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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ensborn "생명의 샘" - 2

dasani 2006.05.24 05:28:08
조회 1422 추천 0 댓글 6


이 "다른 주장"의 핵심은 레벤스본 "생명의 샘" 사업의 "진짜 목표"에 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레벤스본의 본질은 한 마디로 "나치스 수퍼 베이비 공장" 이었다는 것! 히믈러의 완전 소중 순수 혈통 SS 대원들로 하여금 (그들은 입대시에 1800년까지의 가계도를 증거서류로 제출해야 했다. 장교급은 1750년까지. 한 마디로 순수성이 입증된 아리안들) 역시 그만큼이나 순수 아리안인데다 성격 유순하고 유전병 형질을 갖고 있지 않은  젊은 싱글 여성들과 관계를 갖게 해서 아이를 낳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 물론 아버지로서의 자격이나 책임은 전혀 묻지 않으며 아이를 가진 여성도 태어난 아이도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고... 개중에는 하룻밤의 인연으로 사랑에 빠져 정식으로 결혼한 SS 대원들도 있었다고 하지만. (원래 1편에 들어가야 적당할 이야기이지만 .. 잠시 덧붙이자면 사실 이 완전소중 순수혈통 SS 대원들은 결혼도 자기 맘대로 못했다. 신부가 될 여인이 유전병 형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또한 인종적으로 순수하다는 증거 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한 뒤 "결혼허가"가 내려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것. 만일 허가없이 결혼하거나 혹은 결혼 허가 요청이 거부되었음에도 사랑에 못 이겨 식을 강행한 경우 SS에서 쫓겨나거나 강등, 혹은 승진의 엄청난 불이익 등등이 있었다고 한다.. 허가 없이 결혼했다가 쫓겨난 SS 대원들의 탄원서들이 현재까지 증거로 남아있을 정도.)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생명의 샘 병원에는 상주하는 일종의 남성 도우미가 있었다고도 한다. 물론 가장 인종적으로 깨끗하며 알콜 중독이나 간질 정신병같은 유전병 형질이 전혀 없는 SS 대원이었겠지. 또 히믈러가 이 "도우미"의 순수성을 역설하며 선전 비슷한 말을 했다고도... 레벤스본의 남성 도우미에 관한 주장은 히믈러의 개인 마사지사 였던 펠릭스 케르스텐Felix Kersten이 전후 펴낸 책에서 인용된 것들이라 한다. 하긴 펠릭스 케르스텐은 히믈러의 측근이었다는 허물을 벗고자, 또 돈을 벌고자 사실과 루머를 뒤섞은 내용들을 책에 많이 실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긴 하다. 그가 주장한 내용들 중엔 나중에 역사학자들조차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 경우가 있었다고 하니. 하지만 신뢰성이 조금 부족하다 할 수 있는 펠릭스 케르스텐만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만은 아니다. 제 5 SS 기갑 사단 "바이킹"에서 오버슈투룸퓨러(중위)로 참전했던 피터 노이만이란 무장 친위대원이 전후 펴낸 책 The Black March (이 책은 그의 전쟁중 썼던 일기가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에서도 레벤스본에 관련한 부분이 나온다. 1940년, 피터 노이만은 군의관의 부름을 받고 병원에 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노이만은 군의관으로부터 이런 설명을 듣는다. "우린 자네와 자네 가족들의 혈통을 면밀히 조사했다네. 그런데 말이지, 축하하네! 18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 봐도 자네 집안은 완벽한 아리안 혈통이더구만!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말일세! 완벽한 게르만이야!" 그는 한참을 그의 혈통에 대해 칭찬을 하더니 말을 이었다. "자네같이 순수한 사람이 또 다른 순수한 사람과 만났을 때 훌륭한 특성과 자질을 가진 아이를 얻을 확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지! 이는 이미 수년전에 행해진  동물 실험에서도 입증된 바라네! 열 중 아홉의 확률이야!" 그러고는 노이만은 곧 Schmallenog에 있는 레벤스본 병원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그 곳에서 완벽한 금발머리의  자원여성과 관계를 가졌고 그녀는 임신했다... 노이만은 그가 관계를 가졌던 방과 그밖의 레벤스본 병원의 시설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는데... 가히 센세이셔널한 주장이다! 안그럴려고 해도 왜 자꾸 므흣한 상상이...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_-; 사실 레벤스본의 "아기공장"설에 대한 직접적 증언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같은 결론이 유추 가능한 간접적 증거들도 꽤 있다.. 먼저 히믈러부터가 "일부다처제"의 신봉자였다는 사실이다. 본인부터가 엄처시하에서 살아온 주제에, (아니 어쩌면 이 때문일까?) 일부다처제 하에서만이 부인들의 히스테리를 없애고 그녀들끼리 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함으로 해서 보다 여성적이고 온화한 특질이 강조된다고 믿었던 것. 또한 전쟁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면서부터는 완전 소중 순수혈통이 무지하게 죽어나가니 "일부다처제"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확신까지. 곧 법으로 "일부다처제"가 승인될 거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남자가 부족하게 된 상황에 여러 명이 한 남편을 공유하는 편이 남편없이 사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는 다소 머리가 갸우뚱해지는 주장을  논파하는 히믈러.. -_-;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히믈러이니 당근 SS 대원들에게 혼외정사를 해서라도 아이를 많이 갖는게 좋다고 "비공식적으로" 권유했다는 소문이 과연 루머만은 아니라고 이해된다. 히믈러부터가 몰래 애인을 두고 그 사이에 딸을 둘 두고 있을 지경이었으니. (게다가 그 애인인 헤드위그는 그의 비서였다! 그 딸들은 전후까지도 자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다. 50년대 들어서야 그들의 어머니인 헤드위그가,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인 지구르트의 남편이며 히믈러의 부관 생활을 했던 요아힘 파이퍼에게 부탁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타워즈도 아니고 젠장.."Himmler is your father..") 한편 이렇게 SS 대원들의 혼외정사를 통해 임신한 미혼모들은 물론 레벤스본에 몸을 의탁하게 되고. 노르웨이 점령 이후부터는 더욱 가열차게 노르웨이의 순수 혈통 젊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질 것을 권유했다고.. 이런 바탕이 있으니 레벤스본이 "아기 공장"이었다는 주장도 아주 억지는 아니다 싶다. 물론 세부적인 내용에서야  과장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과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 그 누가 감히 국가에서 직접 나서 사생아의 출산을 장려했을 거라 주장을 하고 또 그걸 믿겠는가. 하지만 히믈러가 누구던가. 나치스들이 어떤 인물들이던가. 연합군들조차도 강제수용소를 해방시킨 후 직접 눈으로 본 다음에야 유태인 절멸 계획이 무엇을 의미하였는지 믿게 되지 않았던가. 말로 들어서는 악성 루머임에 분명할 거 같았던 그 일이 진짜 사실이었지 않나. 결국 이런 전과가 있으니 레벤스본이 "나치스 수퍼 베이비 양산 공장"과 동일어였대도 사람들은 무리없이 믿을 수 있는 것. 누굴 탓하겠어? -_-;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문제가 여기서 끝나면 뭐 상관없지. SS 대원들은 부담없이 즐겨 좋고 상대방인 젊은 여성들은 대부분 자원자이거나 SS 대원들과 눈맞은 여성들이었으니 뭐 자신이 원한 일을 해서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 하지만 1939년 9월 1일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2차 세계 대전은 레벤스본에 극악한 범죄행위를 결부시키게 하니... 그것은 바로 "영아 유괴"였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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