지요?

쿠리타 장관 : .......수송선단을 만나면 수송선단을 베고, 함대를 만나면 함대를 벨 뿐이다...(이건 쿠리타의 유명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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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적 함대와의 결전을 가장 큰 목적으로 격렬한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면서도 함대끼리의 결전은 하지 못하고 "고작" 수송선단 공격이 명령되고 있던 당시로 보면「전함 야마토」로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일본해군 꿈의 실현이었던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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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함대 기함 / 야마토함교>

쿠리타 장관 : 전력, 즉시 공격!!

모리시타 함장 : 함렬은 130도로, 포열 전개방향은 110도! (야마토의 주포가 미 함대로 향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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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발견은 일본측 뿐만아니라 미국측 스프레이그 함대에게도 당연히 발견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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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 77 기동부대 제 4 군 3 집단 기함 팬쇼베이 함교>
 
스프레이그 사령 : 이래서야 마치 일본군의 과녁이다! 좋아, 전기 발진시키고 퇴피시켜라! 어쨌든 연막을 치고.....아니 스퀄 사이로 퇴피해라! 

제일 가까운 함대는 어디야?

장교 :TF 77 . 4 . 2 부대입니다!

스프레이그 사령 : (전화로)스탬프, 스탬프 소장(TF 77 .4 .2사령), 스프레이그다!!!~~!!! 살려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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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름 스프레그 사령의 절묘한 상황대처였습니다. 기습당한 상황에서 재빠른 상황조치로 쿠리타 제독의 면전에 뽀큐를 날린것이 되었던 것이었지요......

당시 쿠리타 장관의 머릿속에는 우선, 전함, 순양함의 포격순서로 미 항공 모함의 갑판을 두들기고 그 후 구축함이 어뢰로 급소를 찌르는 전법이 구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축함들이  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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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 함대 기함 / 야마토 함교>

모리시타 함장 : 공격하겠습니다! (이미 미 함대는 퇴피를 시작했을 무렵) 적들이 도망치려 하고 있습니다. 공격명령을!! , 장관! 결단을!

쿠리타 장관 :  ..........포격 개시!

고야나기 참모장 : 발포했습니다! (포격이 개시되어 탄착까지의 초읽기가 시작) 착탄 예상시각은 1분 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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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야마토가 장비한 세계 최대의 거포가 첫 사냥감을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1톤 반의 중량을 자랑하는 거탄이 착탄할때까지의 1분 7초는 아마도 당시 일본 제 2함대 모두가 기원한 시간이기도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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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제 77 기동부대 제 4군  3 집단 기함 항공모함 팬쇼베이 함교>

스프레이그 사령 : 일본함대의 거포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이대로는 전차에 와이셔츠차림으로 직면하고 있는 것과 같아! 빨리 부탁한다!!!!(무선전화로 스탬프 소장과 대화)

스템프 소장 : 스프레이그, 당황하지 마라!! 나는 너를 버리지 않는다!! 흥분을 가라앉혀라 스프레이그, 반드시 구원하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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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함대 기함 야마토 함교>

(쿠리타 함대의 포격을 받고 있던 스프레이그부대는 이제 내리기 시작하고 있던 squall에 몸을 숨겼습니다)

고야나기 참모장 : squall이군요....... 이래서야 연막을 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만....

모리시타 함장 : .....목표가 안보여서 공격할 방법이 없습니다.....

쿠리타 장관 : 곧 그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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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격권내에 잡힌 미국 함대에게 쿠리타 장관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 squall은 미국 함대에게는 행운의 여신이 되어 이 해전을 오래 끌게 했던 것이었지요.... 결과적으로 이 스퀄때문에  미국측은 방향을 바꾸어 쿠리타 함대와의 거리를 떨어뜨렸고 구축함들을 추스릴 여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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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미 구축함 죤스튼 함교 >

어네스트 E. 에반즈 중령 : 드디어 우리들의 출격이다!! 무조건 큰 것을 찾아라―!

