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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마 그레제, 그녀의 미모로도 용서받을 수 없었던 아우슈비츠의 여간수

장웅진 2006.03.24 22:23:13
조회 7878 추천 0 댓글 19




이르마 그레제( Irma  Grese, 1923.10.7.-1945.12.13.)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젊고 아름다웠지만 또한 악명 높은 강제수용소 여간수였던 이르마는 2년 동안 SS의 요양소에서 보조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1942년에 레벤스브룩 강제수용소에서의 근무를 지원했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아버지가 그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강력하게 말렸음에도, 이르마는 들으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 레벤스브룩 수용소. 참고로 대개의 신참 여간수들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뒤 주로 (근무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아우슈비츠로 배치되었다. 가장 좋은 급료와 숙소 등이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신참 여간수들은 '편안한 레벤스브룩'을 떠나 아우슈비츠로 가는 것을 끔찍스러워했다고 한다. - 1943년 3월에 교육을 마친 이르마는 아우슈비츠로 보내어졌고, 그곳에서 해가 가기 전에 이미 3만 명에 이르는 유태인 여성 억류자들을 담당하는 최고위급 여간수가 되었다. (이 당시 아우슈비츠의 여성 간수들 중에서 그녀의 서열이 2위였다.) 이르마는 억류자들에 대한 심한 채찍질과 발길질 등으로 - 가장 어린 여간수였음에도 - 가장 악명이 높았다. 또한 색녀色女였던 이르마는 남성 억류자들에 대한 가혹한 성적학대 외에도 다수의 ‘애인’을 두기도 했는데, 그 중에는 ‘죽음의 천사’ 조셉 멩겔레 박사와 비르케나우(제2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장 조셉 크레머도 있었다. - '죽음의 천사'라고 불렸던 '나치 독일판 731부대장' 조셉 멩겔레. 종전 후 브라질로 도망가는 데 성공,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추적까지 따돌린채 1977년에 평안하게 여생을 끝낸 인물이자, 소설 겸 영화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의 소재 겸 주인공이 된 인물이지만, 기실 이르마에게는 '또 다른 쓸만한 얼간이와 이름이 똑같은 인물'에 불과했던 셈이다. - 그 뒤 그녀는 다시 레벤스브룩 수용소로 돌아온 다음, 베르겐-벨젠 수용소로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종전과 함께 영국군에 체포된 뒤, 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졌다. - 다른 간수들과 함께 베르겐-벨젠 수용소에 마련된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이르마(가운데 9번) - 1945년 12월 13일 오전, 사형이 집행되던 순간 그녀의 마지막 말은 “빨리 끝내줘요!”였다고 한다.   ps. 그 후 아우슈비츠 등지에서 그녀의 유령을 보았다는 소련군 병사들의 목격담도 있었다만... 이런 이야기까지 믿기에는... -_-;;; 뭐~ 히틀러의 유령을 보았다는 전직 동독 간부들도 있고 그러니... +++++++++++++++++++++++++++++++++++++++++++++++++++++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 루돌프 헤스의 고백록>의 편집이 거즘 60%에 달한 현재, 문득 "아우슈비츠의 못 말리는 여간수들"(루돌프 헤스의 표현 대로라면... -_-;)에 관한 첨부할만한 자료들을 수집하던 중 이 이르마와 관련하여 지난 번 지식in에 올라온 정보에 흥미가 갔습니다. 그래서 Wiki 및 구글 검색 등을 통하여 관련 정보를 더 입수했습니다만... 아무튼... 멩겔레 같은 인물에게도 "저런 과거"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좀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이와 관련해서, 루돌프 헤스는 또한 이른바 "라인하르트 작전"이라고 하여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된 유태인들의 의복, 구두, 돈, 패물, 금니 녹여서 만든 금괴, 그리고 여인의 머리카락 같은 물건들을 수집, 정리, 판매하는 작업에 동원된 억류자(유태인 외에도 정치범, 반사회분자, 일반 범죄자, 동연애자, 여호와의 증인 등도 수감)들 중 한명에게 자신의 몸을 주는 대가로 패물을 빼돌리게 한 다음, 그것을 그녀의 남친인 SS장교의 관사에 - 그 남자도 모르게 - 숨겨놓다 걸려서, 히믈러가 직접 내린 명령에 따라 매를 25대나 맞고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여간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_-; 아무튼... 예쁘다고 해서 좋은 것 아니고, 잘 생겼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닌 것이죠. -_- 평범한 진리지만... 그래두 깨닫기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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