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사출좌석에 관하여.

발터소위 2006.01.16 13:26:59
조회 999 추천 0 댓글 2


대책 없이 타고 앉아 있다가 죽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든 탈출해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내용은 비교적 새로운 아이디어다. 3개의 마스트가 달린 스쿠우너선, 드펠듀상 단엽 수상기 등등. 역사적으로, 환상적인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낸 것은 이미 충분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충분히 많이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대양이나 공기가 희박한 고공에서 인간은 늘 위험을 무릅쓴 모험을 해왔다. 과거에는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타고 있던 기계와 사람이 둘 다 살아남든지 둘 다 죽든지 양자택일을 해야만 했다. 만약 망망대해에서 조난을 당한다면 구명보트 따위는 아예 잊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실제로 항해시대에 수많은 선원들은 수영조차 하지 못했다. 1차 대전에 참전한 많은 비행기 조종사들은 낙하산도 구비하지 않고 전장에 나섰다. 일부는 공군 사령관이 조종사가 빠져 나올 구멍이 있으면 전의를 상실하게 될까봐 고의로 구명장비를 설치안 한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공군 지휘관은 차라리 조종사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1942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탈출용 의자는 탈출 기술의 가치를 격상시켜준 첫 발명품이다. 군용 비행기 조종사들은 대부분의 소형 비행기보다 훨씬 더 정교한 장비가 잘 구비된 비행기를 몰았다. 하지만 우주 비행사나 잠수함 승무원 또는 유전 개발지에서 일하는 작업자라면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끔찍한 사고로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을 때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기술적 탈출 전략은 과연 있는 것인가? 펀칭 아웃 일련의 자동탈출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비행기 조종을 맡은 조종사들은 비행 전 다른 조종사들에게 이렇게 말했었다. “제군들, 난 딱 세 번 말할 것이다. ‘탈출’이라고 세 번 말할 때까지도 조종석에서 어물쩍거리고 있으면 그 다음부턴 제군들 스스로 알아서 탈출하도록!”. 군용 전투기나 폭격기를 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비상 탈출에 관련된 통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로 생산된 비상용 탈출용 의자 10개 중 거의 1개꼴로 사용되었다. 물론,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서 실제로 쓰인 탈출용 의자 중 대부분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가장 정교하게 제작된 탈출용 의자의 구명 성공률은 99.6% 이상이다. 영국의 탈출용 의자 제조사인 마틴-베이커사는 지난 7월 중순까지 총합 7,001명의 생명을 구했고, 올 들어 현재까지 31명이 탈출용 의자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연구보고서는 전투 임무 수행이 아닌 평화시의 임무 수행을 하면서 미 해군과 공군에서만 6,800명이 탈출용 의자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인용했다. 이들이 죽었을 경우에 소요될 파일럿 훈련비용은 약 80억 달러에 해당한다. 독일의 공군 조종사들은 독일의 초창기 탈출 기술을 이용, 2차 세계대전 중 약 60여 차례 목숨을 구했다. 반면, 스웨덴은 나름대로 탈출 기술에 신경을 썼지만 자국이 자랑하는 강력한 Saab J-21 전투기의 경우 조종석 뒤에 커다란 추진식 프로펠러가 달려 있어 불행히도 긴급 상황에서 조종사가 탈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스웨덴 엔지니어들은 프로펠러에 결합되어 있는 볼트가 비상시에는 폭발해 분리되도록 하는 방법이라든지 심지어 다임러-벤츠 V12 파워플랜트 전체를 폭발시켜 조종사가 탈출하도록 하는 방법도 고안해보았지만, 결국에는 압축 공기를 이용하여 조종석을 위로 완전히 밀어 올리는 것이 보다 나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직상승식 탈출법 : 이 방법은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고속으로 날고 있는 비행기로부터 조종사와 조종사가 앉아 있는 시트, 그리고 이와 관련된 장비를 밀어 올려 빠르게 전진하는 비행기 동체와 탈출자가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문제다. 