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호바트 경 (1885 - 1957) Percy Hobart

호바트 경은 제2차 대전 당시에 영국군 전차 기술자였다. 그가 만든 전차들은 독특했으며 당시에 장성들은 그를 괴팍하다 여겼지만 그의 작품들은 나름대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서 이 전차들은 당시 전장에 실제로 쓰이기도 하였다.

호바트 경은 1885년 출생이다. 어릴 적부터 역사, 미술, 문학, 교회 건축학을 공부했으며 1904년에 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공병장교가 되었다. 그는 인도, 이라크에 파견되기도 했으며 1차 대전 당시에는 프랑스 전선에도 참전하였다. 그의 기술은 높이 인정받아 빠른 승진을 하였고 1934년에 준장으로 승진하였다. 그의 별명은 '호보'였으며 당시 영국군에 여전히 남아있던 기병중심 전술에 저항하였고 영국 기갑사단 발전에 노력하였다. 그런 호보를 만족스럽게 보지를 못한 아치볼드 웨벨 원수는 북아프리카 전선에 있던 그를 은퇴시켰다. 이에 호보는 웨벨 원수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고 처칠 수상은 그를 소장으로 승진시켜 군으로 복귀시켰다. 다시 북아프리카 전선에 파견된 호보는 다시 그에 정적들에게 모함을 받지만 처칠은 그런 호보를 감싸주었다. 1942년 디에프 상륙에서 무능하게 망가진 전차들을 보고 연합군 사령부는 수륙양용과 해안 상륙을 위한 전차 개발을 필요로 했고 1943년 처칠 수상에 군사 고문인 앨런 브룩 원수가 그를 상륙 작전을 위한 전차 개발자로 임명한다. 여기서 뛰어나지만 너무나 독창적인 그는 희한한 전차들을 개발하며 기사에 작위를 수여 받으며 그의 의리 깊은 친구 몽고메리 원수는 아이젠하워에게 그를 추천하여 그가 개발하는 전차를 중용하길 권한다. 호바트가 제작한 전차들은 '호바트의 만화'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노르망디 작전에서 미, 영 기갑사단에 분산 배치되어 전투용 전차들을 보완하는데 쓰였는데 이 독특한 전차들은 독일군에게 패하는 미군 전차들에 전투 효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컸으며 그리고 종전 가까이까지 7000대의 작품이 개발되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난 후 그 독특한 기갑부대인 79 기갑사단은 해산되었으며 호보는 미국으로부터 '미국 육군공로훈장'을 수여 받았고 다시 제대로 은퇴하였다. 은퇴한 호보는 1957년에 세상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