부장 : OK 함장, 그러나 Jap들의 대포는 엄청나게 큽니다....^^;

에반즈 함장 : 괜찮아!! Jap의 주포는 너무 커서 우리 구축함에 명중해도 관통될뿐 폭발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편해!!! 자, 이제 가보자구!!

부장 : 전방으로 중순! , 거리 1만 8천!

에반즈 함장 : 좋아, 가는거야~~!!  , 돌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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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 「쿠마노」함교>

견시원 : 적 순양함, 우리를 향해 정침코스로 육박 돌격중입니다!(구축함을 순양함으로 오인)

히토미 젠이치로 대좌(쿠마노 함장) : 돌격중이라고! 미국에도 용감한 놈이 있잖아!! 우리도 공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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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렇게 해서 사마르해는 난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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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죤스튼 함교>

에반스 함장 : 공격해라―!! (몇 개의 어뢰를 투사) ......그리~고.......... 반전!!!  자, 다음을 찾는다―!
( 이때 죤스튼이 발사한 어뢰가 쿠마노에 명중했습니다.)

부장 : 명중입니다!

에반스 함장 : 죠아~! 가는거야~~자, 다음 Jap은 어디야!! (구축함 죤스튼도 이때 다수 피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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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함대 기함 야마토 함교>

고야나기 참모장 : 마구 날뛰는 적 순양함은 우수한 함장이 조함하고 있습니다......수뢰전의 교과서 그대로군요....

모리시타 함장 : ..........사실입니다.

견시원 : 어뢰 발견!

모리시타 함장 : 뭐라고!!  취사 1점, 변거율을 최대한 바꿔!!  (야마토는 간신히 어뢰를 회피)

견시원 2 : 좌현에도 어뢰 발견!

모리시타 함장 : 협격인가, 그대로 진행해 !! (야마토는 좌우로부터 어뢰에 협격된 상태)

고야나기 참모장 : .......마치 살아있는 것 같군.......

쿠리타 장관 : 이렇다면 좌현, 우현 어느쪽으로도 회두가 불가능하다.....최대한  회피기동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우카키 마토메 제 1전대 사령 : 장관!! 그렇다면 전열로부터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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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가가 어뢰에 습격당하여 점점 전열로부터 멀어졌을 무렵, 미군의 전력은 항공모함 갬비어 베이, 펜쇼베이, 칼리닌베이, 구축함 홀에 이어 사무엘.로버츠가 격침 혹은 대파상태로 죤스튼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즉 연막을 치는 것이 고작이라는 상황이었지요......

최초부터 아군의 구원을 요구하던 스프레이그 소장은 다시한번 필리핀을 수비하던 킨케이드 중장에게 구원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킨케이드 중장은 그럴 경황이 아니었습니다. 니시무라 함대를 전멸시켜 안심하고 있을 때, 만내에 있는 호위 항공모함이 돌연 일본 전투기에 습격당했던 것었지요.

이것은 이날 다바오 기지를 출격한 아사히, 키쿠스이대 최초의 카미카제 특공대였는데 결과적으로 카미카제 특공대의 공격은 킨케이드 중장을 구원으로 향하게 하는것을 막았던 것이었지요. 결국 킨게이드 중장은 할제이 대장에게 스프레이그 함대의 구원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에.....-_-; 할제이 대장도 그럴 경황이 아니었습니다. 항공모함 함대야말로 일본해군의 주력이라고 확신하던 할제이는 오자와 함대 발견의 통지에 접해  킨케이드 중장으로부터의 구원요청을 무시하고 오자와 기동부대를 목표로 북상하던 상태였습니다.

이미 늦어버렸습니다만 뭐, 미끼로서의 오자와 함대의 역할 - 할제이를 끌어당기는 - 은 훌륭히 성공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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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 3 함대 기함 전함 뉴저지 함교>

로버트. B. 카니 소장(미 제 3함대 참모장) : 할제이 사령, 또 전보가 왔습니다.

