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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대함 공격기, B7A2 류세이 改 Ver 1.2

티안무 2006.03.03 18:04:43
조회 4510 추천 0 댓글 56

제2차대전 최강의 대함(對艦) 함재기 바다로의 날개를 펼칠 수 없었던 마지막 특공기 아이치(愛知) 16시(試)함상공격기 B7A2 류세이 改 [혹은 11형] - 연합국 코드네임 : Grace Aichi 16th Experiment carrier torpedo-dive bomber B7A2 Ryusei kai [or 11type] - Allied code name : Grace 1939년, 일본해군은 대공장비의 발전과 항공기의 진보에 따라 고속기동 및 이전 99식함폭 이상의 대형폭탄의 탑재가 필요하고 이에 뇌격기와 급강하폭격기의 차이가 줄어들어 마침내 이 기종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에 그들은 실용기시제(實用機試制) 계획을 입안, 99식함폭을 설계한 아이치 사에게 해군항공병기창을 보조로 16시함공을 발주합니다. 그리고 일본해군의 요구사항은 언제나 그랬듯이, 제로센을 개발할 때만큼 까다롭고도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면 1. 단일기종으로 함공, 함폭을 겸해 수평, 급강하폭격, 뇌격이 가능한 것 2. 폭탄은 800kg, 12250kg, 260kg이 모두 장비가능. 250kg 2발을 장비한 경우의 최대속도 556km/h 이상 3. 항속거리는 최소 1,852km 이상 4. 무장은 20mm 고정 2문, 7.7mm 선회 1문 5. 발함거리는 100m 이하, 착함속도는 120km/h 이하 6. 제로센에 필적하는 운동성 7. 구조는 튼튼해서 정비가 용이하고 양산에 적절할 것 이에 이미 99식함폭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16시함공에도 나름대로 가능성이 있다고 아이치는 즉각 오자키 유키오(尾崎 紀夫)를 설계주임으로 삼아 신형기의 설계에 돌입합니다. 사내 개발명칭 AM-23으로 알려진 16시함공은 1941년 10월에 기초연구에 착수, 1942년 1월에 설계를 시작하여 12월에 시작 제1호기를 완성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99식함폭의 개량으로 설계된 시작 1호기는 중량증가로 예정된 성능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오자키는 완전히 전면적인 기체의 재설계를 결정합니다. 먼저 속력과 제로센 수준의 운동성을 위해 폭탄은 동체수납방식으로(어뢰는 제외), 역시 수납형인 랜딩 기어의 길이를 줄이고 주익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독특한 갈매기형 주익을 채용합니다.  여기에 더블 스롯티드(Double slotted) 플랩을 채용, 보조익이 이에 연동해 15도 이상 가동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어떤 것인가, 하면 플랩은 약간 뒤로 옮겨 주익 자체와의 사이에 슬롯 - 틈을 만들고 주익 아래부터 압력을 받은 공기를 플랩 표면으로 가져와 이 에너지를 주익에 흡수. 보다 큰 양력계수를 얻는 우수한 기술입니다. (이로서 매우 안정적이고, 빠른 기동이 가능하게 된 거지요) 또 뇌격의 연동을 위해 수납형으로 채용된 다이브 브레이크, 유압으로 조종되는 각종 제어장치는 틀림없이 당시 기준으로서도 매우 우수한 설계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이 16시함공은 당시 대함 공격능력을 가진 항공기 가운데서 가장 완성도 높은 기체였습니다. 여기에 20mm 기관포 2문, 후방사수석의 13mm 선회기관총을 장비. 제로센에 필적하는 전투능력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1943년 시작 제2호기가 해군의 심의를 받았고, 함전-함공-함폭의 능력을 모두 아우른 이 16시함공은 새 함전인 렛푸(烈風), 함상정찰기 사이운(彩雲)과 함께 큰 기대를 받는 기종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16시함공에게 닥친 운명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1944년, 이미 연합함대의 항공전력은 붕괴직전으로 몰렸고 그해 12월 일어난 동해(東海)지진으로 아이치 항공사 자체가 뒤집어지고 엔진을 공급하는 나카지마의 공장도 B-29의 공습으로 물량부족에 시달리게 된 까닭이었지요. [원래 계획은 이렇게 멋진 놈이 될 예정이었지만은......] 