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미국의 신형 셔먼 전차 수백 대가 북아프리카의 영국군에게 보급되었다는 기분나쁜 뉴스가 나왔다~~ 셔먼의 도움형 포탑들이 사막에서 하나 둘 씩 드러났다. 아군의 대전차포가 발사되었으나, 전면에 맞고 튕겨져 나가고 말았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장갑이다. 헌데, 포탄을 맞은 전차는 부주의하게 측면을 드러내고 말았다. (조종사가 미숙했던 모양~) 포탄이 측면에 적중하자 전차는 금새 불길에 휩싸였다. 이 무적의 괴물에게도 약점은 있었던 것이다. 포탑이 높직한 셔먼은 언제나 우리의 공포의 대상이 되곤 하였다. 롬멜의 부관을 지냈던 슈미트 중위 저작의 롬멜 전기에서 발췌했어! 후대의 호사가들은 라이터니, 홍차 주전자니 하면서 폄하하지만~당시의 독일군은 언제나 진지에서 공포에 떨며, 대전차포로 밀려오는 연합군 전차들에 대항했지. 수량에서 밀린 측면도 있지만, 사실 셔먼 이전의 영국 전차도 독일군에게는 힘든 상대였어. 마틸다의 경우도 88미리 대공포를 이용해 측면을 쏴서 파괴시켰으니까~~ 슈미트 중위의 부대도 깡통(?)그랜트 전차에게  발려 버린 사례가 있을 정도지. 현대에 사는 우리야 뭐 별 말 다하겠지만~ 당시 밀려드는 연합군 전차들에 공포에 떨며 싸웠던 독일군의 모습을 보면, 웬지 안습~ 미국과 영국의 전차에 대해 자세히 고찰 해보면 좋겠어! 특히 영국 전차에 대해 자료가 부족한데~~ 잘 아시는 님이 좀 업해 주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