할제이 사령 : 또 킨케이드의 푸념인가?

카니 참모장 : 이번엔 다릅니다, 괌에 있는 니미츠 대장으로부터의 전보입니다.

할제이 : 니미츠로부터? 읽어보게......

카니 참모장 : ...(중략)... 제 34 기동부대는, 뭐하고 있냐?

할제이 사령 : 뭐여!!!! 여기에 제대로, 이렇게 잘 싸우고 있는데 뭐 어쩌라구!

카니 참모장 : 전황을 모르고 있다고라고도 써있습니다......

할제이 사령 : 뭐, 전황을 몰라? 뭐야 그말은!!! 우리가 휘청휘청 댄스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카니 참모장 : 즉....손이 비는 우리가 도우라는 얘기 같습니다만...

할제이 : 그건 괌에서 편하게 앉아있는 니미츠가 참견할일이 아니지!!!!!!!

카니 참모장 : 그럼......어떻게 합니까?

제이 : 카니, 그러면, 조금쯤 도우러 가볼까!!,  아쉽군.......이번은 오자와 함대가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앗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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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는 미처 중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전함부대와 함께 남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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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함대 기함 / 야마토 함교>

우가키 1전대 사령 : 장관,.........예정대로입니다.

쿠리타 장관 : 우가키씨, 겨우 해낼 수 있었습니다....

우가키 사령 : 그렇습니다,  드디어 야마포의 거포가 도움이 되었군요....

쿠리타 장관 : 전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우가키 사령 : 격침은 적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급 1척을 포함한 3척이나 4척, 갑순(중순) 2척, 호위항모 1내지 2척으로 생각됩니다. 더이상 미군의 구원대가 오지 않으면 이제야말로 황국의 흥망을 걸고 레이테 돌입만이 있을 뿐!!!

쿠리타 장관 : 아니―, 실은 그것은 생각하고 있지 앉습니다.

우가키 사령 : 네?

쿠리타 장관 : 이것으로 좋지 않을까........그렇게 기다린 함대결전을 해냈다, 그리고 이겼다. 확실히 대전과입니다. 우리가 이대로 레이테에 돌입하면 미 해군의 구원대도 오겠지요, 미군도 대부대를 집결시킬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 함대도 전멸할지 모릅니다.

우가키 사령 : (이때부터 열받은 듯...)뭐요!! 당신이 말하는 대로 전멸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명령은 레이테만 돌입이지 후퇴가 아뇨!!

쿠리타 장관 :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일본의 남은 함대를 모조리 가라앉혀 버려도 좋을까요? 그것보다 온존시켜 조금이라도 길게 일본의 방비를 노리는편이 좋습니다.

우가키 사령 : 나는 반대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왜 장관은 더이상의 전과확대를 노리지 않는겁니까!!.

쿠리타 장관 : ...........다른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오자와 부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니시무라 함대도 교전중이라는 보고 이후엔 자세한 보고가 없습니다. 적은 어디에 있는지? 게다가 아군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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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은 확실히 재미있는 일화인데, 학연의 서적에서도 전후 참모진에 있던 장교의 인터뷰를 통해 대강 이런 논쟁이 오고갔다고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정보는 모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가키 제독이 판단한 전과도 상당히 과장된 것이었고요...이렇다면 쿠리타 제독으로서는 "이만하면 됐다" 라는 판단이 충분히 나올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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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함대 기함 야마토 함교>

고야나기 참모장 : .도저히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오자와 함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해...미군의 전보를 캣취했습니다만 이것은 허위 전보문이라고 생각합니다.「2시간 후에 간다」라는 할제이의 평문전보입니다.

쿠리타 장관 : 2시간 후에 구원하러 온다고?

고야나기 참모장 : 예.......이런식의 방수되는 평문전보라면 우리쪽도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만.....