결국 아이치가 최선을 다해 다시 양산에 돌입, 1945년 3월에 이르러서야 겨우 B7A2 류세이(流星) 改란 이름으로 제식화 됩니다. 종전까지 그 총생산량은 고작 111기. 이미 날아오를 항모도 없는 류세이는 육상의 제3항공함대 제752 해군항공대 휘하 제5비행대로 배치됩니다. 제5비행대는 1945년 5월 이후 치바(千葉)현 키사라즈(木更津) 기지에 전개, 1945년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본 본토에 접근하는 미 해군에 목숨을 건 공격을 수차례 감행합니다. 아무리 류세이가 당대 최고의 대함 공격기였다 하지만, 이미 제대로 된 호위기가 없는 상황에서 류세이는 미 해군의 두터운 방공망과 헬 캣에게 별다른 성과 없이 하나, 둘 격추되지요. 렛푸와 더불어 너무 늦게 태어난 걸작기의 비참한 최후라고 할까요. 1945년 8월 15일 오전 10시 50분. 2기의 류세이가 가미가제 공격을 위해 800kg의 폭탄을 탑재하고 키사라즈 기지를 출동했습니다. 이 가운데 제1호기는 고장으로 귀환, 나머지 2호기만이 홀로 쓸쓸히 가미가제를 위해 미 해군을 향해 멀리 돌입합니다. 제1호기가 기지로 귀환한 시각은 11시 30분, 그리고 고작 30분 후인 12시에 소위 일본인들이 말하는 옥음방송이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고 마지막 추축국인 일본의 패전으로 제2차대전은 바야흐로 종결됩니다. 이후 더 이상 그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가미가제 공격 제2호기의 류세이와 살아서 전쟁을 끝낼 수 있었던 제1호기를 떠올리며 많은 생각이 드는 것은 오직 저 혼자만의 잡상에 불과할까요................. [육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류세이입니다. 이 놈과 렛푸를 위해 타이호(大鳳)와 시나노(信濃)가 준비되었지만 2척의 최후가 모두 안습이니;;] 일본패전 후, 남은 류세이는 모두 58기. 제5항공대가 불과 1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얼마나 격렬히 싸워온 것인가, 대변하는 수치라고 생각되는군요. 히로히토의 항복 선언문 가운데 일부를 남겨드리며, 짧고 많이 부족한 글을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이상으로 부족한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거나 혹 오류에 대해서는 우뢰난타와 같은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제국이 받을 고난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대 신민들의 비통함을 짐도 헤아리고 있다. 그러나 시운이 나아가는 바,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고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내서 훗날 만세로 태평을 전하려 하노라. …그대 신민들은 부디 이를 잊지 말고 후세에 이를 계속 전하여 신국의 불멸을 굳게 믿어라…” B7A2 류세이(流星) 改 상세데이터 전장 : 11.49m 전고 : 4.07m 전폭 : 14.40m 익면적 35.40㎡ 자체중량: 3,614kg 완비중량 : 5,700kg 최고속도 : 566km/h - 순항속도 370km/h 상승한도 : 8,950m 항속거리 : 최대 3,040km 프로펠러 : VDM 정속 4날 프로펠러 엔진 나카지마(中島) 공랭복렬성형 18기통 공칭(公稱) 1,670마력 호마레(譽) 12형 승무원 : 2명 총생산량 : 111기 무장 : 13mm 기관총 1정(후방사수), 20mm 기관포 2정(주익), 800kg 폭탄 1발 또는 항공어뢰 1발 또는 250kg 폭탄 2발 또는 60kg 폭탄 6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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