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소햏글에 한분이 고사포탑의 용도를 물으시길래 외전 형식으로 나가겠소. 간단히 답해드리기엔 상당히 흥미있는 건물이라....^^;; 오늘의 이야기 -고사포탑 [밑에도 나와 있지만 이것이 G탑. 베를린] 독일국내에는 연합군 폭격기를 요격하기위한 다수의 고사포진지가 구축되어,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지만, 이러한 고사포 진지 중에서도 가장 궁극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는 넘이 바로 고사포탑이오. 독일의 주요도시인 베를린, 함부르크, 빈에 건설되어 있었지만, 이 중에서 베를린의 고사포탑이 최초로 세워진 것으로 1940년에 건설이 개시되었다 하오. 베를린의 고사포탑은 D.F 왐스박사의 설계로, 베를린 동물원과 프리드리히 샤인공원, 훔볼트바인 이 세 지구에 베를린의 중심부인 티어가르텐을 둘러쌀 수 있도록 건설되었소. 이러한 고사포탑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이를 용도,규모와 모양에 따라 각각 L형과 G형으로 나누오. [이런 것도 레진키트로 나오다니...-.-;; 이렇게 두넘이 셋트입니다. 오른쪽이 L탑, 왼쪽이 G탑] 일단 이 두 버전 중 모두 여러문의 중고사포를 장비하여 대공사격을 실시하는 G탑 (크기는 70.5 X 70.5 X 35미터)은 6명의 장교와 160명의 병사및 하사관이 배치되어, 단독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설비가 되어 있었다오. 건물은 총 1-5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1층은 일반시민용 방공호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에는 전기 및 급수설비등이 완비되어 있었다오. 2층은 미술관이나 박물관등으로부터 전화를 피하기 위해 옮겨온 문화재등을 보관했고, 3층부터는 군사시설로, 3층은 병원인데 수술실이 2, 병상수는 90개 정도였다하오. 4,5층은 병사거주실 및 사령실로 구성되었고, 이 고사포탑의 핵심인 옥상에는 2연장 128mm FLAK40이 4문 (합이 8문), 4연장 20mm Flak36/38 이 4문씩 장비되어 있었고, 정 중앙에는 고사산정기가 배치 되어있었으며, 이들 고사포와 탄약고간에 탄약 운반용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었소.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 남아 있는 L탑] [밑에서 본 모습] 그리고 또다른 하나 L탑은 레이더나 대구경의 사격산정기를 장비해서 사격지휘를 맡았으며(50 X 23 X 40미터) 여기는 6명의 장교와 100명의 병, 하사관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1-5층의 구조는 G탑과 거의 동일했지만, 옥상에는 고사포가 아닌 뷜츠부르크 리제 레이더, FuMG39뷜츠부르크 레이더 혹은 FuMG만하임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 각 모서리에 방어용 20미리가 4문 달려있었다오. 이들 고사포탑은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져서 벽과 천정의 두께는 2.5미터이상에 이르렀기 때문에 당시의 폭격에는 충분히 견딜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여기서 영국군의 그랜드 슬램 이런건 뭐냐고 하는 태클은 사양해 주세요.....)일반시민의 공습피난용 셸터로도 사용되었다고 하오.