우가키 사령 : 곤란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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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타 함대로서는 이때 오자와 함대가 할제이를 끌어당겨 완전히 미끼의 책임을 다한 것도 몰랐고, 카미카제 특공대의 공격이 성공한 것도 몰랐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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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함대 기함 야마토 함교>

우가키 사령 : 이대로 돌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작전의 의미입니다!!!

쿠리타 장관 : 그러나................어때, 무엇인가 정보는 있나?

고야나기 참모장 : ..........없었습니다.

쿠리타 장관 : 그런가, 역시 없는가..........좋아, 반전한다!

모리시타 함장 : 네! 우 8점 회두!(우 90도 변침)

우가키 사령 : 함장, 무슨짓인가아아~~!!!!!! 적은 저쪽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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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테만 돌입을 앞두고 반전에 놀란 것은 오히려 연합함대 사령부였습니다. 쿠리타 함대 반전의 통지에 접하자 마자 즉시 격려 전보(공격하라는)가 타전되었지만 이 격려에 응해 물결을 박차고 돌입하는 함대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최근의 연구나 일본쪽 관련 서적들을 보면 쿠리타 장관의, 이렇게 적을 앞두고의 반전 결단은 해전 사상 영원히 남는 수수께끼중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그때 쿠리타 중장의 머릿속에는 함대 결전 사상에 따라 이미 전과를 얻었다고 하는 만족감, 연료의 부족, 그리고 적/아군의 정보 부족등이 심하게 뒤엉켜 있었는게 아닐까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항상 중요한 결단에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고 올바른 정보가 얼마나 모아지고 있는지 어떤지가 결단의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을 반증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더군요.





 
<사건의 전말>


이번 얘기는「첩1호 작전」에서 발생한 사마르해 해전과 레이테 돌입의 판단을 둘러싼 쿠리타 장관의 결단을 되짚어보는 성격에서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좀 재미있게 끌어가볼려고 하다보니 세미 논픽션 형식이 되었습니다만...^^;

이 「첩1호 작전」의 목적은 수상함정을 가지고 레이테만에 돌입, 정박중인 미군 수송선단을 격멸하는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작전이었습니다. 이 견지에서 보면 우가키 사령의 절규가 맞습니다만 이 작전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밖에 염두에 없고, 목적 달성 후의 귀환 방법은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로부터 본다면 이 작전이 해상 특공의 성격을 띠고 있던 것도 명확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초 학연의 서적에 따르면 사마르해에서 쿠리타 함대가 최초로 미상의 함영을 찾아냈을 때는 남쪽에서 레이테로 돌입한 니시무라 함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미 함대인 것을 알아채고 야마토의 제 2 함대 사령부에서는 꽤 씨끄러웠다고 하죠....하지만, 한층 더 사령부를 놀래킨 것은 미 함대중에 항공모함이 포함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쿠리타 사령부는 이 항공모함 부대를 할제이의 기동부대라고 착각했습니다. 첩 1호 작전의 목적은 레이테에 돌입해 적수송선단을 두드리는 것에 있었지만 만약 진격 도중에 적함대와 조우하면 이것의 격멸에 전념하는 것을 출격전 연합함대 사령부와의 작전회의에서 양해를 얻고 있었으므로 쿠리타 함대는 레이테 돌입을 뒷전으로 하고 이 기동부대와 교전하기로 했던 것이죠.....

제 2 함대 사령부는 이 기동부대를 정규 항공모함으로 편성된 함대라고 믿어버렸지만  실제는 수송선을 개조한 호위 항공모함 6척과 구축함 7척의 함대였습니다.( 미 제 77 기동부대 제 4군 3 집단 / TF 77. 4. 3 즉 스프레이그 부대)

오전 6시 59분 , 미 항공모함과의 거리가 3만 1천 미터로
측정된 상태에서 함대에서 가장 사정거리의 긴 야마토가 포격을 개시, 다른 전함이나 순양함도 포격을 개시해 미 항공모함에 많은 명중탄을 맞출수 있었습니다.

