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프랑스를 해방시키고 라인강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명장-다시니

빌헬름 카이텔 2005.12.14 13:25:08
조회 1455 추천 0 댓글 17

 

장 드 라뜨르 드 다시니(1889 - 1952) 


 

 


 

1889년, 다시니는 방데의 Mouilleron-in-Pareds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오랜 귀족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시장이었다. 그는 사관학교 입대 전에는 파리의 생 조제스 대학에서 공부했고, 1898년에서 1904년까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다가 육군으로 마음을 바꾸었고 20세에 생시르에 들어갔으며 22세에 졸업하였다. 그리고 기병 쪽으로 가려는 그는 소뮈르 기병학교로 갔고, 1년 후 23세에 제12 Dragoon 연대에 소속된 장교가 되었다.
1914년, 1차 대전이 터지고 전방에서 싸우다가 무릎을 다쳐 1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고, 다시 전선에서 조사 임무를 수행하다 가슴에 창을 찔렸다. 결국 1915년, 부상으로 인해 병과를 보병으로 전환하여 베르됭 전투에 참가하나 또다시 3번의 중상을 입었다. 결국 1918년, 다시니는 대위로 승진했고 제93연대 소속 중대장이 되었으며 레지옹 도뇌르를 비롯한 8개의 훈장을 받았다.
종전 후 1919년, 바욘에 주둔한 제49보병연대 장교가 되었으며, 1921년에 자발적으로 모로코의 리프 전쟁에 참전했고, 1926년까지 타자 지역의 참모장을 하였으며, 또 두 번의 중상을 입었고 부상의 공훈으로 소령까지 승진했다.
1927년, 다시니는 전쟁대학에 들어가 1929년까지 공부했고, 1929년에는 쿨로미에의 제5보병연대 장교로 있었고, 1932년에 막심 베강 장군의 참모 중에 한 명이 되었으며 중령까지 승진하였다. 1935년부터 1937년까지 알퐁스 조르주 장군 휘하에서 대령으로 메스의 연대를 통솔했으며, 1935년에 전쟁대학 교장을, 1937년부터 1938년까지 다시 군사교육을 받은 후 1938년에 스트라스부르 군정총독이 되었다. 그 후 1939년에 50세로 준장이 되는데, 후에 빠른 승진으로 프랑스 최연소 대장이 된다.
1939년, 2차 대전이 터지자, 처음에는 제5군 참모장을 맡았고, 1940년에 제14보병사단장이 되어 스당에서 독일의 진격을 막으려하나 실패했고, 부하 병사 2000명이 포로로 잡혀버렸다. 그래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그는 마른, 루아르, 느베르, 끌레르몽 훼랑에서 반격을 계속 시도하였다. 허나 프랑스는 1940년, 휴전으로 패배했다.
휴전 성립 후 끌레르몽 훼랑에서 1941년까지 제13사단의 군사훈련을 했으며 1941년에 튀니지의 군사령관을 맡게되었으며 튀니지의 살람보에다 사관학교를 설립하였다. 1942년에는 본국으로 귀국하여 몽펠리에의 제16사단을 맡았고 중장까지 승진했다. 허나 전부터 몰래 연합군과 접촉하고, 반 나치 봉기를 꾸미던 그는 반역 미수 혐의로 체포되었고,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다행이 1943년에 레지스탕스들의 도움으로 탈옥하였고, 영국 공군의 도움을 받아  런던으로 도망치게되었다.
1943년, 북아프리카가 연합군에게 장악된 후 다시니는 앙리 지로 장군을 따라 북아프리카에 오게되나, 드골 휘하로 자유 프랑스에 입대하였고, 5주 후 드골로부터 대장까지 승진 받았다. 1944년, 다시니는 자유프랑스, 북아프리카, 비시 프랑스에서 도망친 사람들 중에 지원자들을 모아 프랑스 B군을 창설하며, 엘바섬을 탈환했고, 미 제7군의 알렉산더 패치 장군과 함께 노르망디 상륙과 더불어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상륙한다.
상륙한 다시니는 아를, 아비뇽, 틀롱을 탈환하며, 마침내 마르세유까지 수복하였다. 그리고 본, 오튕도 탈환했으며, 그의 B군은 제1자유프랑스군으로 정식 개명되었고, 레지스탕스들 또한 규합했으며, 드골로부터 해방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후 계속 진격한 다시니는 벨포트를 점령했으며 제라르메와 Montbeliard를 탈환하면서 처음으로 라인강 문턱에 도달한 연합군 부대의 지휘관이 되었다. 다시니는 계속 진격했고, 전술과 계략을 써서 최대한 아군의 희생을 줄였으며, 날카롭게 독일 남부 쪽으로 진격하였고, 독일은 패배하였다. 이때까지 다시니는 총 5만 평방 킬로미터의 프랑스 영토를 해방시켰고, 25만의 포로를 생포했는데, 그가 희생한 장병들의 수는 1만 4천 명으로 성과 보다 더 희생을 줄였다.
1945년, 다시니는 베를린의 라임스에서 한 마지막 독일 항복 조약에 참가하며, 계획상으로는 연합군 부사령관인 영국 공군 대장 아서 테더와 소련군 총사령관 게오르기 주코프가 서명하기로 했으나, 미군의 공군 사령관 칼 스파츠 장군과 다시니는 이에 대하여 항의했고, 결국 4명 모두 서명에 참가했다. 이때 다시니는 막상 서명을 하려니 펜이 없어 펜을 가진 사람을 찾아다녔고, 스파츠 장군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유럽의 전쟁이 종결된 것이다.
종전 후 다시니는 육군참모총장과 군 감찰관을 맡아 1947년까지 수행했으며, 1947년에 기갑부대 감찰관을, 1948년부터 1950년까지 서유럽군의 총사령관을 1950년까지 하였다.
그 사이에 다시니는 영국의 몽고메리 원수와 친해졌으며, 1950년에는 인도차이나의 고등판무관 겸 총사령관에 명해져 파견되어 혼란스러운 상황과 게릴라의 활동을 제압하였는데 특히 게릴라들과 베트민군을 향하여 네이팜탄 공격을 감행하여 기세를 꺽었다. 그러나 그의 유일한 아들이 베트남 남쪽 닌빙성에서 베트민군에게 죽었고 교통의 요충지 호아빈시를 방어하기 위해 드 라뜨르 선이라는 방어선을 세웠으나 베트민은 방어선을 우회하여 공격해 도시를 점령했다. 다시니는 워싱턴, 런던, 로마를 다니며 임무를 수행했고 다시 베트남에 왔으나 1951년에 병을 얻어 프랑스로 귀환했고, 1952년에 정확한 진단을 받았는데, 암의 걸렸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그는 짧게 남은 여생을 암과 투병했고 결국 1952년, 다시니는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으며 사후 1952년에 원수로 추서되었다.

