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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 대상에서 승리의 영웅 원수로

빌헬름 카이텔 2005.12.10 08:22:49
조회 5057 추천 0 댓글 14

콘스탄틴 로코소프스키 (1896-1968)
로코소프스키는 2차대전 당시에 대표적인 소련에 명장 중에 한 명이었으며 용감하고 정직한 군인이었습니다. 또한 대숙청 시기에 숙청될 수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진격의 명장으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는 북 러시아 지역에 벨리키예루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폴란드 이주인 출신에 기관차 기술자, 어머니는 러시아인 교사였습니다. 로코소프스키의 집안은 가난했으나 그의 부모님들은 항상 그에게 온화하게 대해주었고 특히 어머니의 모성은 대단하였습니다. 러시아에서의 삶이 오래가지 않아 고국인 폴란드에 바르샤바로 이주하였고 로코소프스키는 학교를 다니며 행복한 삶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9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얼마안가 15세가 되었을 때는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게됩니다. 이제 로코소프스키는 14살에 여동생과 함께 막막한 현실에 직면하게되지만 직물 공장과 채석장에서 일하며 어느 정도 생계를 이어가던 중 16세에 잠시 시위에 참가하여 감옥에 잠시 갇히기도 하며 보내다가 1914년에 1차대전이 닥쳐왔습니다.
1914년 1차대전이 터졌을 때 로코소프스키는 러시아군에 지원하였고 지휘권 없는 장교로 교육받은 후에 제5기병연대에 배치된 후 용감하게 싸워 4개의 Georgievskiy 십자 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1917년에 혁명이 일어나자 볼셰비키 당과 붉은 군대에 입대하였고 폴란드인 출신의 군대를 조직하여 붉은 군대에 소속시킨 후 러시아내전이 터집니다. 내전동안 로코소프스키는 우랄에서 제 30기병사단 소속에 연대를 이끌고 반 혁명군에 총사령관 콜차크 제독의 군대와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두고 3개 Red Banners의 훈장을 수여 받았지만 폴란드 출신이라는 점은 그의 승진을 가로막았습니다.
내전이 끝난 후 프룬제 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후 수석 기병장교가 되었으며 1920년대 동안 Transbaykal의 변방에서 배치되어 몽골의 군사교관과 도적 소탕의 임무를 수행하였고 일본의 침공 또한 저지하였습니다. 그리고 1929년에는 소련 정부와 중국 정부의 협약에 따라 1931년에서 1936년 동안 중국 동부에 철도를 군벌들로부터 지키는 일을 수행하며 제7, 제15 기병 사단장이 되나 얼마안가 그에게 불행이 닥쳐옵니다.
1934년 스탈린은 자신의 정적들을 대상으로 대숙청을 단행하는데 1937년에 로코소프스키는 그가 폴란드 스파이이며 폴란드인과 일본인들과 접촉했다는 누명이 씌어져 수용소에 3년 동안 수감되나 실제로는 그가 이미 숙청된 미하일 투하체프스키 원수에 지지자였다는 점과 가장 큰 이유는 로코소프스키가 정치위원들을 혐호하고 불손하게 군 것이 숙청에 목적이었으며 그들이 내세운 증거도 실은 어설프기 짝이 없어 당시 그의 구속에 대한 심문에 대한 로코소프스키의 증언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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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소프스키 : "죽은 자가 증거를 줄 수 있나?"

NKVD 요원 : "무슨 의미지?"