그러나.....미 항공모함 부대는 마침 기막힌 타이밍으로 내리던 squall과 구축함이 전개한 연막에 몸을 숨겼고 쿠리타 함대는 미 항공모함을 시인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쿠리타 함대는 앞에서 연막을 전개하고 있던 구축함에 공격 목표를 바꾸고 포격을 재개했습니다.  

스프레이그 부대는 당초 후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지만 이것을 보고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소수이긴 해도 함재기가 폭탄을 투하하거나 기총소사를 가하는 등 말이지요...한편, 구축함들은 용감하게 쿠리타 함대에게 돌격해 뇌격도 감행해 왔습니다. 결국 쿠리타 함대는 하늘과 바다로부터의 공격에 막혀 미 항공모함을 추격하기 곤란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스프레이그의 항공모함을 목표로  동진중이던 야마토는 우현으로부터 돌격해온 구축함에 부포로 응전을 개시했지만 그때, 우현으로부터 6개의 어뢰가 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어뢰를 왼쪽으로 회피기동을 실시해 피하려 했지만 뢰적은 점점 가까워져, 우현에 4개, 좌현에 2개의 어뢰를 맞아버렸지요. 이후 야마토는 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함을 돌리지  못하고 어뢰가 추진력을 잃을 때까지 26 노트의 속력으로 약 10분간 어뢰와 평주 한다는 기묘한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결국 이 어뢰 회피때, 북방으로 침로를 향했기 때문에 미 항공모함 부대와의 거리가 멀어져 버렸고 결과적으론  미 항공모함을 추적하고 있던 다른 아군 함대와의 거리도 떨어져버린 것이었습니다 -_-;

그 사이에도 고속인 일본의 중순부대는 도망치는 스프레이그의 항공모함을 추적해 포격으로  명중탄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은 희안하게도 멀쩡하게 도망쳐 다니고 있었지요. 이것은 앞서 에반스 함장의 일화에서도 잠깐 소개했지만 미 호위 항공모함의 현측은 장갑이 아닌 얇은 철판제였기 때문에 일본군이 발사한 대 함선용의 철갑탄으로는 명중해도 폭발하지 않고(즉 신관이 장갑재에만 반응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반대측으로 관통해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공고과 하루나같은 고속전함도 각각 단독으로 미 항공모함을 맹추적하고 있었습니다.)

이무렵에야 간신히 어뢰와의 평주로부터 벗어난 야마토는 반전해 남방으로 다시 침로를 잡았지만 이미 휘하 함대의 대부분은 수평선의 저 멀리 사라져 전황을 제데로 판단할 수 없게 되어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2 함대 사령부는 이 추격전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각 함으로부터 전황 보고가 없는것은 이미 미 기동부대를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으며 또 더 이상의 전투는 레이테만 돌입의 시기를 벗어난다고도 생각되었습니다.

결국 오전 9시 12분, 쿠리타 장관은 추격 중지를 결정하고 각 함에 집합을 명했고 오전 10 시경 일본함대의 각 함은 집결하여 대공륜형진을 짠 상태로 오전 11시 20분, 재차 레이테만에 진공을 개시했습니다.

사마르 해전의 양군 손해는 일본해군이 중순 초카이, 스즈야, 치쿠마 외 경순 1척, 구축함 2척 침몰. 미군은 호위 항공모함 갬비어.베이, 구축함 죤스튼, 홀(호일?) 호위 구축함 로버츠가 침몰했습니다. 손상은 양군 모두 참가 함정의 거의 전부가 당했지요.

덧붙여 쿠리타 함대는 이 전과를 항공모함 4(이중 정규 항공모함 2척), 중순 1, 경순 1, 구축함 4척을 격침, 항공모함 2(이중 1척은 정규 항공모함 또는 전함), 순양함 또는 구축함 2내지 3척을 격파한것으로 연합함대 사령부에 보고했습니다. 전과를 과대할 정도로 오인해 버린것이죠.