 

  
1차 대전 당시의 다시니
그는 잦은 부상으로 기병에서 보병으로 전환했다.
프랑스 상륙 직전에 휘하 부하들과
 
프랑스에서의 다시니, 그의 옆에는 (우리 시야로 오른쪽) 그 유명한 레지스탕스이자, 드골의 라이벌인 앙리 롤 탕기 대령이 있다.
다시니, 데브러, 베뙤아르, 몽사베르

다시니의 부대는 다른 연합군을 제쳐두고 먼저 라인강에 도달했다.

 

어떤 사람들은 프랑스가 미국, 영국 손에 해방되었고, 자유 프랑스는 뒤처리나 하며 거저서 해방되었다한다. 물론 사실이다. 자유 프랑스는 미국, 영국의 지원을 받았고 그들의 무기까지 얻었다.

허나 진정으로 프랑스를 해방한 것은 프랑스인들 자신이다. 실제로 미국, 영국은 프랑스 해방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그 근거로 그들이 베네룩스 3국을 거쳐 베를린으로 가는 방법을 고집하였고, 실제로 그들의 본심은 마켓가든 작전 실행으로 증명되었다.

미국, 영국이 전쟁을 일찍 끝내고, 소련으로부터 베를린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베를린으로 빨리 향한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허나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해방시켜주는 일이 무시되었고, 심지어 파리 해방도 르끌레르의 설득에 의해 겨우 군대를 빼서 이동할 수 있었다. 결국 다시니의 활동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랑스는 자유 프랑스와 레지스탕스들에 의해 해방된 것이다. 그러므로 프랑스의 해방은 프랑스 자신의 손으로 이룬 것이다.

 

베를린에서의 항복 서명 후의 파티,
아이젠하워, 주코프, 몽고메리, 다시니가 참가했다.

 

다시니, 주코프, 아이젠하워, 몽고메리
 
다시니는 이들과 필적할 만한 뛰어난 명장이다.
 
다시니는 미국의 브래들리와 같이 희생을 줄이면서 많은 이들을 얻는 전술 타입이었다한다. 다만 브래들리 보다 더 소심했다고한다.
허나 그는 소심하지 않았고, 오히려 프랑스 대다수 영토를 빠르게 수복하고, 누구보다 먼저 라인강에 도달했다.
 
 