탈출하는 동안 비행기에 몸이 부딪혀 척추가 상하지 않게 하고 대기 중으로 튕겨 나왔을 때 몸에 해가 없도록 탈출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현재는 탈출 기법의 정석이 된 이 방법을 1946년도에 처음 시연한 것이 바로 마틴-베이커 사였다. 즉, 조종사의 몸을 점진적으로 비행기에서 탈출시키는 방식이다. 마틴-베이커사는 조종사를 비행기 밖으로 쏘아 올리는 기술력보다는 의자의 가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조종사는 무생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이므로 마치 대포알처럼 갑자기 조종석을 비행기 밖으로 쏘아 올리는 방법은 점진적으로 나누어 밀어 올리는 방식에 비해 척추에 훨씬 더 큰 충격을 주게 된다. 1946년 마틴-베이커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 방법을 실험했다. 마틴-베이커사의 평범한 기계공이었지만 자진해서 이 시험에 참여한 용기를 인정받아 1948년 영국 왕실 메달까지 수여받은 전설적인 버나드 린치는 우선 지상 시험을 끝낸 후 실제 비행기에서 탈출 시험을 했다. 실험 후, 미 해군 조종사들은 이를 일컬어 ‘마틴-베이커식 중노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왜냐하면 로켓 모터 방식의 조종석이 발명되기 전인 당시에는 미 해군에서 트리플 뱅 브리티시 캐터펄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장치가 미 공군에서 채택하고 있던 더블 베이스 시스템만큼은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후 수십 종의 탈출용 의자 디자인이 뒤를 이었다. 12만 피트의 고도에서 마하 4로 날아가는 X-15 실험용 로켓 비행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날개 달린 의자, 최초의 초음속 폭격기인 B-58 허슬러에 장착되었던 밀폐형 의자/캡슐 장치, B-52 정찰기에 달린 조종석 아래가 열리면서 수직 낙하하는 방식의 탈출용 의자, 비행기의 주요 부품인 로터를 분리하여 공중으로 밀어낸 후 로터가 있던 자리를 통해 탈출용 의자가 공중으로 발사되는 러시아제 헬기 탈출 시스템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비록 탈출용 의자가 처음 개발되기 시작했던 초기에는 실현하기에 너무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개념이었다. 비행기가 거꾸로 뒤집힌 채 추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하면 크게 유턴을 하여 짐벌이 달린 로켓 모터를 구동, 수직으로 탈출할 수 있게끔 한 탈출용 의자 설계까지 선보였으니 말이다. 과학경제신문에 났던 기사... 짤방은 스웨덴의 사브 j21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80900 난 히틀러총통님을 본받아 엑기스파워를 결성할것이다 카오스 신(43.244) 11.01.30 27 0
80899 나는 러시아와 전쟁하기전에 북한과 평화통일을 이룩할것이다 카스마마린(43.244) 11.01.30 58 0
80898 나는 히틀러를 본받아 독도와 대마도를 탈환할것이다 카오스 신(43.244) 11.01.30 24 0
80897 2대갤러들 미안. 나 퇴갤한다 [2] 요사리안(122.44) 11.01.30 75 0
80896 1945년 나치제국에 29살짜리 장군이 있었다던데..... [8] ㅇㅇㅇ(113.130) 11.01.30 386 0
80895 미국이랑 자웅을 겨룬 대일본제국 일본해병대(222.239) 11.01.30 59 0
80894 이로써 역갤에 이어 이대갤도 멸망의 길로... [4] ㅇㅇ(58.127) 11.01.30 100 0
80893 욱일승천기는 패전깃발 [1] ㄹㄹㄹ(175.211) 11.01.30 163 0
80892 아 제국과 조선이 아직도 하나였으면 영어따윈 안배우고 좋았을텐데 카오스 신(43.244) 11.01.30 35 0
80891 죠몬인이 북쪽에서 그대로 1800년대까지 원시수렵형태로 살았던 게 아이누 카스마마린(43.244) 11.01.30 127 0
80889 일한재합방으로 대동아공영권 시대를 다시 열자 코른버서커(43.244) 11.01.30 29 0
80888 대동아공용권 제국과 영어공용화를 제안한다 케이아스마린(43.244) 11.01.30 25 0
80887 일본-조센 제국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코른버서커(43.244) 11.01.30 43 0
80886 요크타운이 치룬 처녀전투 [2] 무사시보겐베(222.239) 11.01.30 248 0
80885 일본은 연합국에 항복한 것이지 중국 조선 아시아등에 항복한 것이 아니라죠 코른버서커(43.244) 11.01.30 54 0