「수수께끼의 반전」



사마르해에서의 격렬한 추격전을 끝낸 쿠리타 함대는 다시 레이테만을 향해 진격을 개시했습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남서 방면 함대로부터 발신되었다고 생각되는 전보가 야마토에 도착했습니다.그 내용은 「적 정규 항공모함 부대발견, 「ヤキ1カ」 0945」라는 내용인었는데 즉, 새로운 기동부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지요.

여기서「ヤキ1カ」란, 당시 필리핀 해역에서 일본군이 사용하던 항공기용 지도에 나타난 부호로 슬루안 섬의 등대로부터 북쪽으로 약 160해리 지점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즉 당시 쿠리타 함대의 현재 위치에서는 북방 약 50해리의 지근 거리였던 것이죠.

제 2 함대 사령부는 이 전보를 둘러싸고 레이테 돌입을 중지하고 새로 출현한 북방의 적 기동부대를 공격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대로 레이테에 돌입해야 한다는 두 개의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쿠리타 장관은 북방의 적기동부대를 공격한다는 막료들의 의견을 채택해 오후 12시 26분 , 레이테만까지 불과 80킬로를 남겨둔 곳에서 레이테 돌입을 중지, 함대를 북방으로 반전시켜 미 기동부대로 향했습니다. 이 때, 레이테 돌입을 중지하고 미 기동부대로 향한 것은 다음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유(1)

적 호위 항공모함 부대와의 교전에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스리가오 해협으로부터 돌입하는 아군 함대와(니시무라 함대) 합류할 기회를 잃은 것. (하지만 실제로는 니시무라 함대는 구축함 1척을 제외하고 전멸, 시마 함대도 큰 손해를 받아 철퇴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유(2)


적 호위 항공모함 부대와의 전투로 쿠리타 함대의 위치가 노출되었기 때문에 레이테만에 정박중인 함선은 급히 만외에 퇴피해 얼마 남아있지 않을것으로 생각된 것. (하지만 그때까지도 만내에는 적어도 60척 이상의 미군 수송선단이 정박 하고 있었습니다-_-)

이유(3)

비록 수송선단이 있었다고 해도 이미 상륙으로부터 1주간이 경과하고 있어 그 사이에 병원, 물자의 양륙을 모두 끝내고 거기에 있는 것은 빈 배만이 아닐까라는 것.

이유(4)

오자와 함대가 할제이의 미 기동부대 주력의 유인에 성공하고 있었는지가 불명함.(사실은 성공)

이유(5)

출격 전의 작전 회의에서, 적 주력함대와 조우했을 경우는 이것의 격멸에 전념하는 것을 연합함대로부터 양해를 얻고 있었던 점.


이상의 이유로부터 쿠리타 장관은 레이테 돌입을 중지하고  미 기동부대를 상대하는것이 유리한 계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정작 그  미 기동부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_- 결국 그곳까지 북상한뒤 아무것도 없는것을 알아채고 재차 함대를 돌려 레이테에 돌입하려고 해도 이미 찬스는 지나간 것이었습니다. 또한 함대의 연료는 부족, 브루나이로 돌아가는것도 겨우라는 양이 남아있었을 뿐이었지요.

그리하야 오후 6시 30분, 결국 모든 작전 중지를 결정한 쿠리타 함대는 산베르나르디노 해협을 다시 지나 브루나이로 돌아갔습니다. 10월 29일까지 쿠리타 함대는 브루나이에 모두 돌아왔지만 1주일전에 이곳을 출발했을 때 전함 7, 중순 11, 경순 2, 구축함 19척으로 합계 39척의 대함대가, 전함 4, 중순 2, 경순 1, 구축함 9척 합계 17척까지 감소하고 있었지요.