장 드 라뜨르 드 다시니, 그는 진정한 프랑스 해방의 선두자였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78747 일본군이 초반에 수백만이었다고 했는데 [3] 킬콩(222.239) 10.12.29 189 0
78746 나의 디시인사이드 [3] 밝힐수없어(59.18) 10.12.29 141 0
78745 러시아는 사관학교 없수? [3] 250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265 0
78744 2차대전 대일본제국 굿 [4] 고래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259 0
78741 현정권 까는 글 보면 [6]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151 0
78740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 - (15) 퇴각 [2] 부잔(125.179) 10.12.29 196 0
78739 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 - (14) 마녀의 남비 [2] 부잔(125.179) 10.12.29 411 0
78738 머나먼다리(A Bridge Too Far)-(13) 프로스트 대대의 최후 부잔(125.179) 10.12.29 525 0
78736 밑에 글 떨구기 위한 2대전 이야기~ [2] 부이노프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99 0
78735 [CC5:LD] Merville Battery (쫌스압) [16]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1878 0
78734 독일군함이 대공무장이 상당히 적은 이유가 [17] 에른스트린데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347 0
78733 히틀러를 존경했기 때문에 광팔이는 천벌을 받을것이야! [1] ^__________^(125.133) 10.12.29 46 0
78732 독일의 스탈린그라드전투의 패전원인. [10] F씨(218.150) 10.12.29 424 0
78730 이대갤러를 위한 CC5:LD 공유 [21]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402 1
78728 소위 의병이라는 것도.. 사실상 '백성'이 아니지라~ [1] 쿠라바야시(43.244) 10.12.29 92 0
78727 독일과 일본 전함에 대해 질문 [5]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9 148 0
78725 성님들 왜 2차대전을 주제로한 만화책은 없나? [17] ㅇㅅㅇ(117.17) 10.12.29 223 0
78724 2차대전 말기에도 자동장전 장치가 있었어? [5] 요하임 파이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74 0
78723 2차대전말기 독일이 개발한 신무기들 [24] 일본해병대(222.239) 10.12.28 288 0
78722 맞잖아 [2] 일본해병대(222.239) 10.12.28 58 0
78720 독도문제의 핵심은 조선이 제국에 양도를 했다는거지,누가먼저지배했냐는게아님 [2] 쿠라야바시(43.244) 10.12.28 92 0
78719 국제법상으로 볼 때, 임시정부는 괴뢰정부, 반군정부입니다. 이것이 역사 세카이사부로(43.244) 10.12.28 30 0
78718 제국과 조선은 동족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를 미워할 필요가 없어요. 쿠라야바시(43.244) 10.12.28 18 0
78717 재미있는 실험. 국정 교과서에 조선인 전범을 올려달라 요청했을때. 세카이사부로(43.244) 10.12.28 33 0
78716 한일합방이 강제가 아닌 자발적이라는 결정적인 증거. 쿠라야바시(43.244) 10.12.28 90 0
78715 근데 여긴 분명 2차대전갤인데 [4] Let It 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66 0
78713 재밌겠지 븅1신들아? [8] 곱통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37 0
78712 일단 북한을 막으려면 [3] 일본해병대(222.239) 10.12.28 76 0
78711 멀티 할만한 겜 뽑아서 2대갤러들 끼리 멀티 하는건 어떤가여 [21]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34 0
78710 몰락에서 궁금한게 잇는데 말이야 [5] ㄹㄹ(59.152) 10.12.28 160 0
78709 대학 하나 떨어졌다.... [2] 부이노프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63 0
78708 횽들아 눈팅하다가 어떤 요상한 댓글을 보고 질문좀 드리겠는데요(캡쳐짤) [4] ㅇㄹㅇㄹ(221.145) 10.12.28 92 0
78706 클컴 해보고 싶은데 [5] 부이노프스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73 0
78705 석기시대 매니아 르메이 형님 [4]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303 0
78703 CC!! [6] 라면분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99 0
78702 히틀러... 그리고 나... 나의 독일 유학, 나의 투쟁 [5] YA(121.169) 10.12.28 397 1
78701 9월~11월 2대겔 글 다 어디갔음? [4]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58 0
78700 네이비 필드에 소련군 나왔네. [3]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78 0
78699 여러분들은 민주당 어떻게 생각하나요 [15] 전격전의전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22 0
78698 밑에 동영상 보고나니까 일본은 참 대단한 나라인거같다. [1]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62 0
78697 파시스트 vs 볼셰비키 [1] ㄱㄱ(113.59) 10.12.28 87 0
78696 Army Group North (6) - 레닌그라드 포위 [2] ithing(211.186) 10.12.28 155 2
78695 및에 식민지 드립나와서 그런데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38 0
78694 너님들 파룬궁 사건이라고알음?? [6] 항상우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1001 0
78693 재탕시리즈(아르덴느 대공세) 모형 [6] 개복치(71.79) 10.12.28 186 0
78692 레알 2대갤도 고정닉들이 좀 뭉쳐야하지 않겠음? [15] ithing(211.186) 10.12.28 94 0
78691 조선인 148명 종전 후 BㆍC급 전범 판결받았다 [1] (211.173) 10.12.28 118 0
78690 ㅎㅎ [2] (183.103) 10.12.28 29 0
78688 영화 맥아더 (1977) 를 봤음 [4] 제네럴(121.127) 10.12.28 1112 0
78687 [CC5:LD] 레알 이건 나한테 훈장줘야함 [4] R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28 272 0
뉴스 여은, 오늘(24일) 새 싱글 ‘밤 하늘의 별도 너처럼 빛나진 않잖아’ 발매! 여름밤 울리는 감성 고백송! 디시트렌드 07.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