80884 욱일기 하켄크로이츠드립 좀만파면 구라인거 다나오는데 캐이아스마린(43.244) 11.01.30 31 0
80883 니네들이 일제시대 살았으면 친일파 됐을꺼 같지 않냐?? 노이즈마린(43.244) 11.01.30 83 0
80882 이토 히로부미의 죽음이 조선 병합을 불러왔다 케이아스머린(43.244) 11.01.30 236 0
80881 미세떼 아게오 1937년 자료. 니혼은 조센을 더 잘살게해줬다 노이즈마린(43.244) 11.01.30 72 0
80880 그렇다면 또 질문이다 무솔리니랑 괴링중 누가더 병신인가? [3] 존슨네가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161 0
80879 일한합병이 강제라고? 오세에떼아게르 노이즈마린(43.244) 11.01.30 128 0
80878 제국군은 정말로 잔학했었나? 사우전드선(43.244) 11.01.30 107 0
80877 우야마시마의 봉우리는 독도인 증거, 독도 종합 연구소장 코른 버저커(43.244) 11.01.30 140 0
80876 확실히 조센은 열등한DNA 코른 버저커(43.244) 11.01.30 367 0
80875 괴링이랑 히틀러중에서 누가더 병신같다 생각듬? [6] 존슨네가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201 0
80874 이대갤이 대체 어떻게 된거야 [2] 요사리안(122.44) 11.01.30 149 0
80873 독일애들이 나치 싫어하는것도 알겠는데 [4]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208 0
80872 대일본제국 나치당 사우전드선(43.244) 11.01.30 83 0
80871 어짜피 유럽에 마천루 2000개를 지었다고 해도 [1] 일본해병대(222.239) 11.01.30 80 0
80870 야스쿠니신사에서 독일인 까임 [6] 사우전드선(43.244) 11.01.30 406 0
80869 욱일승천기와 하켄크로이츠 [15] 코른 버저커(43.244) 11.01.30 353 0
80868 1920년대말 ~ 1950년대초 미국.jpg [28] 열등민족(115.21) 11.01.30 653 0
80866 아래에 독일 기술력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천조랑 비교하는 애 있던데... [4] 열등민족(115.21) 11.01.30 308 0
80865 [질문] 오늘날 브라질에 '일본계' 출신이 많은 이유가 뭐야? [2] 베르마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381 0
80864 혹시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대전 읽는 사람 있음? [4] 듣보라이온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155 0
80863 서든3 + 라스트 스탠드 해봐요 [6] 이얏(183.97) 11.01.30 264 0
80862 아프리카전선에서의 미국의 치부 [2] 웁스(222.102) 11.01.30 365 0
80861 난 이러한 계획으로 세계를 정복할 것이다 카스마마린(222.239) 11.01.30 71 0
80860 ㅅㅂ전쟁이나 낫으면 좆겟다 일본해병대(222.239) 11.01.30 47 0
80858 얼마전에 어디선가 봤었는데 말이야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88 0
80857 기술을 안 가져갔다... 그말인가? Michael wittman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125 0
80855 광팔이 끌고갈테니 에뷔좀 끌고가주세요 [2] ZottoT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121 0
80853 2차세계대전 소련군이 여자한테한짓 [8] 아나타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906 0
80852 지금 독일인들의 상황 [2] 아나타치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30 301 0
80851 나는 러시아를 공략하여 영원한 영광과 글로리를 손에 넣을 것이다 루시우스(43.244) 11.01.30 78 0
80849 도대체 왜 조센은 독립한 이유가 무엇이죠? [2] 카스마 마린(43.244) 11.01.30 117 0
80848 패튼이 아이젠하워 위치에 있었다면????????????? [5] ㅎㅎ(58.102) 11.01.30 276 0
80847 후 우리나라가 러시아의 식민지라도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루시우스(43.244) 11.01.30 69 0
80846 아 2차대전때 대일본제국이 소련을 치지않는것이 원망스럽다 카스마 마린(43.244) 11.01.30 51 0
80845 북방사도 센고쿠제도 다케시마가 제국의 고유영토라는 결정적 증거 루시우스(43.244) 11.01.30 62 0
뉴스 '김준호♥김지민 부케 주인공' 한윤서, 결혼 앞두고 브라이덜 샤워 공개 디시트렌드 07.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