뭐 이 레이테만을 눈앞에 두고 벌인 일련의 행동은「수수께끼의 반전」으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사실  이 행동 자체에는 아무 수수께끼도 없었습니다. 그것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첩호작전에 앞서 약 2개월 전인 1944년 8월 10일, 이 작전에 관한 회의가 마닐라에서 열려 연합함대에서는 선임 작전참모 카미 시게노리 대좌, 제 2 함대에게서는 참모장 코야나기 토미지 소장, 작전참모 오오타니 중좌 등이 출석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카미 참모「 제 1 유격 부대( 제 2 함대)의 임무는 적상륙지점에 돌입, 수송선단을 격멸하는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디까지나 함대결전을 시도하는것을 고집하던 코야나기 참모장「적 주력에 함대 결전을 시도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수송선단을 공격하라니 무슨 말인가」라고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미 참모「필리핀을 잃으면, 란인과의 교통선은 차단되어 일본은 자연사한다. 그렇게되면 함대를 온존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 비록, 이 일전에 함대를 전부 희생시킨다 해도 연합함대 사령장관께선 굳이 후회가 없다고 하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이렇게까지 나오자 코야나기 참모장도 「알았다. 그러나 우리가 돌입작전을 실시하면 적도 전력으로 저지 행동을 취할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도중에 적 주력함대와 조우했을 경우 적 상륙선단의 격멸과 적 주력함대의 격멸인가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애매한 경우 선단격멸은 뒤로 미루고 적 주력의 격멸에 전념해도 지장없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카미 참모도「지장없다」라고 대답해 이런 결과가 이뤄지게 된 것이죠.

「필리핀을 잃으면 자연사한다」라면서「적 주력의 격멸에 전념해도 지장없다」라는 것은 모순 그 자체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레이테에 돌입하는지? 작전을 입안한 연합함대 사령부는 정말로 이것을 이해하고 있던 것일까 의심스러운 대목입니다.

뭐 어쨌든, 이렇게 해서 주목적인 레이테 돌입과 부목적인 적 주력함대의 격멸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안고 작전 목적은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쿠리타 함대에게「새로운 기동부대 발견」의 정보가 들어왔을 때엔, 사전 이해 사항에 근거해 쿠리타 함대는 미국 주력함대를 쫓는다는 판단을 내려버리게 되었던 것이죠. -_-;

뭐 결론만 말하자면「수수께끼의 반전」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그 목적을 분명히 파악해 확고한 태도를 가지고 목적을 명확하게 전하지 않았던 연합함대 사령부의 책임에 의해서 일으켜진 것이지 수수께끼라고 할만큼 과장된 사건은 아니라는 말씀.

뱀다린데 오히려 정말로 수수께끼인 것은 「새로운 기동부대 발견」이란 이 전보에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전보에는 왠지 발신자명이 기록되지 않았고 게다가 전후에  이 전보가 허위인것도 판명되었습니다. 당초, 발신자라고 생각했던 남서 방면 함대에도 이 전보의 발신 기록은 없었고 또 발신을 명한 사람도 불명하니 완전히 수수께끼 투성이의 전보였던것이죠.

하지만, 이 전보를 만든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되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브루나이 만을 출격했을때  제 2 함대(쿠리타 장관의 제 1 유격부대)의 기함은 중순 아타고였습니다. 그러나 10월 23일에 팔라완 수도에서 아타고가 미 잠수함에 격침된 뒤는 함대 사령부가 야마토로 이동했습니다. 동함을 기함으로 한 것은 제 1 전대의 기함이며 그 때문에 통신설비가 충실했기 때문이었는데 아타고의 함대 사령부 전신원들은 대부분 같이 팔라완 수도에서 대파된 타카오에 이승, 동함이 그대로 브루나이로 회항되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부득이 야마토의 제 1 전대 사령부 전신원을 함대 사령부와 전대 사령부 통신원으로 각 2분해 각각 통신 처리를 행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둘로 나뉜것은 함대용과 전대용의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었지요. 두 개의 사령부에 인원이 할당되었기 때문에 양 사령부의 전신원은 과도한 업무를 강요당했고 또한  함대용 통신에 낯선 야마토의 전신원들은 송수신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했습니다.