로코소프스키 : "그래, Adolf Kazimirovich는 1920년에 페레코프에서 죽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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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소프스키의 결백한 주장에도 오히려 망치로 고문을 받으며 9개의 이를 잃어 금니를 박았으며 손가락과 발가락에 망치질을 받았는데 특히 발가락이 짓이겨져 맞춤 구두를 신게되었고 그는 유죄로 선고받아 수용소에 감금되어 강제노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죄수 생활은 지속되었으나 1940년 유능하고 경험 있는 지휘관이 필요하다는 주코프 원수에 요구로 스탈린은 그를 석방시켜 다시 소장에 복귀시킨 후 키에프 주둔군 사령관에 명합니다. 그리고 제4군의 군단장을 맡았으며 독일의 초기 침공 때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잠시나마 승리를 거두며 퇴각을 했습니다. 1941년에는 제4군을 맡아 스몰렌스크를 방어하였고 제16군을 맡아 주코프의 지휘아래 모스크바 방어의 중요한 임무를 맡습니다.
1942년에 들어서는 스탈린그라드 전선에도 싸워고 브랸스크, 툴라, 보로네슈, 돈스코이, 해방에 참여했고 1943년이 들어서자 쿠르스크 전차 전과 스탈린그라드 전투에도 참가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키에프를 해방시켰으며 소련 땅에서 독일군들을 몰아냈고 더 진군하여 벨로루시아 전선까지 왔습니다. 1944년에 그의 군대는 벨로루시아 제1방면군으로 개명되었고 육군원수에도 등극했으며 로가초프, 민스크도 해방시켰고 바르샤바 또한 해방합니다.
로코소프스키는 벨로루시아 제1방면군을 이끌고 독일 북부로 진격하는데 특히 그의 군대는 강하고 용감하며 점령지에 주민들에게 친절한 군대로 인식되었고 로코소프스키 자신또한 뛰어난 지성과 용기를 갖추었으며 독일로의 진격 당시에 스탈린에 간섭을 거부하고 오히려 돌격을 계속하였다합니다. 1945년에 로코소프스키는 베를린을 향하려 했으나 독일에 북방 집단군을 맡은 하인리치 장군의 완강한 저항 때문에 베를린 전투에 영광을 코네프와 주코프에게 빼앗겼으나 대신 북방 군을 패배시키고 대신 몽고메리 원수가 이끄는 영국군과 만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난 후 그의 방면군은 북방 군으로 명칭이 바뀌어 폴란드에 주둔했으며 승전훈장을 수여 받고 모스크바에서 승전 열병식을 지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49년 고국인 폴란드로부터 폴란드 공화정부에 허가를 하게 로코소프스키에게 부탁하였고 즉시 로코소프스키는 스탈린을 설득하여 승인을 얻어냅니다. 독일에 점령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를 세운 폴란드는 로코소프스키에게 국방부장관, 폴란드 의회 부의장 자리를 맡게 해주며 더 나아가 폴란드 육군원수에도 임명해주고 폴란드 총사령관을 맡게도 해줍니다.
1956년 로코소프스키는 소련으로 돌아와 소련 국방부차관과 소련최고회의 부의장을 지냈으며 1957년에 군 총 감찰관 트랜스코카시아 주둔군 사령관을 다시 1958년에서 1962년까지 국방부차관과 군 총 감찰관을 지냈으며 'soldier debt'를 저술한 후 72세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에 대하여 많은 이들은 용기 있고 배짱 쌔며 정직하고 겸손하며 특히 뛰어난 군인으로써의 지성과 용기는 지금까지 영원히 지속되어 그가 2차대전 당시에 뛰어난 지휘관 중에 한 명이라고 학자들로부터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말을 탄 로코소프스키 원수, 그 옆에는 레닌그라드의 영웅 중의 한 명인 고보로프 원수가있다.

 


 

고보로프 원수의 작전을 듣고있는 로코소프스키


 

 


 

 


 

 


 

여러 원수들과 함께한 사진. 맨 왼쪽 위는 톨부힌 원수, 그 오른쪽으로 말리노코프스키 원수와 고보로프 원수가 있으며 아래 줄에 왼쪽부터 코네프 원수, 바실리에프스키 원수, 주코프 원수, 로코소프스키 본인과 메레츠코프 원수가있다.


 


 

맨 외쪽에 있는 로코소프스키, 그의 오른쪽으로 보로노프 원수와 톨부힌 원수가있다.


 

 


 

영국군의 몽고메리 원수와 악수하는 로코소프스키


 

 


 

폴란드 원수 시절의 로코소프스키


 

 


 

폴란드 원수복을 입은 로코소프스키


 

 


 

폴란드 원수 로코소프스키를 방문한 주코프 원수, 주코프 원수는 그의 능력을 알았고 스탈린을 설득하여 감옥에서 나와 전선에서 싸우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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