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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최고의 만행(?) 웨이크 뜸부기...

kittycorner 2006.04.05 01:27:47
조회 4612 추천 0 댓글 12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이란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웬만한 도서관에는 다 비취되어 있으니 대출해서 보시길... 괜찮은 책이에요 ㅋ 일본군이 한 삽질중은 각계각층의 욕을 얻어먹는 가운데. 세계자연보호 단체들이 경악할 만한 사건을 2차 대전중에 했습니다. 바로... 웨이크 뜸부기 대학살 사건... 일본군으로서는 정말 다행히 웨이크 뜸부기가 좋아하던 붉은 천(히노마루)을 엄청나게 가지고 있었기에 쉽게 식량조달(?)을 할수 있었죠... 뭐... 배고파서 병사들이 새잡아 먹은거가지고는 뭐라할순 없지만요^^; 하긴 저두 군대있을때 민통선이랑 GOP에서 근무해서 세렝게티 뺨치는 동물의 왕국이었죠ㅋㅋㅋ 진지공사 나가서 뱀잡아 먹고 열목어 잡던 행보관과 후임들 모습ㅋㅋㅋ -전장의 식탁 웨이크 뜸부기 영명 : Wake Island Rail 학명 : Gallirallus wakensis 분류 : 두루미목 뜸부기과 절멸년도 : 1945년 분포 : 웨이크 섬 / 미국 태평양전쟁에서 일본군의 전략적 거점이 되었던 웨이크섬. 미크로네시아 북단에 위치하는 이 섬에는 머리를 들고 강동강동 독특한 걸음걸이로 걷는 새가 있었다. 남태평양 뜸부기와 닮은 이 새의 이름은 웨이크 뜸부기이다. 뜸부기 종류는 매우 오랜 옛날부터 지구상에 나타나 살아온 새들이다. 그 선조들의 최초 출현은 700,000,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세계각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종류는 여러 갈래로 나뉘며 크기도 참새만한 크기에서 거위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하다. 그렇게 다양한 뜸부기들 가운데 웨크 뜸부기는 허약한 종류였다. 우선 잘 날지 못했고 먹이도 얕은 개울에서 걸어다니면서 구하고 있었다. 탁월한 비행능력도 없는 그런 녀석들이 어떻게 남태평양의 고도까지 날아올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은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일설에는 이전에 이곳으로 이동해온 남태평양 뜸부기가 천적이 없었던 탓에 비행능력을 잃어버렸고 이들은 그들의 후예가 아닌가하는 추정만이 전해진다. 가냘픈 몸은 풀이나 덤풀 사이를 통과하는 일에 잘 적응해 있었고, 뜸부기로서는 진귀하게도 색색의 보호색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 전쟁은 웨이크 뜸부기에게 자연이외의 새로운 천적을 불러왔다. 웨크 뜸부기들의 커다란 불행은, 전쟁이 격해지자 섬의 주둔부대로 연결된 식량보급로가 끊겼다는 사실이었다. 먹을 것이 궁색해진 일본군 병사들이 강동강동 걷는 이 새에게 주목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어떤 이유인지 웨이크 뜸부기는 붉은 천 조각을 흔들기만 하면 즉시 달려왔다. 병사들은 손쉽게 이 새를 잡아먹었다. 웨이크 뜸부기들은 순식간에 모두 잡혀먹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일본군 병사들의 죄를 꾸짖을 수 있겠는가? 인간과 인간이 서로 죽이는 전쟁이라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새의 생명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꾸짖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 어떤 식량도 없었던 병사들에게는 오직 생존 자체가 선결과제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태평양전쟁이 끝났다. 일본은 패전했다. 이 어리석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인간이 아닌 웨이크 뜸부기 였다. 웨이크 뜸부기는 이미 전쟁중에 전멸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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