당연 그 통신 능력은 저하, 각 함대 및 각 전대와의 사이의 통신의 오송수신과 암호 번역 잘못 및 불능등의 미스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새로운 적 기동부대 발견」의 전보인데......이 전보는 오수신이나 암호의 번역 미스등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해면에서의 전파 스킵 점프 현상이나 델린저 현상, 주포 발사시의 진동, 공격을 회피했을 때의 진동, 수신용 안테나의 손상 등의 불가항력에 의한 원인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만 서투른 통신 처리에 쫓겨 작업 효율이 저하된 전신원의 미스도 결코 부정할수 없는 이유중 하나겠지요?



「첩호작전」이란?



1943년 9월에 대본영이 방위 계획으로 책정한 절대 국방권의 일각인 매리아나 제도는 1944년 7월의 괌 함락에 의해서 모두 무너졌습니다. 또한 절대 국방권의 범위가운데 벌써 트럭섬이 대공습을 받고 무력화되었고 또 남방에서는 뉴기니아의 전선이 붕괴, 비아크섬도 점령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매리아나 함락에 의해 지금까지 중부 태평양, 남부 태평양, 북태평양, 중국, 서부의 5 방면으로 분할되고 있던 연합군의 전장 가운데 중부 태평양, 남부 태평양, 북태평양의 각 전장이 일개화 되어 그 결과 일본 본토, 난세이제도, 오가사와라제도, 대만, 필리핀 전부가 직접위협에 노출되게 되었으므로 결국 절대 국방권은 붕괴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대본영은 절대 국방권을 대신하는 새로운 방위 계획으로서 첩호작전을 책정했습니다. 이 작전은 미군이 침공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아래와 같은 4 방면으로 구분해 그 어느 쪽인가에 침공해 왔을 경우 육지 해군이 전력을 다해 결전을 시도, 미군을 격파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첩 1호  필리핀
첩 2호  난세이제도, 대만
첩 3호  혼슈, 시코쿠, 큐슈, 오가사와라제도
첩 4호  홋카이도, 쿠릴 열도

또 상기 작전을 실시하기 위해 담당 지역도 이하와 같이 정했습니다. (지휘관은 1944년 9월 당시 )

첩 1호  북부 필리핀 = 제14 방면군(사령관 / 야마시타 도모유키 육군대장)
 남부 필리핀 = 제35군(제 14방면군도 35군 휘하에)
 제 1 항공함대

첩 2호  대만 = 제10 방면군(사령관·안도 육군대장)
 오키나와= 제 32군
 제 2 항공함대(사령장관 후쿠토메 시게루-_-중장)

첩 3호  일본 본토= 제36군(사령관·카미무라 육군중장)
 제 3 항공함대

첩 4호  홋카이도= 제 5 방면군(사령관·히구치 육군대장)
 치시마= 제27군
 제12 항공함대

결국 첩 1호작전에 대해 연합함대는 제 1 유격부대( 제 2 함대 사령장관·쿠리타 타케오 중장)는 링가 정박지, 제 2 유격부대( 제 5 함대 사령장관·시마 키요히데 중장) 및 기동부대 본대( 제 1 기동부대 사령장관·오자와 지사부로 중장)는 내해 서부에 각각 대기했습니다.

대본영은 첩1호가 가장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 병력 배치의 중점을 필리핀 방면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예상대로 1944년 10월 17일 미군은 레이테만 동방의 슬루안섬에 상륙을 개시했고 이것을 보고받은  대본영은「첩1호 작전」을 발동, 필리핀 방면에서의 결전을 개시했던 것이지요.

마지막으로...결과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대참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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